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설을 처음 읽던 시절,오쿠다 히데오를 만났다.그의 유머는 내게 신선한 충격이었다.무거운 이야기도 가볍게 풀어내던 그 작가.그래서 한때 푹 빠져 있었다.이번 책도 그런 줄 알았다.하지만 이 책은 달랐다.웃음기보다 긴장감이 먼저다.그렇다고 손에서 놓을 수 있는 책도 아니다.500페이지에 가까운 분량인데단숨에 읽어버렸다.그만큼 강력한 흡입력.나오미와 가나코.대학 동창, 절친, 평생 친구.그런데 가나코의 집에 찾아간 날,모든 게 달라졌다.친구의 얼굴에 남은 멍자국.아무 말 못하는 가나코.범인은 남편이었다.젠틀해 보였던 그 남자,보름마다 괴물이 되었다.가나코는 두려움에 이혼도 못 한다.나오미의 분노는 폭발한다.어린 시절,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리던 기억이 겹쳐진다.그리고 두 사람은 결심한다.이제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하지만 그 결심은 너무 멀리 갔다.그건 범죄다.그런데도 나는 그녀들을 응원했다.손에 땀을 쥐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달렸다.시누이 요코는 얄미웠다.그녀가 현실적이라는 건 알지만,뒷통수를 한 대 치고 싶을 만큼.이 책은 폭력에 맞서는 극단의 선택을 보여준다.현실에선 쉽지 않지만,폭력에 굴하지 말라는 강한 메시지.마지막 탈출 장면에서본 조비의 <Runaway>가 떠올랐다.그녀들의 도주를 응원하고 싶었다.폭력에 맞서는 용기.인간으로서의 품위.그것이 사람을 꽃보다 아름답게 만든다. 🌸
⠀🌼 넘어질 때마다 더 단단해지는 힘 -《회복탄력성》⠀⠀⠀사람마다 넘어지는 이유는 다르지만, 다시 일어서는 힘은 '훈련'으로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김주환 교수의 《회복탄력성》은 이 힘을 '마음의 근육'이라고 부릅니다. ⠀책에서 세 가지 영역 (자기조절능력 , 대인관계능력, 긍정성)으로 나누어 실제 훈련법을 알려줍니다.⠀⠀⠀⠀📌 감정이 폭발할 때 숨 고르는 법⠀📌 관계가 틀어질 때 다시 연결하는 대화 기술⠀📌 부정적 감정이 올라올 때 긍정으로 바꾸는 연습⠀⠀⠀⠀회복탄력성 향상을 위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두 가지 비법이 있습니다.⠀첫째, 감사하기 ⠀둘째, 운동하기⠀⠀너무 쉽지 않습니까? 실천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작은 습관으로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책 속 훈련들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 읽고 나면 알게 됩니다.⠀회복탄력성은 특별한 사람이 타고나는 게 아니라 누구나 길러낼 수 있는 생활기술이라는 것을요.⠀《회복탄력성》은 독자들에게 '버티는 법'이 아니라 '다시 피어나는 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도대체 나는 왜 여기까지 왔을까? 엄마가 내게 바라던 건 무엇이었을까.나는 어떤 아이일까, 어제그저께, 아니 경성에 도착하던 날 밤부터 내게 일어났던 일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귀를 볼 수 있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또한 그들과 싸울 수 있는 나는 도대체 어떤 아이란 말인가.' (본문 중에서) 어느 날 밤, 채령은 엄마의 손을 잡고 어딘가로 달려가고 있었다. 무슨 연유였을까?특별한 것을 볼 수 있는 엄마의 행동이 이상하다. 한 번도 손목에서 빼지 않은 삼색 실 팔찌를 채령에게 묶어 주며 엄마는 사라졌다. 이모의 등장은 채령에게 또 다른 전환점을 가져온다.절대 뒤돌아 봐선 안 된다고 신신당부하는 이모. 보이지 말아야 할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람들 속에 보이는 귀.그리고 악귀를 마주하게 된다.한편 경성에서 아이들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는데 또 무슨 변괴일까?고양이 점을 보는 이모, 천변풍경 찻집, 소설을 쓰는 시인, 파란 눈의 서양 신부그리고 채령을 도와주는 고양이 로사. 그들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지키고자 하는가!첫 문장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흡입력이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다.역동적인 묘사와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의 조화.앉은 자리에서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일어날 수 없었던 작가의 필력.어른용 퇴마록이 있다면 청소년용 퇴마록은 바로 이 책이다.악귀를 처단하는 퇴마의 내용도 있지만, 일제 시대의 아픔 즉 역사의 의미까지 느낄 수 있다.아이와 엄마가 함께 읽고 이야기해도 좋을 책이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신 분, 블로그가 저품질이 된 분들, 블로그로 수익화 하고 싶은 분들은 이 책에 집중해야 한다.개정판 6쇄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블로그의 모든 것.블로그 제목과 닉네임 만드는 것부터 블로그를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블로그를 하면서 궁금한 게 많을 것이다.작가 또한 현장에서 블로그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블로그 방문자 수 늘리는 방법이나 키워드를 어떻게 잡아야 할 지 모르겠다는 질문들을 했다고 한다. 블로그를 하면서 고민했던 부분들이 책에 나와 있다.키워드를 잡는 방법, 네이버 블로그에 적용되는 다양한 알고리즘, 블로그 저품질에서 벗어나는 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읽고 끝내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리고 당장 효과를 보는 건 아니다.책을 읽고 실천해야 한다. 하루 이틀만 해서는 안 된다.꾸준히 하다 보면 책의 제목처럼 일일 방문자 1,000명을 만들 수 있다.꼭 필요한 부분들, 액기스만 뽑아서 내용 안에 꽉 채웠다.블로그를 하면서 고민했던 부분들은 책을 통해 해소가 될거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