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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싸우는가 - 싸울 수밖에 없다는 착각 그리고 해법
크리스토퍼 블랫먼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25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 _싸울 수밖에 없다는 착각 그리고 해법
힘센 강대국도 전쟁보다 협상을 선호한다!
내전과 국가 간 전쟁에서 정치사회적 폭력 상황까지
갈등 및 평화 연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명저
★ 2017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넛지』 리처드 탈러 추천
★ 202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대런 애쓰모글루, 제임스 로빈슨 추천
★ 『경제학 콘서트』 팀 하포드 추천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전쟁으로 이어진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 는 내전과 국가 간 전쟁에서 정치사회적 폭력 상황까지 갈등 및 평화 연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으로 왜 협상이 가능한 세계에서 총을 겨누는지, 평화를 원하면서도 싸우는 다섯 가지 이유에 대한 내용입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장기전으로 돌입했고 많은 사상자와 피해를 입었습니다. 전쟁 종식을 요구하는 세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종전 협상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왜 우리는 싸워야 하는지 그동안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생각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이 책이 기대가 됩니다.

“우리가 저항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많은 이유에서 우리가 더는 숨을 쉴 수 없기 때문이다.”
적대감에 사로잡히면 우리는 격정적이고 반발적으로 상대를 공격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런 충동적인 반응은 역효과를 낳을 수 있고, 경쟁 관계가 예전보다 더 가혹해진다. 많은 사동화된 생각이 그렇듯 때로는 분노가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 격분할 때 우리는 상황에 변화를 주며 장애물을 극복하려고 합니다. 책에는 데이비드 흄이 쓴 글을 이용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와 전쟁할 때 우리는 상대 국가를 잔인하고 신뢰할 수 없으며 불의하고 폭력적이라고 혐오 합니다. 하지만 우리 자신과 동맹들은 공정하고 온건하며 자비롭다 생각합니다. 이런 잘못된 인식이 정념에 의해 강화되고 비인간화되는 요즘 연구에서 재확인 됩니다.
싸울 수밖에 없다는 착각 그리고 해법⋯'우리는 왜 싸우는가’
이 책은 전쟁의 기원을 다섯 가지로 분석하고 평화 실천 방법을 제시해줍니다. 저자에 따르면, 전쟁은 '견제받지 않은 이익', '무형의 동기', '불확실성', '이행 문제',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이 같은 원인에 의해 전쟁은 우발적이라기보다 전략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으로 저자는 내전과 국가 간 전쟁에서 정치사회적 폭력 상황 등을 게임이론·전략학을 통해 해부한다는 점이 독특하며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자는 분쟁 현장 경험과 정치·경제·심리·역사 지식을 바탕으로, 전쟁을 막기 위해 권력 분산, 규칙 설정, 제삼자 개입, 상호의존 강화 등을 제안해 줍니다.
끝날 듯 끝나 보이지만 3년을 넘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부터, 오래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까지. 지금도 세계는 전쟁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저자는 인류가 평화를 선호하는데도 결국 전쟁을 선택하게 되는 메커니즘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분석했습니다. 국가는 지도자의 리더십이 강력할수록, 내부 비판이 없을수록, 이데올로기나 종교 같은 무형의 동기가 강할수록 전쟁이 쉽게 일어난다는 겁니다. 반대로 국가 간 교류로 상호의존도가 높아지거나 국가 내 권력이 분산되거나, 국제기구 등 제3자가 적극 개입할 때 평화가 유지된다고 제언합니다.
전쟁의 기원을 다섯 가지로 분석하고 평화 실천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전쟁은 '견제받지 않은 이익', '무형의 동기', '불확실성', '이행 문제',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다. 이 같은 원인에 의해 전쟁은 우발적이라기보다 전략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내전과 국가 간 전쟁에서 정치사회적 폭력 상황 등을 게임이론·전략학을 통해 해부한다. 저자는 분쟁 현장 경험과 정치·경제·심리·역사 지식을 바탕으로, 전쟁을 막기 위해 권력 분산, 규칙 설정, 제삼자 개입, 상호의존 강화 등을 제안합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조지 워싱턴은 왜 독립전쟁을 일으켰을까. 나치 독일의 전투기 조종사들은 무엇 때문에 일찍 죽기 위한 경쟁이라도 하듯 무리하게 적진에 뛰어들었을까. 미국이 사담 후세인 정권의 이라크에 전쟁을 일으키도록 한 진짜 동력은 무엇일까. 표면적으로는 간단히 답할 수 있을 듯한 전쟁의 원인을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정치학자인 저자 크리스토퍼 블랫먼이 깊숙이 들여다보려는 이유는, “전쟁은 예외지 규칙이 아니”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가장 적대적인 적도 실제로는 피해를 감수하기보다 평화적으로 서로 으르렁거리는 쪽을 선호합니다. 그런데도 평화롭게 타협할 수 있는 동기를 제거하는 결정적 요인은 무엇일지 고민하게 되는 책입니다. 정확한 원인을 알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과학철학자 칼 포퍼의 ‘조금씩 무언가를 짜 맞추는 엔지니어’라는 개념을 인용해 ‘평화를 조금씩 만들어가는 엔지니어’가 될 것을 제안해 줍니다. 저자는 전쟁을 막거나 멈추기 위해선 경제·사회·문화적 교류로 상호의존도와 연결성을 높이고 권력을 분산시켜 견제와 균형을 도모해 안정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서로 이행할 수 있는 규칙을 만들거나 제3자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중재하는 방법도 제시한다. 단편적이고 단순한 생각이라 치부할 수도 있지만 저자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려고 실천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면 점진적으로 평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하면서 긍정적인 면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이 책이 매력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