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숲 속 마을 촌장님 그림으로 표현하는 상상력 놀이터 1
이소비 기획.글, 임규석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2년 11월
절판


매일매일 유치원에서 신나게 놀고 오지만, 그래도 집에 와서도 또 무얼하고 놀까 고민하는 우리 아이를 위해 놀이를 가미한 그림책들을 구입하여 함께 활용해보곤 하는데, 요즘 재미난 책들이 많이 나와서 무얼 고를까 또 고민하게 된다.



미로찾기나 숨은그림찾기 같은 단순한 구성에서부터 상상하여 그려보기 등등 다양한 구성이 나와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요즘, 아이들이 좀 더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에 더 점수를 주고 싶다. 왜냐하면, 단순한 구성의 경우에는 금새 해버리기도 하고, 또 중반부부터는 좀 시들해지기도 해서 아이의 흥미를 오래도록 지속시켜주면서 좀 더 색다른걸 찾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우리 아이에게 즐거움과 동시에 한 자리에 앉아서 몇 페이지고 활용해 볼 수 있게 만든 책이 있었으니, 바로 이 책이다.

<나는 숲 속 마을 촌장님>은 스토리 구성이 재미난 책으로, 책을 읽어가면서 활동해볼 수 있는 구성이라 색다른 느낌이었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이 펼치는 이야기를 완성해가는 구성이라서 아이만의 스타일로 책을 꾸며갈 수 있는게 특징이다.

이야기 스토리도 흥미진진하다. 책의 처음에는 숲속 마을에 촌장님이 필요하다며 초대하는 페이지가 먼저 등장한다.



아이들 자신이 촌장님이 되어 꾸며보는 스토리라서 이렇게 직접 그림을 그려넣어 스토리를 꾸며볼 수 있다.

우리 아이가 직접 상상하며 그려 넣어 더 재미있어했다.



거북이 마을에서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를 만들어주거나 고슴도치 마을에서 두더지를 찾아주는 촌장님의 모습도 재치있게 그려보았다. 자신의 이름을 써서 멋지게 표현을 해보고 즐거워하는 표정이 옆에서 지켜보기에도 흐믓해서 참 좋았다.




아이가 좋아하는 햄버거를 다람쥐들이 좋아하는 도토리로 꾸며보는 모습도 재미있어했다.
한가지 구성이 아니라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다.
아이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다양하게 표현해보는 놀이 활동으로 상상력은 물론 표현력도 좋아지는 것 같고, 무엇보다 완성된 그림을 보며 뿌듯해하는 모습을 통해 성취감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았다. 동물들을 따라 그려볼 수 있는 그리기 본도 들어 있어서 동물 그림을 멋지게 완성해내는데 도움이 되는 참 재미있고 유익한 구성이다. 그림 중간중간 숨은그림 찾기도 할 수 있어 더 흥미진진하다.
다음 시리즈도 빨리 나오면 더 좋을 것 같다.



<책 속 이미지의 저작권은 원작자와 해당 출판사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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