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초라한 반자본주의
이수태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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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 만능시대를 사는 현대인이 가져야할 지혜를 생각해 보는 책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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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의 진자 - 중 열린책들 세계문학 268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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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의 진자 작가 움베르토 에코는 기호학자로서의 지식을 작품에 고스란히 묘사했다. 분명히 소설인데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면서 미스터리한 역사의 세계로 빠져 들어가는 실제인듯한 묘한 매력이 있다. 각주의 흐름을 따라 가면서 읽으면 이해하기가 쉽다. 베이컨은 돼지나 다름없는 인간이지만, 그래도 재능은 있다, 미니 마우스는 미키 마우스의 애인이다. 예수는 혼자 왔는가? 아니다 아내가 동행 한다. 등 성전 기사단과 관련된 문제를 제시한점이 눈길을 끌었다.<푸코의 진자>는 1988년 이탈리아에서 발표된 장편소설이다.

<세피로트 나무>라고 불린다. <세피로트>라는 말 자체는 수 혹은 구체를 뜻한다. 세피로트, 즉 숫자는 하느님이 드러내고자 하는 열 가지 속성을 가리키는데, 각 숫자가 드러내는 속성은 다음과 같다. 1.케테르-왕관 2.호호마-지혜 3.비나-지성 4.헤세드-사랑 5. 디인-정의 6.리하밈-신심 7.네차흐-영원 8.호드-위엄 9.예소드-토대 10.말후트-왕국 세피로트 나무는 이 소설의 줄거리와 긴밀한 상징적인 관계가 있다. 유대교 신비주의의 전통에 따르면 세상은 지상, 즉 지상의 왕국인<말후트>에서 시작되어 거룩한 원리인 <케테르>로 회귀한다. 그러나 이 소설은 반대로 <케테르>장에서 시적되어 <말푸트>장에서 끝날 뿐만 아니라 제5세피라<다인>과 제6세피라 <리하임>이 각각 <레부라 惡>와 <티페렛>으로 바뀌어 있다.

p94. 우리가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흑마술에 부역하여 암흑의 정령과 일체가 되려고 한다. 저희 야망을 성취하기 위해, 저의 증오를 해소하기 위해, 저희 사랑을 이루기 위해 한마디로 말해서 <악마>와 손을 잡는 것이다.

 

p103.오토 OTO 라고 하는 것은 동방 성전 기사단의 약자입니다. 알레이스터 크롤리에 대한 마지막 신봉자들을 자처하는 비밀 결사이지요. 혹시나 여러분이 거기에 소속되어 있지 않았나 해서 경계했는데 아니었군요. 좋습니다 그렇다면 저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으실 체니까요. 우리가 권한 자리에 좌정한 그는 말을 이었다.

 

지금부터 여러분께 보여 드릴 이 자료는 알레이스터 크롤리와 맞서는 용감한 것입니다. 내가 소속되어 있는 동아리는 지고한 실페, 혹은 법의 서의 계시를 신봉하기는 합니다. 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이 법의서는 1904년 카이로에서 아이와즈라고 하는 수호천사가 알레이스터 크롤리에게 구술한 책입니다. 오토 단원들은 이날 이때까지도 이 책의 내용을 섬깁니다. 오토 단원들은 이날 이때까지도 이 책의 내용을 섬깁니다. 오토 단원들은 이 책은 1판부터 4판까지 모두 받드는데 초판이 나오고 9개월 뒤에는 발칸 반도에서 전쟁이 터졌고 재판이 나오고 9개월 뒤에는 제1차 세계대전이, 3판이 나오고 9개우러 뒤에는 중일전쟁, 4판이 나오고 9개월 뒤에는 스페인 내란이 터졌습니다.

 

 

나는 나도 모르게 검지와 중지를 꼬았다. 카멧트레스 교수는 침울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보면서 말을 이었다. 여러분이 불안해하시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겁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제5판 말하자면 수정 증보판의 출판을 제의하기위해 이렇게 왔습니다. 제5판이 나오고 9개월 뒤에는 무슨 일이 터지게 될 것인지 궁금하시겠지요?

 

 

까소봉은 가라몬드출판사의 편집자인 벨보와 디오탈레비에게 그동안 알아낸 것들을 보고 한다. 두 사람은 선언서의 숨은 의미가 악마 연구가들에 의해서도 명백히 이해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독일 기사들에게서 파울리키아누스파에 전해지는 과정에서 단절되었다는 생각 때문에 진전이 없었는데 사실상 단절된 것은 1584년 영국에서 프랑스에 이르면서 단절되었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영국의 성전 기사들은 1464년 포르투갈의 성전 기사들을 만납니다, 그 이후로 브리튼 섬은 카발리즘의 열기로 시끌시끌해지고 포르투갈에서 배워 온 카발리즘을 공부합니다. 존 디는 바로 이런 마술과 신비주의 르네상스를 선도한 장본인입니다. 그의 장서는 4천만권으로 프로뱅 성전 기사단 정신에 어울리는 개인 도서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디의 <우희화의 세계>는 연금술의 경전이라고 할 수 있는 <에메랄드 총서>에서 직접 영감을 받고 쓰인 책입니다. 기사단은 완전히 해체된 것이 아니라 지금껏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가 아는 인물들이 책에 나옵니다. 프랜시스베이컨(Francis Bacon), 크리스토퍼콜럼버스(Christopher Columbus), 볼프강 모차르트(Wolfgang Mozart), 아돌프히틀러(Adolf Hitler) 등도 기사단원으로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 성당기사단원들이 지구를 움직이는 힘, 즉 에너지의 비밀을 밝혀내 전세계를 지배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이다.

 

 

하권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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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인턴
나카야마 유지로 지음, 오승민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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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인턴] 은 초보 외과 인턴 주인공 아메노 류지(만25세) 가 온갖 시행착오를 겪으며 점차 진정한 의사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실제 의사가 쓴 일본 의학 장편소설입니다. 나카야마유지로 작가는 후쿠시마현 다카노 병원의 원장으로 일한 뒤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 소고미나미토호쿠 병원 외과의사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매일 생명을 마주하는 종합병원에서 인턴의 일상을 생생하게 쓴 의학 소설입니다. 의사로서의 삶은 일반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험난하고 사명감 없이는 할 수 없는 많은 희생을 요구하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류지도 글러브와 마스크를 꼈다. 곧 도착할 환자는 상당한 중증 이른바 다발성 외상환자다. 심지어 그중 한 명은 어린아이였다. 아직 의사 1년 차인 류지는 다발성 외상은커녕 소아를 진찰해본 경험조차 없었다. 응급 외래 간호사도 그 사실을 알고 있어서인지 ‘좋은게 있어요“라고 베드에다 커다란 시트를 깔았다. 시트에는 소아의 전체 윤곽으로 보이는 선들이 몇 개 그려져 있었고 그에 따른 추정 몸무게와 수액 등의 양이 기재되어 있었다. 아마 이 응급 외래에도 소아 혼자가 자주 들어오지 않는 모양인지 소아 환자에 익숙하지 않은 의사를 위한 시트로 보였다.---P19

 

 

OK, 산소 리저버 8리터로 시작하고, 사토는 라인 두 개 확보하고 동시에 CBC(일반혈액검사, 혈액 내 존재하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검사) 생화학 채취, 인턴은 동맥혈 채혈해, 나는 수술방 연락할게. CT는 올라가는 도중에 찍어. 오늘 당직은 예쁜 방사선과 여의사다. 이와이가 씩 웃으면서 말했다. 하지만 마지막 말에는 아무도 대꾸하지 않았다. 류지는 몸집이 작은 아이의 발목을 잡고 동맥 박동을 찾기 시작했다. 혈압이 낮아서인지 좀처럼 잡히질 않았다.---P20

 

 

외과의사에게 있어서 환자의 인격은 그 치료행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어디서 태어나 어떻게 자라고 무슨 생각을 하며 누구를 사랑하는지 따위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다만 그의 일부인 피부, 근육, 장기, 혈관, 신경, 조직을 대면할 뿐이다.

 

 

코로나와 작종 질병으로 인해, 의료현장에서 진료를 기다리는 많은 환자를 위해, 높은 사명의식을 가지고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의사와 간호사, 인턴 새내기들이 있기에 우리는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직접 환자를 대하면서 일을 배워야 하는 업무 특성상 부딪히는 문제들을 책에서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해 3,000명이 넘는 많은 새내기 의사들이 배출 된다고 합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습니다. 실수를 최대한 최소화하면서 성장하는 것이지요. 의사의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이 읽어도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도서출판 미래지향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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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속 클래식 콘서트 - 나의 하루를 덮어주는 클래식 이야기
나웅준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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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클래식이 많이 보편화 되어 원한다면 클래식을 언제든지 들을 수 있습니다. [이불 속 클래식 콘서트]는 세가지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클래식을 통해 하루가 즐거웠으면 좋겠고, 계절의 감성이 더 풍부해졌으면 좋겠고, 마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음악방송과 강연을 통해 잘 알려진 나웅준 클래식 크리에티터의 무려 78곡의 선곡입니다.

 

 

<커피 칸타타>의 원제는 <Schweight Suille, plaudert nicht>이다. 직역하자면 가만히 입 다물고, 말하지 말아요라는 뜻이다. 이 시절 라이프치히에는 커피가 유행이었고, 카페는 사람들이 모여서 커피를 즐기고 수다를 떠는 공간이었다. <커피 칸타타>는 커피를 좋아하는 딸과 그게 못마땅한 아버지의 이야기다. 아버지는 딸에게 커피를 마시지 말라며 용돈을 끊겠다는 협박을 하지만, 딸은 아버지의 말을 들을 생각이 전혀 없다. 그러던 중 아버지는 딸에게 커피를 끊으면 멋진 남자를 소개시켜 준다고 회유하고, 의외로 딸은 흔쾌히 받아들인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지금 당장 남자를 데려오라고 이야기하면서 관객들에게 자신의 계획을 밝힌다. 바로 멋진 남자를 소개받으면 그 남자에게 커피 허락을 맡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그 계획이 들통나자 아버지와 딸은 이렇게 맛있는 커피를 끊기 힘들다며 커피 예찬을 노래하고, 마침내 이야기는 밝게 끝난다.---p50 커피 한잔의 여유

 

 

고대 중국 사상가 중 한 명인 공자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음악은 귀로 마시는 술이다.’

또한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음악은 우리에게 사랑을 가져다주는 기분 좋은 음식이다.’

 

 

하루를 마치고 자려고 누웠을 때, 그날따라 이불이 포근하고 폭신한 기분이 든다면 정말 기분 좋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 그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음악이 흘러나온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체코 음악가 안토닌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1악장. 세레나데는 밤의 노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 안의 뉘앙스를 좀더 감각적으로 해석해보자면 밤에 전하는 사랑의 노래라고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p98 잠자리의 편안함을 느끼고 싶을 때

 

 

 

팬데믹으로 어려운 공연. 음악계와 또 음악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에게 좋은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QR코드를 따라 아침에 굿모닝클래식,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커피 칸타타를 들으면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갖고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때는 안토닌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1악장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하루를 마감하는 음악감상으로 다체로운 즐거움을 선사해 줍니다.

 

 

 

 

원앤원북스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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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신뢰 - 인생의 모든 답은 내 안에 있다 현대지성 클래식 36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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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자신을 자기 이외의 곳에서 찾지 말라. 인생의 모든 답는 내 안에 있다. 철학자 애머슨의 메시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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