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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시판과자 만들기
내복곰 지음 / 미디어윌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트랜스지방에 식품첨가물, 타르 색소 논란, MSG등 아이의 건강을 위협하는 과자나 음료, 식품 속 화학첨가물 등으로 아이의 먹거리가 위협받고 있어 걱정이 많으면서도, 편리하다는 이유 때문에 시판 과자나 식품등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한동안 논란이 있은 후부터는 과자 속에 트랜스지방 함량이나 식품 첨가물을 넣지 않았다고 하는 과자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가격도 올랐을 뿐더러 성분 표시를 살펴보면 그마저도 알기 어려운 다양한 재료 속에서 눈에 익지 않은 다양한 성분들이 소개되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안전한게 맞는지 걱정이 많이 되고 말이다.
그렇기에 되도록 아이에게는 천연재료를 이용한 간식으로 과일이나 군고구마 등 집에서 직접 해서 먹일 수 있는 것들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것도 한 두번이지, 아이에게 완전히 시판 과자를 끊게 할 수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먹이자니 고민이고 안 먹이자니 과자의 유혹을 떨치지 어려운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런 엄마들의 고민을 이 책이 해결해준다. 시판 과자와 똑같이 만들어 아이들에게 시판과자의 모양과 맛도 같으면서도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참 좋은 구성인 듯하다
책의 처음 부분에는 과자 만들기의 노하우와 주의점이 먼저 등장한다.
일반 베이킹보다 주의해야 할 점을 먼저 살펴보면 더 만들기 쉬워질 것 같다.
매년 11월만 되면 과자 회사의 재고처리라도 하듯 다양한 모양과 어마어마한 양의 빼빼로들이 등장하는데, 이러게 직접 만들어서 주면 더 의미도 있고 맛도 영양도 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이왕이면 시판 과자로 나누는 것 보다, 직접 만들어 사랑과 감사를 고백하면 더 효과만점일 듯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동인 건, 한때 일본에서도 유행이 되었다는 요 찰떡 초코파이다. 찰떡 파이 속에 홈메이드 땅콩버터까지 넣어서 진짜 파는 것 같은 모습이면서도 파는 것보다도 더 영양만점인 파이를 완성해 낸 모습이 놀라웠다.
따라하기 쉬우면서도 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만드는 비법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으니 따라해볼만 하다. 통곡물과 식물성 기름 사용, 견과류 등 몸에 좋은 재료가 가득 들어가는 레시피가 무려 59가지나 소개되어 있다. 선명한 사진으로 과정샷과 완성샷을 볼 수 있어 도전해볼만 하다. 아이들과 함께 만들면 더욱 재미있고 의미도 있으면서 맛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