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
요코제키 다이 지음, 김은모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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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거대한 비극의 연결고리 대반전 범죄미스터리 읽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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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 일본 원자력 발전의 수상한 역사와 후쿠시마 대재앙
앤드류 레더바로우 지음, 안혜림 옮김 / 브레인스토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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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왜 인재였는지 역사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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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시 2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18
살만 루시디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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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슈디는 뉴욕주의 차우타우쿠아 재단이 마련한 강연을 통해 미국이 어떻게 작가들의 피난처가 되었는지 강연을 하던 중 시아파 무슬림의 사람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한쪽 눈의 시력을 읽고 목 부분의 상처로 팔의 신경이 마비되어 한 손의 사용을 할 수 없게 되었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악마의 시>가 어떤 작품이길래 작가의 목숨까지 노렸는지 궁금했습니다. 그 사건으로 말미암아 작가의 표현의 자유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인물이 되었습니다. 인도 무슬림 가정에서 태어나 영국 명문 사립 럭비스쿨에 입학 했지만 인종차별을 겪었고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근대 이후 많은 사회가 유럽의 모더니티를 받아들여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슬람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면서 루슈디는 이작품으로 인해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지브릴은 이블리스_바알세불_샤이탄이 심어놓은 사악한 생각을 억제했습니다. 어쩌면 믿음을 저버렸던 일 때문에 아직도 벌을 받는 중이라서 용서받을 길이 없다고 죄를 씻고 정화되어 본래의 기능을 되찾을 때까지 계속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브릴은 꿈 속에서 대천사 지브릴의 입장에서 많은 환영을 보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묘사도 나옵니다.

 

 

 

자신이 사랑하던 산악인 알리 콘과 동거하다가 환상 속에서 헤매던 그를 살짝 차로 친 영화업계인에 의해 다시 영화계로 돌아오게 된다. 살라딘으로 말할 것 같으면 문제의 친구가 소개해준 하숙집에서 있다가 결국은 인간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살라딘은 자신을 지브릴에게 복수하려 들지만, 지브릴은 오히려 자신을 해하려 한 살라딘을 용서해 주고 목숨을 구해 주기까지 하는데 그렇다면 결말은 해피엔딩일까요?

 

적은 아주 가까이 있다. 적은 자석이고, 소용돌이의 눈이고, 저항할 수 없는 블랙홀의 중심이고, 적의 중력은 사상의 지평선을 만들어내고, 지브릴은 물론이고 빛조차 벗어날 수 없다.---p.262 2

 

지브릴은 작품의 초반부터 이슬람교 교인으로서의 신앙심을 잃어버린 인물이기 때문에 지브릴이 꿈 속에서 마훈드는 무력으로 자신의 종교를 타인들에게 관철시키는 비합리적인 인물이자 유일신앙을 깨고 다른 세 여신을 인정하는 등의 모순도 보입니다. 아예사는 이런 마훈드의 마지막 부인으로 소설에서는 한 도시 전체의 사람들을 파국으로 이끄는 악마와도 같이 그려집니다. 작가는 더 깊숙이 들어가 사창가의 열두 창녀가 마훈드의 열두 부인의 이름을 사칭하는 등 마훈드를 조롱했던 시인이 열두 창녀의 남편이 되는 장면 또한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 대목입니다. 하지만 지브릴의 꿈에 대해 이슬람을 모독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과 민음의 없음, 현실과 꿈, 종교 등에 대한 물음을 독자들에게 던진 것이 아닌지 여러 논의가 필요하지만 책을 읽는 독자에게 맡겨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악마의 시에 귀기울이는 사람들, 악마의 혀가 말하는 소리를 듣는 사람들, 결국 모두 악마를 만나게 될 거예요.” ---p.292 2

 

 

이슬람문화를 잘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타 종교에 대한 관용을 중시하는 종교로 이슬람교 최고 경전인 코란에는 종교에는 강요가 없나니 진리란 그릇된 것과 분명히 구별되었노라고 나와 있다고 합니다. 사실 어디까지가 이고 인지는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하늘에서 퍼덕이며 운이 좋았다 노래를 부르던 지브릴, 운명같이 유일한 생존자였던 그 둘은 그 노래가 천사의 노래였는지 악마의 노래였는지 나중에는 알게 되었을까요? 9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작품은 현실에서는 사람이 초자연적인 존재로 둔갑하는 초현실적 현상이 아무렇지도 않게 발생하고 꿈과 현실이 겹쳐지게 묘사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을 마술적 리얼리즘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까닭이라고 합니다. 선과 악이라는 무거운 주제로 <악마의 시>의 길고 긴 여정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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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기억 지우개 - 지워지지 않을 오늘의 행복을 당신에게
이정현 지음 / 떠오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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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도 흐려지지 않는

지난 기억을 다루고 돌보는 방법

 

돌아보면 지난 사랑이 이별이 얼마나 지저분하고 아팠더라도 잊고 싶은 사랑은 없었다.

이 책의 저자는 지난 기억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이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우리가 쓸 수 있는 마음의 총량은 정해져 있어요. 지난 기억을 지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온 마음으로 지금을 살아내는 것이에요. 동시에, 온전한 오늘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어제에서 한 발짝 멀어지는 것도 좋아요.”

 

타인의 사진을 찍는 것은 그 사람의 순간을 남겨두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남겨주고 싶기 때문일때도 잦지. 남기기 위해서 찍은 사진은 남아. 당연하고 따분한 말이지. 하지만 때로는 그게 문제가 될 때도 있어. 더는 그를 기억하고 싶지 않을 때. 당신은 이미 플러갔는데, 남겨두자고 찍은 사진은 고여 있어서 물길을 터주지 않으면 흘러가질 않아.

 

이럴 질문을 들은 적이 있거든.

잊고 싶은 사랑이 있으냐고.

나는 없다라고 답했어. ---p.82 웃고 있어 중에서

 

 

사실 많은 것들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한 주의 주말 같은 가을은 찰나로 지나가고 다시 다음 계절이 올 테니까요. 다시 겨울 오고, 언제 그랬냐는 듯 봄 올테니까요. 돌아올 것에 의미를 두는 것처럼 바보 같은 일은 없을지도요.

 

반기고, 아쉬워하고

그리워하고, 또 기다리고

잡으려 애써도 떠나고,

반기지 않아도 돌아올 겁니다. ---p.193 같은 계절 중에서

 

바쁜 일상 속에서 찾아오는 공허함, 오르락 내리락 하는 감정들 어느 한곳 마음 붙일 때 없다고 생각이 들 때가 간혹 있습니다. <나쁜 기억 지우개>로 이러한 감정들을 깨끗하게 지우고 싶은 책입니다. ,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구성된 이 책에는 계절마다 남아있는 저자의 기억들이 담겨 있습니다. 계절감에 들러붙은 사랑, 관계, 이별,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따스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입니다.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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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것들의 목록 - 소멸을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들
유디트 샬란스키 지음, 박경희 옮김 / 뮤진트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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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는 것은 상실을 경험하는것, 샬란스키의 열두가지사라진것 기대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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