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을 뒤엎는 돈의 심리학 - 돈을 보는 관점이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
저우신위에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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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심리의 비밀

돈을 알면 세상 돌아가는 원리가 보인다!

돈의 심리를 알고 돈의 주인이 돼라!”

 

누구나 부자를 꿈꾸지만 부자는 많지 않습니다. 재테크나 경제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지만 읽는데 그칩니다. 이 책은 인간 심리와 돈의 관계를 연구한 세계 최고의 심리학자가 인문학과 과학적 분석기법으로 탄생한 돈의 독심술

돈이란 무엇일까? 에 대해 돈과 심리의 비밀을 파헤쳐 줍니다. 단순한 주장이 아닌 실험을 통해 검증해낸 사회과학의 결과물이라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우리는 돈이 인간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어렴풋이 알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점을 시원하게 긁어 준며 돈은 인간의 심리를 조종합니다. 그리고 인간의 심리는 다시 돈을 통해 외부 세계로 표출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그 사람이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보면 그의 인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사용하는 돈을 이용한 독심술의 방법입니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물건을 사기보다 경험을 사라. 결험은 시간을 꽃으로 만들어 우리가 그것을 음미할 수 있게 함으로써 더 크고 지속적인 행복을 남긴다. ---p,217

 

사람들은 서로 다른 돈에 각기 다른 태그를 붙여 분류한다. 생활 필수품에 사용되는 돈, 오락에 사용되는 돈, 인간관계에 사용되는 돈 등 서로 다른 종류로 분류된 서랍이 바로 심리계좌---p.154

 

 

아무리 물욕이 없는 사람이라도 안정된 생활을 위해서는 돈이 어느정도는 필요합니다. 그래서 돈과 인간은 과연 어떤 관계는 뗄레야 땔수 업는 관계입니다. 돈은 어떻게 인간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칠는지 돈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란 무엇일지 돈의 실제 가치는 어느 정도일지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열쇠를 제공해 줍니다. 이 책을 통해 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립하고 돈으로 촘촘히 연결된 사회 네트워크를 명쾌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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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싸우고 살아남다 - 글쓰기로 한계를 극복한 여성 25명의 삶과 철학
장영은 지음 / 민음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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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글쓰기는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고, 자신과의 싸움이고 글을 쓰는 한 자신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책의 마지막 문장이 글쓰는 여자는 빛난다, 사라지지 않는다, 사랑을 증명한다 등으로 표현해 낸 문장들입니다. 작가들이 흠결없고 상처 없는 완벽한 인생을 살았다면 어쩌면 글을 쓰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삶을 건 글쓰기로 우리는 지금 훌륭한 작품들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들의 세상보다는 자유로운 세상에 살고 있기에 원하는 일을 자유롭게 할수 있습니다. 그것을 잊고 사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우리 사회의 인재들 가운데 적어도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이 여성의 권리를 옹호하고, 여성을 지지해야 한다. 내일을 위해 긴즈버그는 오늘도 연방 대법원 계단을 올라간다. 글쓰는 여자는 크게 도약한다. ---p.111

 

 

이 세상과 인간에게 또 세상과 인간이 품고 있는 가능성에 질서를 부여하고 그들을 개선하고, 다시 배우고 다시 사랑하는 일을 포기한 채로 살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다. ---p.85



 

마르그리트 뒤라스, 버지니아 울프, 박경리, 프리다 칼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에밀리 브론테, 수전 손택 등 삶을 걸고 글을 썼던 25명의 여성들의 이야기 <쓰고 싸우고 살아남다> 202038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삶을 건 글쓰기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어낸 여성들의 삶과 철학을 담은 책입니다.

 

탈출하는 심정으로 결혼했지만 불행은 확실했고 미래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도리스 레싱은 자신의 오판을 인정하고 직접 부딪쳐 보기로 합니다. 일기, 수필, 자전적 소설등 다양한 분야로 작가로서 삶의 다양한 측면을 이야기한다는 원칙만을 고수하며 2007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됩니다.

 

  

태어난 시기도, 살았던 장소도, 쓴 글의 성격도 모두 제각각이지만 25명의 공통점이 있다면, 어떤 환경 조건에도 불구하고 좋은 책을 많이 읽고 필사적으로 글쓰기에 매달렸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여성이란 어떠해야 한다는 억압, 여성의 글은 허영에 들뜬 취미에 불과하다는 무시가 팽배한 세상에 맞섰고 가장 나다운 나로 살기 위하여 끊임없이 책을 읽고 글을 썼습니다제인에어는 살럿 브론테의 대표작으로 1847년 발표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살럿 브론테는 이 작품을 발표하면서 커러 벨 이라는 필명을 사용했는데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 때문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이 작품은 작가가 여성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고 합니다. 그당시 그들에게 자유롭게 글을 쓰는 여건이 되었다면 위대한 명작이 나왔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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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는 인류의 흑역사 - 세상에서 가장 불가사의하고 매혹적인 폐허 40
트래비스 엘버러 지음, 성소희 옮김 / 한겨레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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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는 인류의 흑역사 세상에서

가장 불가사의하고 매혹적인 폐허 40

 

 

모든 버려진 장소에는 이야기가 있다.

죄수들의 섬 앨커트래즈,

소금사막 우유니의 기차 폐기장,

미국의 살인 수도게리

흑역사 랜드마크 40곳에서 만난 절반의 세계사



 

 

한때 화려한 영광을 누렸으나 이제는 누구도 찾지 않는 장소, 폐허. 이런 폐허들은 아무 쓸모도 없다고 여겨지지만, 사실 폐허에는 쓸모 있는교훈이 가득하다고 합니다. 어리석음과 오만, 차별과 편견 등 인류가 저지른 수많은 흑역사가 새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탈옥하지 못한 것으로 악명 높은 앨커트래즈 교도소에는 가혹한 형벌의 폐해가, 소금사막으로 유명한 우유니의 기차 폐기장에는 세상의 변화를 미리 읽지 못한 어리석음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웨스트피어는 1869년 브라이턴에 수족관을 건설한 유지니어스버치의 작품으로 바다위

 

가디언(The Guardian)이 선정한 영국 최고의 대중문화역사가 중 한 명이자 사라져가는 장소들의 지도』『별난 장소들의 지도(Atlas of Improbable Places)등을 집필한 이색 명소 전문가저자 트래비스 엘버러는 세상에서 가장 불가사의하고 매혹적인 폐허” 40곳을 통해 우리를 크고 작은 흑역사의 세계로 이끌어 줍니다. 폐허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이전에 미처 몰랐던 절반의 세계사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매우 흥미로운 책은 한겨레 출판에서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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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기억책 - 자연의 다정한 목격자 최원형의 사라지는 사계에 대한 기록
최원형 지음 / 블랙피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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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살았지만 어릴적엔 여름방학이면 마당 평상에 누워 책을 읽다 보면 파랗고 높은 하늘에 잠자리가 날아다닌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이 뚜렷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는 덥거나 춥거나 하여 봄과 가을을 마음껏 즐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연,기후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책이나 각종 메스컴에서 알수 있듯이 위기의 지구에 대해 알아야 된다고 생각 됩니다. 블랙피쉬에서 반가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기후위기의 희망이 될 생명 연대에 관한 이야기다.사계절 기억책자연의 다정한 목격자 최원형이 기억하고 지키기 위해 날마다 쓰고 직접그린 기록 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18%가 시멘트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배출된다. 우리가 열광해야 할 것은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위하며 내 주머니가 두둑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행성에서 생명이 조화롭게 살아갈 유의미한 방법이어야 하지 않을까? ---p.208 좁아지는 하늘, 도시의 고층 빌딩 숲

 

숨겨놓은 도토리를 동물이 다 기억하기란 불가능하니 잊히는 바람에 용케 살아남은 도토리는 적당한 깊이에 묻혀 있다가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싹을 올리며 큰 참나무가 된다. 그리고 어치와 다람쥐는 도토리를 잘 묻어준 수고의 대가를 가을에 도토리로 되돌려받는다.

---p.216 참나무 숲은 누가 만드나?_ 다람쥐

 

 

생태·환경·에너지 전문가이자 자연의 다정한 목격자저자는 희미해지는 계절을, 사라져가는 존재를 기억하기 위해 날마다 쓰고 그린 기록입니다. 산과 바다, 강과 하천, 갯벌과 습지 등 곳곳을 누비며 수많은 목숨붙이를 만난 저자는 그들의 생명력 넘치는 이야기를 직접 그린 100여 점의 아름다운 세밀화도 같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순천만 흑두루미, 파주 공릉천 수원청개구리, 제주 사려니숲 긴꼬리딱새처럼 쉽게 만날 수 없는 낯선 생명들까지, 마치 눈앞에 있듯 생생한 자연이 펼쳐지며 사라져가는 사계절 자연과 멸종위기의 생명들을 기억해 보는 책으로 환경, 생태문제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유익한 책입니다.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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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밝은 검정으로 - 타투로 새긴 삶의 빛과 그림자
류한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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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밝은 검정으로- 타투로 새긴 삶의 빛과 그림자

 

가장 밝은 검정으로에 참여한 인터뷰이 10인의 타투에 얽힌 이야기는 저마다 특별한 사연이 고유합니다. 2018년 집계된 타투 피술자의 수가 300만 명이므로 현재는 훨씬 많은 이들의 몸에 타투가 새겨져 있을 것이고, 타투를 새기게 된 사연 또한 타투의 수만큼이나 다양할 것입니다. 이 책은 시인,래퍼, 배우, 사진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국내 첫 타투 사진집입니다.

 

몸이라는 공간은 내가 살아온 역사가 누적된, 여러 개의 선이 겹쳐서 생겨난 하나의 점이나. 나는 시를 쓸 때 몸의 감각을 많이 활용한다. ---p.15 시인 김선오

 

갈까마귀는 죽음을 관장하는 새지만 내게는 때에 따라 새영력 그 자체로 보이기도 한다. 타투를 언뜻보면 예쁜 팔찌고 가까이서 자세히 보면 새가된다.---p.119 무당,작가 홍칼리

 

 

가장 밝은 검정으로는 빛과 그늘, 다채로운 공간의 질감을 머금은 타투가 주인공이며, 타투에 깃든 삶과 몸의 서사를 조명하는 특별한 사진집입니다. 류한경 작가는 학교, , 스튜디오, 성곽길, , 박물관 등 인터뷰의 직업적 특성 및 타투 스타일에 어울리는 장소를 골라 타투를 찍고 촬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전과 달리 거리나 카페에서도 타투를 한 사람들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예쁘고 아름답다고 느낀 반면에 어울리지 않게 과한 타투는 놀라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타투 인구가 최소 300만에 달하며, 전 세계의 타투 문화를 이끄는 중심지라고 합니다. 그래서 각국의 유명인들이 타투 시술을 받으러 한국을 찾는다고 합니다.


 

타투이스트 박카로는 인간이 스스로 자기 몸에 상해를 입히려면 각오가 있어야한다고 말합니다. 타투는 누가 시켜서 새길 수는 없으니까 엄청난 능동성이 필요하다고 작가 홍승은 말하며 한번 새기면 지우기 어려우므로 신중함과 책임이 뒤따릅니다. 바늘로 살갗을 찌르는 고통도 감내해야 하지만 타투의 무게감에 짓눌리지 않고, 오히려 타투의 속성에 매료된 사람들의 사진과 이야기가 흥미로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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