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보그 가족의 밭농사 - 조기 은퇴 후 부모님과 함께 밭으로 출근하는 오십 살의 인생 소풍 일기, 2023년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
황승희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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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감동을 주는 따듯한 가족 드라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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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몽골 - 별, 사막, 호수 찾아 고비사막과 홉스골로 떠난 두 번의 몽골 여행, 2023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신미영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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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내륙에 중국과 러시아와 접경하고 있는 나라 몽골 책으로는 처음이라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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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선
아멜리 노통브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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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게 사는 법을 가르쳐 줘요.

나에게는 그게 꼭 필요하니까.

 

<살인자의 건강법>이 출간 되자 마자 천재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문학계에 입지를 다진 벨기에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작품 <비행선>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독자는 <푸른 수염><적의 화장법>으로 먼저 알게 된 작가입니다. 이번 비행선은 그의 스물아홉 번째 소설로 프랑스에서만 25만부가 판매되어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품입니다.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는 열아홉의 문헌학도 앙주와 책을 읽기는커녕 단어 하나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열여섯의 고등학생 그 두 주인공의 성장 분투기로 보이지만 마지막 반전 역시 노통브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아멜리 노통브은 <푸른 수염>을 비롯해 잔혹한 동화를 쓰는 작가로 유명합니다. 그의 스물아홉번째 작품 <비행선> 또한 독자는 결말에 놀랐습니다. 는 열여섯 살 대학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2학년으로 그의 문학 선생 앙주를 만나면서 점차 변해 갔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작품을 들여다보면 피의 내면에는 그런 부모로부터 따뜻한 보살핌과 관심을 받지 못해 사랑이라는 감정보다는 미움과 비판이라는 것이 마음속에 깊숙이 내재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나에게 사는 법을 가르쳐 줘요. 나에게는 그게 꼭 필요하니까.---P.155

 

고등학생임에도 소설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권도 읽지 않았다는 피의 말에 앙주는 놀랐고 제일 먼저 추천한 책은 <적과 흑>이었습니다. 당돌한 학생 피와 수업 내용을 몰래 엿듣고 있는 피의 아버지는 외환 딜러로 그레구아르입니다. 이 둘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거절할 수 없는 거액의 보수에 다음 수업도 진행됩니다. 적과 흑은 일리아스로 이어지고 독서 장애를 고쳐 달라는 그레구아르의 요청은 결실을 맺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손해 볼 건 없잖아. 예를 들면, 아주 아름다운 책들을 읽는 건 모험에 앞서 훌륭한 준비 작업이 되지,---P.163

 

 






피와 앙주 그 둘의 만남은 모두 외톨이었고 서로가 서로를 구원합니다. 피는 사춘기의 시련을 홀로 혹독하게 치루고 있었고 대학교 2학년인 앙주 역시 그 시절 작가의 분신이라는 자기만의 방을 갖고자 하는 외톨이였습니다. 누군가의 방을 발견하는 것은 늘 침입의 성격을 띤다. 피의 방을 보고 앙주가 느끼는 대목입니다. 고급 주택의 아르 데코 모티프들을 그대로 둔채 그 집이 가진 우아함을 전혀 해치지 않고 있었다고 그리고 이 작품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인물 교수 도미니크도 등장합니다. 이 사람 또한 친구가 없었고 앙주만을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그래서 이 둘 앙주는 도미니크가 손을 내밀자 얼른 잡았을까요.

 

 

인터넷에서 물건을 구입해 수집해 관리인의 손에 맡겨지는게 수집가의 취미라는 어머니의 우매함과 아버지의 감시와 통제 속 그런 부모에게 항상 갇혀 있던 피는 그 둘을 가위로 가르듯 싹둑 잘라 버려 비행선처럼 둥실 날아오르고 싶었을 것입니다. 부모에게 배울 것이 없고 부모에게는 삶이 없다고 느끼는 피의 말에서 그간의 부모와 자식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미뤄 짐작이 갑니다. 마지막에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문학으로 만난 사제 지간 이제 를 더는 볼 수 없다는 슬픔 외에도 부조리한 만큼이나 깊은 죄책감을 앙주는 느낍니다, 나는 결백한 자가 살인자가 되는 것을 막지도 못했다고 어쩌면 자신이 그런 힘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교만함을 반성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손에 놓지 않고 완독 했습니다. 이렇게 몰입감이 높은 작품 아멜리 노통브 작가의 장기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작품도 더 접해 보고 싶은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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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우 나트랑ㆍ달랏ㆍ무이네 - 2024~2025년 최신판, 완벽 분권 follow 팔로우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박진주 지음 / 트래블라이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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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일상, 나트랑 쉼표 여행

달랏, 무이네의 새로운 매력도 함께!

 

베트남 전문 여행작가가

정성껏 완성한 최신 나트랑 여행 가이드북

 

 

트레블라이크에서는 follow 팔로우 시리즈로 여행가이드 북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독자가 읽은 책은 팔로우 나트랑·달랏·무이네입니다. 베트남 남부 최고의 휴양지 나트랑과 최근 직항편으로 하늘길이 열린 힐링 여행지 달랏, 천혜의 해변과 이국적인 사막이 공존하는 무이네의 생생한 현지 정보와 짜릿한 체험 여행 정보를 수집해 출간된 책으로 여행 정보를 다채롭게 보여줍니다. 일찌감치 베트남의 매력에 푹 빠져 여러 여행지를 샅샅이 둘러보고 팔로우 다낭·호이안·후에를 집필한 저자가 나트랑·달랏·무이네의 알짜배기 스폿을 직접 보고, 먹고, 사고, 경험하여 완성한 책입니다. 이 한권으로 낯선 여행지를 경험하기에 충분하다고 기대되는 책입니다.

 

환전할 미화를 먼저 주지 말고 계산기에 최종 환전될 베트남 동 금액을 찍어 달라고 요청한 후 확인하고 돈을 주자. 처음 말과 달리 수수료라면서 돈을 약간 떼고 주는 경우를 피할 수 있다.

-현지에서 베트남 동으로 환전하기

 

나트랑은 물가가 저렴하다는데 하루 예산은 얼마나 잡는 것이 좋을까요?

베트남 화폐도 한국에서 환전 가능한가요?

베트남에 팁 문화가 있나요?

무이네 당일 여행이 가능할까요?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여행은 엄두도 내지 못한 사람들에게 좋은 곳은 역시 나트랑입니다. 10만 원으로 고급 리조트에서 호사를 누릴 수 있고, 1만 원으로 시원한 마사지를 즐기며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습니다. 단돈 1,000원짜리 쌀국수 한 그릇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가성비 여행지가 바로 나트랑입니다, 베트남 남부 최고의 휴양지 나트랑과 최근 직항편으로 하늘길이 열린 힐링 여행지 달랏, 천혜의 해변과 이국적인 사막이 공존하는 무이네의 생생한 현지 정보와 짜릿한 체험 여행 정보를 출간 직전까지 수집해 다채롭게 보여준다. 일찌감치 베트남의 매력에 푹 빠져 여러 여행지를 샅샅이 둘러보고 팔로우 다낭·호이안·후에를 집필한 저자가 나트랑·달랏·무이네의 알짜배기 스폿을 직접 보고, 먹고,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보통 여행 가이드 북은 보통의 책 사이즈보다 커서 막상 짐을 챙길 때 가지고 가기가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가볍게 가지고 다니기 좋은 책으로 문화 해설과 현지 밀착형 꿀팁이 가득합니다. QR코드가 들어 있어서 구글 맵을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기분 좋은 바람과 함께 따뜻한 봄날입니다. 일주일의 피로를 풀어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나트랑 34일 주말 여행 코스는 어떨까요? 어딘론가 떠나고 싶은 날입니다.

 

 

트래블라이크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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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옳다 -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정혜신 지음 / 해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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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전사 정혜신이 전하는 심리적 CPR 행동 지침서 <당신이 옳다>를 오랜만에 책장에서 꺼내 다시 읽었습니다. 그 이후 작가님의 책 <정혜신의 사람 공부><홀가분>,<천사들은 우리 옆집에 산다>등 많은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내 고통에 진심으로 눈을 포개고 듣고 또 들어 주는 사람, 내 존재에 집중해서 묻고 또 물어 주는 사람 , 대답을 채근하지 않고 먹먹하게 기다려주는 사람, 나에게 두손을 대고 있는 단 한 사람만 있다면 맞아요. 당신의 마음은 항상 옳아요.” 라고 내편이 되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나라 3명 중 1명은 우울증상을 겪고 있고 자살률은 몇 년째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는 좋지 못한 결과를 피할 수 있을까요.

 

 

누군가를 공감하기위해 누가 재가 돼버리는 것은 공감이 아니라 감정 노동이다. 공감을 잘못 이해하면 그렇게 탈진만 한다. 공감은 한 사람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공감은 너도 있지만 나도 있다는전제에서 시작되는 감정적 교류다. 공감은 둘 다 자유로워지고 홀가분해지는 황금분할 지점을 찾는 과정이다. 누구도 희생하지 않아야 제대로 된 공감이다. 잘 모를 때는 아는 척 끄덕끄덕하지 말고 더 물어야 한다. 이해되지 않는 걸 수용하고 공감하려 애쓰는 건 공감에 대한 강박이지 공감이 아니다. ---6-1 진심으로 궁금해야 질문이 나온다중에서

 

 

자기 소멸의 벼랑 끝에서나온 글입니다. “스타가 가장 완벽하게 빛나는 순간은 나를 너에게 완벽하게 맞추었을 때다. 내가 온전히 너의 욕망 그 자체일 때, 내가 를 주장하지 않을 때, ‘가 사라졌을 때다. ‘를 주장하는 모습이 가능할 때도 있다. 만 원 안에서 물쓰듯 써도 좋다는 호의처럼 자기 주장을 하는 나를 근사하게 바라봐주는 범위에 한해서다. 그런 측면에서 스타의 삶은 우리 삶의 완전한 축소판이다. 일상에서 누군가의 기대와 욕구에 맞춰 끊임없이 나를 지워간다는 측면에서도 그렇고, 자기 소멸의 벼랑 끝에서 SOS를 치는 삶을 살고 있다는 측면에서도 그렇다. ”

 

 

 

마음을 포개는 그 한 사람이 당신을 살린다

일상에서 사회적 트라우마 현장까지

 

 

우리가 흔히 전화로 하는 대화든 사람을 만났을 때 무심코 으레 하는 말 요즘 마음이 어떠세요라고 묻습니다. 이 말 속에는 정말 상대방이 궁금해서 물었을 수도 있지만 편의상 형식적인 물음 일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정말 관심이 있을 때 비로소 진심 어린 말과 행동을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모두가 바쁜 세상 내 말에 귀를 기울여주고 고민을 들어줄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 책<당신이 옳다>의 저자는 정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심리센터 외락을 통해 진료실에 머무는 의사가 아닌 거리의 의사로 밖으로 나가 고통받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주고 치료해 주는 분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심리적 CPR를 통해 인간다운 삶을 위해 배워야할 공감과 경계의 기술을 배워보기에 좋은 책으로 읽고 나서는 마음이 편안해 지는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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