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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투 브레인 3 - 새로운 것 추리하기 ㅣ 아이 투 브레인 3
윤혜경.박혜원.권오식 지음 / 현북스 / 2012년 8월
평점 :
'눈으로 알고, 말로 알고, 머리로 안다'는 3원리의 '아이 투 브레인'이 이번에 세번째 시리즈로 출간되어 무척 고대되었던 구성이다.
예비 초등으로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할 우리 아이를 위해, 초등 과정을 미리 조금이나마 적응 잘 할 수 있도록 무언가 해주어야겠다고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요 시리즈가 정말 유용했다.
얼마전 모 학습지를 신청하면서 살펴본 초등학교 1,2학년 교과서를 보고 많이 놀랐었다. 우리 어린 시절에는 읽고 쓰고 반복하는 구성이었던 단순한 학습에서, 지금의 교과서들은 논리적인 사고로 유추해 나가거나 생각하지 않으면 풀 수 없는 연습문제들도 많았다. 또 책의 일부를 실어 그 내용을 읽고 문제를 해결하는 구성이 아니라, 이미 읽었다고 가정하에 소개된 지문들도 많아서 교과서만을 가지고는 공부하기도 어려운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많은 독서력도 필요하겠지만, 2013년부터는 또 새롭게 교과서가 변화한다고 하니 그 변화에 따라가려면 좀 더 획기적이고 그에 걸맞는 교재나 학습서 등이 필요한게 아닌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참 잘 짜여진 구성이라 활용하기에도 좋고 마음에도 들었다.
1,2편이 수학적인 감각과 논리적인 사고, 도형 감각을 키워주는 구성이었다면, 이번 3권은 어휘력을 키워주고 새로운 것을 유추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함께 키워주는 알찬 구성으로 되어 있다.
한글을 이미 뗀 아이들이라면 읽으면서 스스로 해볼 수 있는 구성인데, 아직 한글을 다 떼지 못했다면 함께 읽어주며 각 장의 질문들에 답해보아도 한글의 원리를 유추해가며 풀어갈 수 있는 구성이라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구성이었다.
연필이나 색연필 등으로 체크하는 문제들도 있지만, 스티커를 붙여가며 똑 같은 낱말이지만 뜻이 다른 낱말을 구별해가며 읽을 수 있는 구성도 있어 무척 재미있어 했다.
손으로 짚어가며 읽어보기도 하고, 즐겁게 활용한 후에는 미션을 클리어 하고 미션 완료 스티커를 붙여 성취감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 다양한 스토리 구성으로 재미있게 읽으면서 완성해 갈 수 있어서 참 좋은 구성인 것 같다.
우리 어릴 때는 없었던 요런 학습 방법이 정말 재미있으면서도 사고력도 쑥쑥, 생각하는 힘도 길러주어 참 알찬 구성인 것 같다.
게다가 요즘 교과서는 질문을 읽고 잘 생각한 후에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도 참 많은데, 이 책은 그런 훈련도 겸하여 할 수 있는 재미난 스토리텔링 구성이라 더 좋은 것 같다. 이번 편이 마지막 시리즈라고 하니 무척 아쉬운 마음도 든다.
다양한 교과에 맞게 구성되어 나온다면 더 좋을 것 같기도 한데 말이다. 어쨌거나 지금까지 접해 본 세 권의 <아이 투 브레인>은 참 잘 짜여진 구성이라 마음에 쏙 들었다. 엄마도 흡족하고 아이도 좋아하는 그런 구성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