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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 3 : 헤파이스토스 아테나 포세이돈 헤스티아 - 정재승 추천,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ㅣ 그리스·로마 신화 3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2년 4월
평점 :

그리스 · 로마 신화 3 완독
그리스 로마 신화 3권 헤파이스토스, 아테나, 포세이돈, 헤스티아는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 중 <갈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뇌과학자 정재승의 추천사와 키워드 제시를 통해 신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인문학을 배우는 신화 읽기와 야니스 스테파니데스의 그림이 신화를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자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는 그리스 신화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지식으로, 『동화로 읽는 그리스』를 위해서 25년간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1989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어린이 문학상인 피에르 파올로 베르제리오상을 수상했고 지금까지도 그리스 신화와 설화 연구를 위해서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작가입니다. 파랑새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1권 권력, 2권 창의성을 시작으로 총 12권의 시리즈로 출간예정이라고 합니다. 3권의 시작은 제우스와 헤라의 아들로 태어나면서부터 절름발이고 헤라에게까지 버림을 받은 헤파이토스의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몸이 불편한 아이들을 버리는 것이 이해 되지 않으나 신화는 그것이 나쁜 행동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신들의 의지에 복종하는 일이라 여겨던 시절의 아픔입니다.
전투, 죽음, 피만이 그의 유일한 기쁨이었다. ---p.65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올림포스 12신중 제우스와 헤라의 사이에 태어난 아레스는 신들의 왕자로 불립니다. 전쟁과 투쟁, 군인의 신으로 알려진 아레스는 잘생긴 근육질의 몸에 빛나는 갑옷은 그를 더 멋지게 돋보이게 했습니다. 책에는 이 신에 대해서 존경할 만한 것들을 찾아보려고 애쓴다 하더라도 전혀 존경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말합니다. 신이지만 존경할 것이 없다? 일반적으로 신이라면 뭔가 특별한 재주를 가지고 있는데 이 신은전쟁의 신으로 아테나와 많이 비교되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아레스는 악하고 동정심도 없고 야만적이면서 동시에 멍청하고 우스꽝스러워서 절대로 우러러볼 만한 영웅이 아니었습니다. 전쟁을 사랑하고 전쟁을 위해 살았으며 사람들에게 죽음과 파멸을 가져오기 위해 열심히 싸우는 신을 좋아할 일이 없었습니다. 이를 대적하기 위해 헤라클레스가 천둥과 같이 나타나는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전쟁의 신은 외로울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영웅인 것처럼 행세했지만 진정한 영웅은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다른 나라에서는 자신이 영웅이라고 전쟁을 벌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최후는 어떻게 될까요? 그리스 로마 신화 아레스를 읽으면서 떠오르는 인물입니다.
바다는 마치 자석처럼 용기 있는 자들을 끌어당긴다.---P.166
바다와 똑같이 준엄하고 잔인하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부드럽고 친절하기도 한 신은 바다의 신이자 제우스의 형이자 무서운 크로노스의 아들인 포세이돈입니다. 파랑새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유명한 도시 아테네의 탄생이야기가 나옵니다. 제우스는 평소 아테나를 대단히 사랑했고 아름다운 도시를 그녀에게 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포세이돈의 성질이 만만치 않아 신들의 의견을 물어 도시의 수호신을 정하기로 합니다. 올림포스 신들이 아크로폴리스에 모여 투표를 하게 됩니다. 여신들은 모구 아테나 편을 들었고 남신들은 하나같이 포세이돈을 지지했습니다. 그런데 제우스만은 어느 편도 들지 않아 마침내 한 표 차이로 아테나가 승리를 하게 되어 탄생된 도시입니다. 화가 난 포세이돈이 가만있지 않았죠. 그의 노여움은 여인이 벌을 받아야 풀어질 것이라고 하여 여자들은 시민권과 투표권을 포기하게 되고 아이들은 더 이상 어머니 성을 따를 수 없게 됩니다. 오늘날 아크로폴리스에 있는 샘이 바로 포세이돈이 삼지창을 내리쳐 만든 셈이라고 하니 자기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는 욕심은 신과 인간들 모두에게 마찬가지입니다. 신화를 읽으며 다양한 신들 속에서 행복이라는 것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추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른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속에서 행복해지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찾아가는게 인간의 노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