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뇌를 만드는 뇌과학자의 1분 명상 - 당신의 굳은 뇌를 가장 빠르고 쉽게 풀어주는 과학
가토 토시노리 지음, 김지선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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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야 할 때 마음먹은 대로 집중이 되지 않는다면, 쉬는대도 쉬는 것 같다는 생각이 안 든다면일상생활 속 통제감을 잃어버렸을 때 우리는 단지 몸이 피곤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내가 아니라 가 문제라고 합니다. 기억력·유연함·집중력·보는 힘이 떨어졌다면 내가 아니라 가 문제다! 1만 명의 MRI에서 확인한 뇌를 바꾸는 초간단 명상법으로 건강한 생활을 기대해 봅니다.

 

이 책은 잠자고 있던 뇌의 신경세포를 깨우고 신경회로를 계속 의식하는 데 집중한 명상법들을 모았다. 이 명상들을 통해 원하는 대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뇌가 바뀌고 마음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도파민 중독 없이 삶을 되돌려주는

1분 초간단 명상

 

뇌를 잠식해가는 고민을 멈춰서 뇌를 초기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고민에 사로잡혀 있는 뇌 사용을 멈추고, 자꾸만 커지는 고민덩어리 뇌를 원래 상태로 되돌려놓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고민하지 않는 시간을 만들어야 하는데, 머릿속에서 빨간색 파란색’ ‘파란색 빨간색으로 색을 바꾸는 것과 같이 단순한 뇌 사용법이 효과적입니다.

---유연한 뇌를 만드는 명상 머릿속에서 빨간 동그라미파란 동그라미바꾸기중에서

 

 




요즘 만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이야기는 자도 잔거 같지 않고 무기력해 졌다는게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날씨가 추워서 몸과 마음이 움츠려 그는건 사실입니다. <최적의 뇌를 만드는 뇌과학자의 1분 명상>에서는 20년 넘는 기간 동안 저명한 신경내과 의사로 활동해온 저자가 1만 명에게서 효과를 본 명상법을 담았습니다.

 

저자의 뇌과학 명상은 과부화된 뇌를 최적화시키기 위해 각각의 기능을 하는 신경세포에 직접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으로 다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이 서툰 사람이라면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활성화하는 신경세포를, 집중력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집중력을 높이는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1분이면 따라하는 쉬운 명상으로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를 기대하는 책입니다.

 

 

책은<읽고싶어질지도> @mini.book.map 에서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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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승부 세트 - 전2권
조세래 지음 / 문예춘추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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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승부가 사라진 세상에

진정한 승부를 열망케 하는 소설!

 

승부는 온전하고 진실한 승부가 존재하지 않는 지금 시대에 진정한 승부가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질문하는 소설입니다승부의 참다운 모습은 외면당한 채 오직 이기는 것만이 승부의 절대적 가치로 인정받고 있는 세태를 비판하고자 작가는 바둑이라는 웅장한 투혼의 장을 기획합니다.

 

우리나라가 낳은 4대 기성(棋聖여목 이상순과 그의 제자 설숙추평사그리고 추평사의 아들 추동삼이들 스승과 제자아버지와 아들이 대를 이어 조선의 자존심을 걸고 대륙과 섬을 넘나들며 펼치는 파란만장한 승부의 드라마가 펼쳐지는 기대되는 영웅들의 서사가 시작됩니다.

 

그래바로 이 얼굴이다내가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얼굴이 아닌가 번뇌하는 인간의 얼굴이 아닌가.” ---p.13 1

 

중견화가 박민수는 은퇴한 대국수 정명운의 초상화를 부탁받고 그의 집에 드나들다 당대의 명반 벽송을 발견합니다보를 완전히 벗겨내자 신비스러운 나무색에 한 점의 뒤틀림과 잡티도 없는 천지정복으로 재단된 비자 바둑판이 모습을 드러내며 박화백은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정명운 국수가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 독자로서는 소설의 후반부가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었습니다그는 박 화백에게 떠돌이 기객 추동삼을 찾아 벽송을 돌려줄 것을 부탁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납니다그후 1권에서는 추동삼을 찾는 과정이 장구한 소설의 여정으로 보여집니다그것은 승부란 무엇인가를 묻는 길고 긴 여정의 시작이었습니다.

 

천하 제일의 기객 추동삼 찾기

 

박화백은 의문이 일기 시작합니다정국수가 평생 기보를 간직할 정도로 명국이었다면 추동삼은 어떤 확신 없이 그런 수를 두었을까박화백이 집에서 혼자 복기하며 느꼈던 의문수에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추동삼은 의심할 여지 없는 실존 인물이었습니다놀라운 사실은 1959년 전승의 실적으로 입단하여 한일기원의 기사가 된후 몇 개월 지나 협회로부터 제명을 당합니다.

 

추동삼과 정명운의 스승은 조선 근대 바둑의 마지막 명인 설숙이고설숙의 스승은 구한말을 살아낸 여목입니다청년국수 여목은 대원군의 조속한 생환을 위해 조선에 들어와 있던 청나라 대신 원세개와 바둑으로 한 판 승부를 벌이며 그와 교분을 트고 십 수 년 후 원세개의 초청으로 중국으로 건너간 여목은 중국전역을 종단하며 대륙의 고수와 명인들을 차례차례 굴복시키고 조선바둑의 위상을 확립하는데 조선으로 돌아온 여목은 바둑도장을 만들어 조선 땅에 기도를 보급하고 준재들을 양성하는데막역지우인 설숙의 조부 소담의 집에서 여목은 노비의 아들로 있던 소년 추평사를 만나고 그를 제자로 맞게 됩니다.

 

 

평사는 입문한 지 몇 년 만에 뛰어난 기재로 스승 여목의 총애를 받고 여목도장의 실질적인 후계자가 되지만삼일만세운동이 터지고 얼마 후 조선에 내려온 일본 바둑꾼들의 분쟁에 휘말려 억울하게 스승으로부터 파문을 당한다추평사는 아들 동삼을 설숙도장에 맡기고 비극적 생을 마치며이후 동삼은 아버지와는 살짝 다른 궤도로 자신만의 승부의 세계를 펼치게 되면서 2권의 이야기는 대를 이어 계속됩니다.

 

묘수는 오히려 독이 되나니빛이 겉으로 드러나면 상하는 법이니라빛은 마음속에 잠겨 있어야 한다운석에 기운을 불어넣지 마라너의 운석은 오히려 말라야 힘이 생기나니...... ” ---p.223 2

 

정국수는 왜 이다지도 어려운 당부를 자신에게 했는지설령 정국수 자신이 벽송을 끝까지 간직했다손 치더라도 정국수 역시 벽송 처리가 고통스러웠으리라벽송으로 인한 추동삼씨와의 갈등마땅히 대를 이어 벽송을 물려줄 만한 사람도 없었을 것이고 과연 당대의 기개이 있어 이 천하의 명반 벽송을 물려받고 싶을까 그렇다면 박물관에 보관하여 두고두고 사람들에게 벽송의 위대함을 설파하든지 한일기원에 맡겨 많은 바둑인들에게 벽송의 깊은 뜻을 길이길이 되새기는 방법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하지만 박물관과 한일기원 모두 너무 세속화됬고 상상만해도 가슴이 답답한 박화백은 이른 새벽 벽송을 차에 싣고 어딘론가 가는데.....

 

결국 그런 것인가태어남 그 자체가 승부이고 인간은 그 승부의 땅에서 살다가 죽어서야 승부의 강을 건너 피안으로 가는 것인가..... .

 

새는 새장을 벗어나야 님을 찾고고기는 통발을 물리친 후에야 대해로 나아가며승부사는 승부를 떠나야 진정한 승부사가 된다는 작가의 말은 승부』 전편에 장엄하게 흐르는 기상입니다평생 바둑으로 펼쳐진 뜨거운 삶삶으로 은유된 위대한 바둑이 실로 승부의 장엄한 서사가 됩니다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현존하는 세상에는 수많은 장인들을 생각해 봅니다하지만 부모의 대를 이어줄 자식은 많지 않습니다암울하고 혼란했던 시기에 자신의 삶 전체를 승부하는 잊혀진 영웅들을 생각해 보면서 지금 우리는 진정한 영웅을 그리워 하는지도 모릅니다문예춘추사의 멋진 소설을 읽는 동안 따뜻한 연말을 보냈습니다.

 

 


출판사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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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2
조세래 지음 / 문예춘추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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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승부가 사라진 세상에

진정한 승부를 열망케 하는 소설!

 

승부는 온전하고 진실한 승부가 존재하지 않는 지금 시대에 진정한 승부가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질문하는 소설입니다승부의 참다운 모습은 외면당한 채 오직 이기는 것만이 승부의 절대적 가치로 인정받고 있는 세태를 비판하고자 작가는 바둑이라는 웅장한 투혼의 장을 기획합니다.

 

우리나라가 낳은 4대 기성(棋聖여목 이상순과 그의 제자 설숙추평사그리고 추평사의 아들 추동삼이들 스승과 제자아버지와 아들이 대를 이어 조선의 자존심을 걸고 대륙과 섬을 넘나들며 펼치는 파란만장한 승부의 드라마가 펼쳐지는 기대되는 영웅들의 서사가 시작됩니다.

 

그래바로 이 얼굴이다내가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얼굴이 아닌가 번뇌하는 인간의 얼굴이 아닌가.” ---p.13 1

 

중견화가 박민수는 은퇴한 대국수 정명운의 초상화를 부탁받고 그의 집에 드나들다 당대의 명반 벽송을 발견합니다보를 완전히 벗겨내자 신비스러운 나무색에 한 점의 뒤틀림과 잡티도 없는 천지정복으로 재단된 비자 바둑판이 모습을 드러내며 박화백은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정명운 국수가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 독자로서는 소설의 후반부가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었습니다그는 박 화백에게 떠돌이 기객 추동삼을 찾아 벽송을 돌려줄 것을 부탁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납니다그후 1권에서는 추동삼을 찾는 과정이 장구한 소설의 여정으로 보여집니다그것은 승부란 무엇인가를 묻는 길고 긴 여정의 시작이었습니다.

 

천하 제일의 기객 추동삼 찾기

 

박화백은 의문이 일기 시작합니다정국수가 평생 기보를 간직할 정도로 명국이었다면 추동삼은 어떤 확신 없이 그런 수를 두었을까박화백이 집에서 혼자 복기하며 느꼈던 의문수에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추동삼은 의심할 여지 없는 실존 인물이었습니다놀라운 사실은 1959년 전승의 실적으로 입단하여 한일기원의 기사가 된후 몇 개월 지나 협회로부터 제명을 당합니다.

 

추동삼과 정명운의 스승은 조선 근대 바둑의 마지막 명인 설숙이고설숙의 스승은 구한말을 살아낸 여목입니다청년국수 여목은 대원군의 조속한 생환을 위해 조선에 들어와 있던 청나라 대신 원세개와 바둑으로 한 판 승부를 벌이며 그와 교분을 트고 십 수 년 후 원세개의 초청으로 중국으로 건너간 여목은 중국전역을 종단하며 대륙의 고수와 명인들을 차례차례 굴복시키고 조선바둑의 위상을 확립하는데 조선으로 돌아온 여목은 바둑도장을 만들어 조선 땅에 기도를 보급하고 준재들을 양성하는데막역지우인 설숙의 조부 소담의 집에서 여목은 노비의 아들로 있던 소년 추평사를 만나고 그를 제자로 맞게 됩니다.

 

 

평사는 입문한 지 몇 년 만에 뛰어난 기재로 스승 여목의 총애를 받고 여목도장의 실질적인 후계자가 되지만삼일만세운동이 터지고 얼마 후 조선에 내려온 일본 바둑꾼들의 분쟁에 휘말려 억울하게 스승으로부터 파문을 당한다추평사는 아들 동삼을 설숙도장에 맡기고 비극적 생을 마치며이후 동삼은 아버지와는 살짝 다른 궤도로 자신만의 승부의 세계를 펼치게 되면서 2권의 이야기는 대를 이어 계속됩니다.

 

묘수는 오히려 독이 되나니빛이 겉으로 드러나면 상하는 법이니라빛은 마음속에 잠겨 있어야 한다운석에 기운을 불어넣지 마라너의 운석은 오히려 말라야 힘이 생기나니...... ” ---p.223 2

 

정국수는 왜 이다지도 어려운 당부를 자신에게 했는지설령 정국수 자신이 벽송을 끝까지 간직했다손 치더라도 정국수 역시 벽송 처리가 고통스러웠으리라벽송으로 인한 추동삼씨와의 갈등마땅히 대를 이어 벽송을 물려줄 만한 사람도 없었을 것이고 과연 당대의 기개이 있어 이 천하의 명반 벽송을 물려받고 싶을까 그렇다면 박물관에 보관하여 두고두고 사람들에게 벽송의 위대함을 설파하든지 한일기원에 맡겨 많은 바둑인들에게 벽송의 깊은 뜻을 길이길이 되새기는 방법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하지만 박물관과 한일기원 모두 너무 세속화됬고 상상만해도 가슴이 답답한 박화백은 이른 새벽 벽송을 차에 싣고 어딘론가 가는데.....

 

결국 그런 것인가태어남 그 자체가 승부이고 인간은 그 승부의 땅에서 살다가 죽어서야 승부의 강을 건너 피안으로 가는 것인가..... .

 

새는 새장을 벗어나야 님을 찾고고기는 통발을 물리친 후에야 대해로 나아가며승부사는 승부를 떠나야 진정한 승부사가 된다는 작가의 말은 승부』 전편에 장엄하게 흐르는 기상입니다평생 바둑으로 펼쳐진 뜨거운 삶삶으로 은유된 위대한 바둑이 실로 승부의 장엄한 서사가 됩니다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현존하는 세상에는 수많은 장인들을 생각해 봅니다하지만 부모의 대를 이어줄 자식은 많지 않습니다암울하고 혼란했던 시기에 자신의 삶 전체를 승부하는 잊혀진 영웅들을 생각해 보면서 지금 우리는 진정한 영웅을 그리워 하는지도 모릅니다문예춘추사의 멋진 소설을 읽는 동안 따뜻한 연말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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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1
조세래 지음 / 문예춘추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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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승부가 사라진 세상에

진정한 승부를 열망케 하는 소설!

 

승부는 온전하고 진실한 승부가 존재하지 않는 지금 시대에 진정한 승부가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질문하는 소설입니다. 승부의 참다운 모습은 외면당한 채 오직 이기는 것만이 승부의 절대적 가치로 인정받고 있는 세태를 비판하고자 작가는 바둑이라는 웅장한 투혼의 장을 기획합니다.

 

우리나라가 낳은 4대 기성(棋聖) 여목 이상순과 그의 제자 설숙, 추평사, 그리고 추평사의 아들 추동삼, 이들 스승과 제자, 아버지와 아들이 대를 이어 조선의 자존심을 걸고 대륙과 섬을 넘나들며 펼치는 파란만장한 승부의 드라마가 펼쳐지는 기대되는 영웅들의 서사가 시작됩니다.

 

그래, 바로 이 얼굴이다. 내가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얼굴이 아닌가 번뇌하는 인간의 얼굴이 아닌가.” ---p.13 1

 

중견화가 박민수는 은퇴한 대국수 정명운의 초상화를 부탁받고 그의 집에 드나들다 당대의 명반 벽송을 발견합니다. 보를 완전히 벗겨내자 신비스러운 나무색에 한 점의 뒤틀림과 잡티도 없는 천지정복으로 재단된 비자 바둑판이 모습을 드러내며 박화백은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정명운 국수가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 독자로서는 소설의 후반부가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는 박 화백에게 떠돌이 기객 추동삼을 찾아 벽송을 돌려줄 것을 부탁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납니다. 그후 1권에서는 추동삼을 찾는 과정이 장구한 소설의 여정으로 보여집니다. 그것은 승부란 무엇인가를 묻는 길고 긴 여정의 시작이었습니다.

 

천하 제일의 기객 ! 추동삼 찾기

 

박화백은 의문이 일기 시작합니다. 정국수가 평생 기보를 간직할 정도로 명국이었다면 추동삼은 어떤 확신 없이 그런 수를 두었을까. 박화백이 집에서 혼자 복기하며 느꼈던 의문수에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추동삼은 의심할 여지 없는 실존 인물이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1959년 전승의 실적으로 입단하여 한일기원의 기사가 된후 몇 개월 지나 협회로부터 제명을 당합니다.

 

추동삼과 정명운의 스승은 조선 근대 바둑의 마지막 명인 설숙이고, 설숙의 스승은 구한말을 살아낸 여목입니다. 청년국수 여목은 대원군의 조속한 생환을 위해 조선에 들어와 있던 청나라 대신 원세개와 바둑으로 한 판 승부를 벌이며 그와 교분을 트고 십 수 년 후 원세개의 초청으로 중국으로 건너간 여목은 중국전역을 종단하며 대륙의 고수와 명인들을 차례차례 굴복시키고 조선바둑의 위상을 확립하는데 조선으로 돌아온 여목은 바둑도장을 만들어 조선 땅에 기도를 보급하고 준재들을 양성하는데, 막역지우인 설숙의 조부 소담의 집에서 여목은 노비의 아들로 있던 소년 추평사를 만나고 그를 제자로 맞게 됩니다.

 

 

평사는 입문한 지 몇 년 만에 뛰어난 기재로 스승 여목의 총애를 받고 여목도장의 실질적인 후계자가 되지만, 삼일만세운동이 터지고 얼마 후 조선에 내려온 일본 바둑꾼들의 분쟁에 휘말려 억울하게 스승으로부터 파문을 당한다. 추평사는 아들 동삼을 설숙도장에 맡기고 비극적 생을 마치며, 이후 동삼은 아버지와는 살짝 다른 궤도로 자신만의 승부의 세계를 펼치게 되면서 2권의 이야기는 대를 이어 계속됩니다.

 

묘수는 오히려 독이 되나니. 빛이 겉으로 드러나면 상하는 법이니라. 빛은 마음속에 잠겨 있어야 한다. 운석에 기운을 불어넣지 마라. 너의 운석은 오히려 말라야 힘이 생기나니...... ” ---p.223 2

 

정국수는 왜 이다지도 어려운 당부를 자신에게 했는지, 설령 정국수 자신이 벽송을 끝까지 간직했다손 치더라도 정국수 역시 벽송 처리가 고통스러웠으리라. 벽송으로 인한 추동삼씨와의 갈등, 마땅히 대를 이어 벽송을 물려줄 만한 사람도 없었을 것이고 과연 당대의 기개이 있어 이 천하의 명반 벽송을 물려받고 싶을까 그렇다면 박물관에 보관하여 두고두고 사람들에게 벽송의 위대함을 설파하든지 한일기원에 맡겨 많은 바둑인들에게 벽송의 깊은 뜻을 길이길이 되새기는 방법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박물관과 한일기원 모두 너무 세속화됬고 상상만해도 가슴이 답답한 박화백은 이른 새벽 벽송을 차에 싣고 어딘론가 가는데.....

 

결국 그런 것인가, 태어남 그 자체가 승부이고 인간은 그 승부의 땅에서 살다가 죽어서야 승부의 강을 건너 피안으로 가는 것인가..... .

 

새는 새장을 벗어나야 님을 찾고, 고기는 통발을 물리친 후에야 대해로 나아가며, 승부사는 승부를 떠나야 진정한 승부사가 된다는 작가의 말은 승부전편에 장엄하게 흐르는 기상입니다. 평생 바둑으로 펼쳐진 뜨거운 삶, 삶으로 은유된 위대한 바둑이 실로 승부의 장엄한 서사가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현존하는 세상에는 수많은 장인들을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부모의 대를 이어줄 자식은 많지 않습니다. 암울하고 혼란했던 시기에 자신의 삶 전체를 승부하는 잊혀진 영웅들을 생각해 보면서 지금 우리는 진정한 영웅을 그리워 하는지도 모릅니다. 문예춘추사의 멋진 소설을 읽는 동안 따뜻한 연말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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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나무를 찾아서 - 숲속의 우드 와이드 웹
수잔 시마드 지음, 김다히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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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나무가 없어지면 숲은 진중함을 잃는다.

 

우리는 나무와 숲을 떠나서 살 수 없듯이 숲은 사회적 협력적 존재로서 동반자라고 생각됩니다. ‘어머니라는 말은 듣는 모든이에게 가슴 따뜻한 말입니다. 이 책은 인간이 나무를 심고, 나무가 인간을 구원한다.” 는 이 책으로 말미암아 독자들이 어머니 나무들을 발견하고 돌보고 싶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취지로 캐나다 삼림 생태학 교수 수잔 시마드가 쓴 책입니다. 어머니 나무를 찾는 모험. 숲에서 가장 큰 나무를 찾았다면 그 나무가 바로 어머니 나무라고 합니다. 어머니 나무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숲을 기르고 숲을 되살아나게 한다고 합니다. 독자들이 이 책을 실마리 삼아 숲속을 나아가다 우리의 어머니 나무를 만나게 되기를 작가는 염원했습니다. 나무에서 발견한 시마드는 나무들이 어떻게 서로를 인지하고 행동 양식을 배우며 적응하고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대비하는지, 또 어떻게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는지 기대되는 책입니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고, 인간의 자연에 대한 전쟁은 자연으로 하여금 인간에 대한 전쟁을 피할 수 없게 만든다. -레이철 카슨

 

 

어머니 나무가 없어지면 숲은 진중함을 잃게 됩니다. 몇 년이 지나 묘목이 어린 나무로 자라나면 새 숲은 또 다른 연결망으로 천천히 재편성 됩니다. 어머니 나무가 이끌어주지 못하면 새 숲의 연결망은 결코 전과 같은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죽어가는 어머니 나무를 대상으로 한 피해목 이용 수확에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자기 자손뿐만 아니라 이웃 나무도 포함하여 젊은 나무들을 돌보도록 죽어가는 어머니 나무의 일부라도 꼭 남겨두게 하는 노력까지도 하는 삼림생태학자의 보이지 않는 노고입니다. 이 프로제드는 어머니 나무를 보호하면서 산림을 관리하면 탄소 흡수원, 생물 다양성, 삼림 재생 능력도 보호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숲은 하나로 통합된 전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은 무엇 하나 쓸모 없는 것이 없다는 생각을 책을 읽을면서 내내 생각했습니다. 다소 전문가 적인 용어가 등장 하지만 책을 읽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면서 공부가 된 책입니다. 건강한 묘목 뿌리끝에는 알록달록한 진균이 거미줄처럼 덮여 있어 묘목의 땅속의 물에 녹아 있는 영양소를 얻는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이 생각납니다. 1843년에는 보스턴을 출발해 월든 호수 옆을 지나 피츠버그로 가는 철도 공사가 시작되었고, 머잖아 콩코드의 농부들도 자연의 순환에 몸을 맞추던 목가적 시간에서 벗어나 열차 시각에 시계를 맞추는 근대의 시간에 익숙해지는 전환기애 소로는 월든 숲 소나무가 잘려나가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예전의 울창했던 소나무 숲이 벌목당할 때 요행히 살아남았던 영두어 그루 소나무 중에서도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던 나무였습니다.

 

 

 

기후 위기와 탄소 제로의 세계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산림의 탄소 흡수율을 높이고자 오래된 숲을 교체하고 새로운 숲을 조성하며 임도를 확대 정비하는 산림청의 숲 가꾸기 사업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정책이 오히려 산불과 산사태를 야기하고 삼림의 생물 다양성을 훼손하며 탄소 흡수율 제고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간은 자연을 떠나 살 수 없습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고마움을 잊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책을 통해 한번 더 느끼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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