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크리에이티브
전경원 지음 / 아주좋은날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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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창의적인 두뇌는 창의적인 습에서 나온다.

 

세상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면 도태 될수 밖에 없는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 자신만의 창의력을 키워야 한다. 이 시대의 부의 역사를 쓰고 있는 인재들 또한 창의적인 사람이다. 이 책은 <복한 창의성 연구소 CIO>인 전경원 교수가 창의적인 사고에 대한 중요성과 창의력을 키우는 다양한 기법을 쉽게 배울 수 있게 서술해 놓았다. 책의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저자는 <1년동안 해봤어?> 체크 리스트를 통해 창의성을 점검할 수 있게 100가지 조항을 열거해 놓았다.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수 있는 자료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창의적인 사고가 왜 중요할까?....창의력은 하루하루를 전쟁처럼 살아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앞으로의 변화에 발맞춰가는 싸움의 무기라고 저자는 말한다. 창의적인 사람은 자신의 시간을 스스로 통제하고 조절하고 자유롭게 사용한다. 자신이 평생 몰입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면 그 인생이야말로 멋지지 않겠는가!  혹시 10년,20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본적 있는가?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창의적인 잠재능력을 발휘해 사용했다면 앞으로의 미래는 말하지 않아도 상상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창의적인 습관은 어떻게 기를 것인가? 사실 우리가 실천을 안해서 그렇지~모두 알고 있는 것이다. 매일 웃기, 유산소 운동 30분씩 하기, 그리고 예술 활동하기 등이다. 우리가 매일 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는 이 소소한 부분들이 창의적인 습관들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이란다.

그리고 저자가 말하는 창의적인 습관 중에서 창의성 일지를 만들어 하루하루를 허투루 보내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즉 창의성 일지란 아직 한번도 안해본 그런 소소한 것들을 생활 속에서 찾아서 하루에 한 가지씩 실천해 보는것이다. 처음엔 아주 쉬운 일을 하다가 조금씩 난이도를 높여가면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창의성이 높아져 있을 거라는게 저자의 이야기 하고자 하는 핵심이다.그리고 창의적인 기법까지 배울 수 있는 책이니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창의적인 사람이라고 해서 특별할 것 같지만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어쩌면 이 책은 창의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의식 변화가 먼저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듯하다. 사람들은 지식적인 면에서는 다들 알고 있지만 아는 만큼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이 모든 자기 계발서도 자신이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바뀐 것은 없다. 단지 내가 달라졌을 뿐이다. 내가 달라짐으로써 모든 것이 달라진 것이다."마르셀 프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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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방 모중석 스릴러 클럽 29
할런 코벤 지음, 하현길 옮김 / 비채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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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할런 코벤이라는 작가하면  <결백>이라는 책이 떠오른다. 떠오른다는 거지, 읽었다는 뜻은 아니다. 지인 한분이 읽고 나서 어찌나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던지 언젠가 읽고 말거야 했던 그 다짐을 새로운 신간 <아들의 방>을 통해 작가를 만나게 됐다. <아들의 방>,,,,,그 방에는 무엇이 있었던 것일까?

표지를 살펴보면 새장이 두개가 나온다. 목줄에 묶인 개를 가두고 있는 새장, 또 하나는 아무도 없는 문열린 새장, 그리고 새장 밖을 날으고 있는 날개 달린 개....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지 예측이 되기도 하지만 아무것도 섣불리 판단할 수 없음을 알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첫 페이지를 넘긴다.

할런 코벤이라는 작가는 2001년 <밀약>을 시작으로 <단 한번의 시선><영원히 사라지다><결백><숲>등을 발표한 세계적인 문학 거장의 한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 3대 미스터리 문학으로 꼽히는 에드거상,셰이머스상,앤서니상을 모두 거머쥔 최초의 작가이다. 그의 작품에는 어떤 매력이 있길래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것일까?...


한 여자(매리앤)가 어떤 낯선 남자에게 무차별적인 구타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면서 왜 죽어야만 하는지 독자들에게 궁금증을 던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처음부터 강하게 시작되는 임펙트로 책을 놓을수가 없다.행적을 수사하면서 밝혀지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들....

한편 친구 스펜서의 자살 이후로 말수가 없어지고 자신의 방에서 도통 나오려고 하지 않은 애덤...갑자기 변한 애덤으로 인해 마이크와 티아(애덤의 부모)는 속수무책일수 밖에 없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어디서부터가 잘못됐는지...그걸 알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아들의 인터넷에 감시장치를 설치해서 애덤이 컴퓨터에 접속하는 걸 다 모니터링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게 된다. 혹시나 아들이 나쁜 마음을 먹진 않을지 전전긍긍해하는 부모의 마음도 그리 편하진 않았을 것이다. 자식이 부모와 더이상 교류하기 원치 않을 때 부모의 심정은 얼마나 아릴까?

 

부모의 속을 애태우고 있는 애덤이 친구집에서 열리는 파티에 부모가 못가게 하자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도대체 어디로 간걸까? 친구인 스펜서의 자살이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일까?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애덤...이제 애덤의 부모는 모든 촛점이 아들찾기에 있다. 금쪽같이 소중한 자식을 방관할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그 찰나에 또 한 여자의 죽음이 독자들의 마음을 헤집어 논다. 아무런 연관이 없어 보이는 살인사건들과 애덤의 가출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왜 그 눈물을 예전에는 보지 못했을까?

과거를 돌아보면 아이들은 항상 약간 침울하고 슬퍼하며,지나치게 차분했다는 걸 불현듯 깨닫게 된다.

그렇다고 아이에게 "조울증"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어쨌거나 아직 어려서 그런 것이니 시간이 흐르면 너끈히 극복해낼 거라고 예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뒤늦게 깨달은 사실이지만 , 론 자신이 이 방을 지나치다가 문이 닫혀 있는 걸 발견하고는 내 집인데 내가 노크할 필요가 어디 있어라는 생각으로 노크도 하지 않고 문을 벌컥 열어젖혔던 게 몇 번이나 됐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침대에 누워 천장을 멍하니 올려다보고 있는 스펜서의 모습을 보고 론은 "너,괜찮은 거니?" 라고 물어보면 스펜서는 " 물론이예요.아빠" 라고 대답을 하곤 했다.

그러면 론은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고 문을 닫아버렸다. 아빠라는 사람이 자식의 고민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p421


애덤의 친구인 스펜서의 아버지의 심리를 여실히 내비쳐 논 구절이다. 아빠라는 사람이 자식의 고민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는 고백을 한 스펜서의 아버지....부모 입장에 놓여있는 독자라면 내 자신이 어떤 부모인지~혹시 우리 아이가 말못할 고민으로 힘들어 하고 있진 않은지 점검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이 구절을 보면서 마음이 절절했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어떤 부모인가?...라는 물음 속에 완벽히 자유로운 사람이 있을까 싶다. 아이들에게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것, 그리고 언제나 너의 편이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게 중요할 것 같다.

 

책은 많은 의문과 물음들을 한번에 몰아쳐 준다. 처음 시작을 한 여자의 죽음으로 시작하더니 애덤부부의 가족 이야기로 이어가고 또 거기에 다른 여자의 죽음을 더 얹어준다. 애덤부부의 가정을 중심으로 그 주위에 사는 선생님의 말 실수로 인해 왕따를 당하고 있는 야스민의 가족, 백혈병에 걸린 아들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단테의 가족 등을 함께 이야기 나감으로 스토리가 더욱 흥미로워지고 현 가족들의 모습들도 진단하고 조명할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을 잡은 그 순간부터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아 속도감과 긴장감, 그리고 흥미진진함까지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마지막 결말이 조금은 심심하지 않았나 라는 것만 빼고는 부모에게나 청소년들에게 많은 물음을 던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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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 전3권 세트
앨런 폴섬 지음, 황보석 옮김 / 넥서스BOOKS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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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을 먼저 접하게 되면 제목부터 유심히 보게 된다. 그 이유는 책의 모든 스토리의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모레??..둘쨰날을 가리키는 뜻인가?하며 호기심과 함께 페이지를 펼치게 했던 책이다. 여담이지만 처음에 이 책을 보았을 때 백사장에 있는 모래라고 읽었었다. 시력도 좋으면서 말이다.. 번역의 문제인지 어떤 건지는 알수는 없지만 나의 호기심을 확실히 자극한 것만은 자명하다.

 

1994년도에 나온 <모레>는 세권으로 출간되어 독자들에게 센세이션을 일으킨 책이라고 한다. 출간된지 17년이 흘러서야 읽게 됐지만 한번 손에 잡으면 놓치 못할 정도로 스토리가 탄탄해서 이 책을 이제서라도 읽게 됨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당시 책 가격이 6.000원이었다는 것만이 세월의 흔적을 말해줄 뿐  속도감 있는 한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으로 읽어 내려갔다.

 

아버지와 야구장갑을 사러 가는 행복하고 단란한 부자의 시간을 송두리째 빼앗아가버린 살인자...열살 오스본의 꿈과 희망을 무참히 짓밟아버린 살인자...아버지가 살해당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오스본의 뇌리에 박혀 28년이 지난 성인이 되서도 절대 잊혀지지 않는 아니 잊어버릴 수 없는 살인자의 얼굴을 보았다면 그 심정은 어땠을까? 아마 피가 거꾸로 솟아 오르는 느낌이었으리라. 오스본이 열 살떄 자신의 아버지를 무참히 살해한 남자를 우연히 들린 커피 전문점에서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과연 당신이 오스본의 입장이라면 어떤 행동을 취했을 것인가? 이성적인 생각을 할 겨를이나 있었을까? 아마 머리보단 가슴이 시키는 대로 행동했을 것이다. 어떠한 계산도 없이 무작정 달려들어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에게 주먹을 날리는 오스본...이제부터 그의 삶은 의사로서의 인생을 살아내는것보다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통해 자신의 길고 끔찍한 속박으로부터 보상받는 삶을 먼저 선택할 것이다.

 

그 시각 런던에서는 해부학적으로 정교하게 잘라진 머리없는 일곱 구의 시체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살해된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없어서 우왕자왕하고 있을 때 베테랑 맥비형사가 나섰다. 전문기술을 배운 자의 소행으로 보여지는 일곱 구의 사체들....! 조사해 보니 어떤 종류의 이상한 의학 실험에서 극저온으로 냉동된 다음에 절단된 사체들이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어떤 미치광이가 살아있는 사람을 실험한단 말인가!  오스본과 살해된 사체와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그 해답을 찾기 위해 오스본과 맥비형사가 힘을 합쳐 음모를 추적해나간다.

 

읽어내려 갈수록 일이 점점 긴박하게 돌아가서 눈을 도저히 뗄수가 없다. 첫 단추는 오스본이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를 만나 뒤쫓는 상황이지만 그 뒷면에는 어마어마한 음모들이 도사리고 있다. 자신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아버지의 죽음 뒤에 있는 진실을 알 때까지 계속 헤쳐 나가는 오스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읽을수록 어떤 스토리가 전개될지 어떤 결말을 초래할지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다. 양파처럼 까도 까도 그 속을 알수 없는 것처럼 절대 결말을 예측할수 없는 신비로움까지 간직하고 있어서 한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 놓기가 힘든 책이다.

 

대부분 시리즈로 나온 책을 보면 마지막 권은 조금은 지루한 감이 없지 않은데 이 책은 마지막 3권이 핵심이고 큰 충격적인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1권부터 독자들이 생각하는 예상을 뒤엎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버지에 대한 복수에서 검은 조직의 출현, 그리고 나치즘까지 볼거리가 굉장한 스릴러 소설이다. 자극적이면서 빠른 스피드로 긴장감 넘치면서도 독자들에게 메시지까지 전해주는 이 책은 스릴러를 좋아하는 독자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라고 강추하는 책이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어제 오후 2시에 <모레>를 읽기 시작해 새벽3시까지 읽었다. 서평을 쓰고 있는 지금은 정오이고 낮잠을 조금 자고 싶다. <모레>를 꼭 한 번에 읽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나는 여러분이 중간에 책 읽기를 멈추는 것에 반대한다. 아니 절대 멈출 수가 없을 것이다." -로스앤젤레서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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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탐나는 청춘
우수근 지음 / 소담출판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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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라는 문턱을 넘기 위해 우리나라의 수험생들은 얼마나 피터지게 공부하고 있는가? 초등학교 때부터 아니 훨씬 그 이전부터 공부와의 싸움을 시작하는 대한민국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까울 뿐이다. 나 또한 그 길을 걸어왔기에 힘들고 고된 길임을 잘 안다. 하지만 대학이라는 문턱만 넘었다 해서 모든 게 끝나는 게 아니니 첩첩산중이 따로 없다. 대학에 들어갔다 하더라도 취업 준비를 해야 하는 현실이 다가오니 조금의 쉼도 없이 사회라는 문턱을 넘기 위해 또 다시 달려야 하는게 지금의 실정이다. 

 

자신들의 스펙을 쌓기 위해 여러 학원들을 다니며 고군분투하고 놀라울 정도로 실력을 키우지만 막상 사회에 나가보면 어딘가 모르게 위축되어 있는 청년들을 볼수 있다. 한참 꽃 피워야 할 젊은 날을 스펙 쌓느라 즐기지 못하는 것도 우리 청년들의 실정이다. 그래서 청년 실업이 문제시 되고 있는 이 때 아시아 대표 청년 컨설턴트 우수근 교수가 청년들을 위해 나섰다. 어떻게 하면 탐나는 청춘을 화려하게 자신있게 꾸려 나갈 것인지 말이다.

 

"그대의 청춘은 무엇 때문에 아파하는가? 무엇 때문에 슬픔 혹은 절망에 빠져 있는가?

 오늘부터는 그대의 힘으로 결코 바꿀 수 없는 그 '무엇'에 집중하지 말고 마음의 안테나를 돌려버려라.

 해결할 수 없는 일에 힘 빼지 말고 그대가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라" -p21

 

우수근 교수는 한국 청년들의 해외 진출에 크게 관심을 갖기 시작해 2005년부터 수백 명의 한국 청년들을 중국 현지에 취업시키는 데 성공한 사람이다. 하지만 중국에 대한 아무런 지식없이 무모한 도전을 한다면 실패하기에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실생활에 유의해야 할 주의사항 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갖어야 할 기본적인 마음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각 쳅터에 자신이 만나온 학생들의 직접 경험을 예로 들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진정한 성장은 제삼자의 입장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가능한 순간부터 이루어진다"-p54


"인생에서 길이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단지 우리가 못 알아챌 뿐이죠. 하고자 하는 열의만 있으면 길은 어디에든 있는 것 같아요"-P166

 

청년실업이 문제가 되고 있고 갈수록 취업난은 심해지고 있는 이 때 청년들이 자신의 모습을 정확히 볼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글로벌 시대에 꼭 국내에서만 뭔가를 할려고 하기보단 외국으로 눈을 돌려보라고 교수는 이야기한다.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선입견으로 꺼려진다면 이 책을 꼭 읽으라고 하고 싶다. 생각의 폭을 넓히는 좋은 기회일지 모르니까 말이다. 그렇다고 해외취업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기에 나라에 대한 편견과 자만심을 지금 현재 중국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체험기를 엮어서 어떤 경로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해 놓아서 좀 더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생각과 마음을 다잡기 위한 자기 계발서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능력은 생각지 않고 회사 조건을 이러쿵저러쿵 평가하는 청춘들에게 어떤 마음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 방황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꼭 국내에만 취업의 답이 있는 건 아니라는 또 다른 방법 제시를 하고 있다. 그래서 자기 계발서임과 동시에 도전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들을 알려 준다. 그 예로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는 각종 지원 제도에 대해 자세히 열거를 해놓아 관심있는 분들은 좋은 정보가 될 것이다. 부록에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전 가이드로 중국과 일본의 특성들과 각 나라의 문화의 차이,그리고 언어습관과 지켜야 할 매너까지...작가의 세심함이 엿보인다.

 

미래에 대해 불안한 청춘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도전, 희망,기회,미래...이 모든 것이 탐나는 삶을 살고자 하는 청춘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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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친한 친구들 스토리콜렉터 4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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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라는 책은 페이지를 열자마자 어떤 일이 벌어질까 궁금하고 스토리가 흥미진진해서 기어이 마지막 장을 덮고서야 잠을 잘 수 있었다.  인간의 밑바닥에 숨어있는 탐욕을 여실히 그리고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그런 작품이었기에 적잖은 충격으로 흥분을 감출 수 없었던 책이었다. <타우누스 시리즈>의 네번째 책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읽고 작가의 책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아마 많은 독자들이 그녀의 팬이 됐을 것이다.  
 

<너무 친한 친구들>은 <타우누스 시리즈>의 두번째 책이어서 순서상으로 보면 백설공주보다 훨씬 먼저 집필이 되었지만 국내에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보다는 더 늦게 출간이 되었다. 백설공주에서 콤비로 나온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직관이 탁월한 보아 형사가 다시 뭉쳤다. 어떤 멋진 환상의 조합을 보여 줄것인지 기대가 된다.

 

사람이 많이 왕래하는 동물원에서 사람의 사체가 발견 되면서 동물원이 발칵 뒤집힌다. 살해된 사람은 도로 확장 건설을 반대하던 환경운동가 파울리..도로 확장에 대한 문제로 시의원들과 사이가 좋지 않은데 그 중의 한 사람일까? 아니면 재산 문제로 전부인과 다툼이 있었는데 혹시 살해범이 전 부인인가?....근데 왜 하필이면 사람이 많이 다니는 동물원에 사체를 유기했을까?

도처에 그리도 많은 적들을 두고 살아가다 보면 하루하루가 그리 편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파울리의 행적들...하지만 살인이라는 행동은 어떤 말과 변명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음을 알기에 환상의 콤비 보덴슈타인과 보아형사가 나섰다.

 

사건을 파혜치면 파헤칠수록 등장하는 모든 이들이 수상하고 의심스러워진다.  피해자를 죽일만한 이유와 타당성들이 다분한 등장인물을 등장시켜 과연 누가 범인일지 헷갈리게 한다. 분명히 그 사람이 범인일꺼야 하고 생각하면서 쫓아가다보면 다른 등장인물이 나타나서 "나도 범인일지 모르는데,,,"이러면서 놀리는 것 같다. 누가 범인일지 마지막 장을 넘길때까지 반전과 반전을 거듭하며 독자들의 시선을 놓치지 않고 사로잡는다. 아마 이 작가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라는 생각이 든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서도 같은 기법을 쓰고 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이들의 모습들이 순한 양의 가면을 쓴 늑대같다. 겉으론 고고한척,고상한척 하지만 그 속내는 여지없이 누군가를 잡아먹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동물의 모습을 흡사하게 닮았다. 그들 마음 속에서 욕심이 자라나 욕망이 되고 그 욕망을 주체할 수 없어서 다른 이의 심장을 찌르는 꼴이니 짐승과 다를바가 무엇이겠는가!

 

사건을 풀어가는 스토리나 짜임새가 탄탄하고 인간의 탐욕의 끝을 잘 표현해 준 흥미로운 책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그 탐욕의 말로가 어떻게 되는지도 여실히 보여준다. 만약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라는 책보다 먼저 읽게 됐다면 정말 새로운 충격이었을 것이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라는 베스트 책을 쓰기 위한 과정의 작품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과정이라고 하기엔 정말 손색이 없는 작품이지만 전작과 비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작가의 <타우누스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 궁금해진다. 점점 발전해가는 작가의 글을 읽어가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때문에 또 다시 그녀의 작품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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