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투 브레인 2 - 관련지어 생각하기 아이 투 브레인 2
윤혜경.박혜원.권오식 지음 / 현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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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교 시절에는 그래도 좀 공부를 하는 편이라고 자부할 수 있었다. 기초만 잘 하면 그래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으니까. 그러나 점점 고학년이 되어갈수록 발목을 잡는게 바로 논리를 요하는 수학이었던 것이다.

그것도 도형에서 꽉 막혀서 도형의 형태를 한 문제만 보면 거부반응을 일으킬 정도였으니. 그래도 좀 친해보고자 열심히 세뇌를 하며 공부를 했지만 원리의 바른 이해와 응용력에서 부족함을 느끼게 되면서부터 점점 자신을 잃어갔던 것 같다.


그런 도형의 세계를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미리 조금이라도 접해둔다면 아마도 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어릴때는 선행학습을 할 여유가 없었지만, 요즘은 참 좋은 구성의 학습을 가미한 책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보다 다양한 구성으로, 시각으로 보고 머리로 생각하며 활용해 볼 수 있는, 정말 머리가 똑똑해질 것 같은 <아이 투 브레인>시리즈가 2탄이 나왔다!


지난번에 이어 나온 2탄에서는 1탄에서는 기본적인 도형을 통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난이도를 높여서 보다 조금 더 논리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관련지어 생각하기>라는 주제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먼저 도형의 특징이 되는 부분을 이야기를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소개한 다음, 도형의 구성인 선분과 모양과 색깔이 다른 점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초반부의 도입부가 어렵지 않고 차근차근 논리적으로 도형에 대해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연습문제를 통해서 보다 논리적으로 답을 유추하기까지의 <생각의 과정>을 하나하나 짚어본다음, 정답을 찾아낸 것을 또 다시 정리해서 표현해 볼 수 있는 논리적인 사고를 키워주도록 구성된 점이 마음에 들었다.


사실 우리 어릴적에는 정답만 써내면 되는 단순한 시험문제들이 많았었는데, 요즘 교과서를 살펴보면 보다 논리적인 사고력과 정답을 유추해내는 방법도 달라져 있음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는데, 초등학교 교과 대비를 위해서는 정말 단순한 계산 반복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논리적인 사고 방법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었다.


우리 아이와 함께 한장 한장 넘겨가며 활동해 보았는데, 이야기 구성도 재미있고, 아이 스스로 정답을 찾아내서 써내려가며 풀어볼 수 있어서 참 좋은 구성인 것 같았다.



그리고 이번 부분은 마침 가베를 이용해서 활용해 볼 수 있는 점에서도 좋았던 것 같다.


제일 처음 해본 연습문제 부분에서 보기를 보고 잘 이해하지 못했던 우리 아이를 위해 가베를 이용해서 함께 활용해 보았는데, 이렇게 한번 활용해 보고 난 다음에는 원리를 금새 이해하고 다음 페이지부터는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어렵다고 하더니 그 다음부터는 척척 잘 해결해 나갔고, 앉은 자리에서 책의 반 이상이나 집중해서 풀어나갔다.




사실 문제를 풀거나 활동을 하기보다 놀이삼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가 흥미를 느낀 모양이다.

재미삼아 놀이삼아 해보다보면 어느새 실력도 쑥쑥!

스티커도 붙여보고 직접 책에다 써가면서 해보는 등 다양한 활동이 있어 지루하지 않고 몰입할 수 있어서 좋은 구성인 것 같다.

1탄에 이어 2탄도 대 만족! 책 표지만 봐도 아이 눈이 반짝일 정도로 좋아하는 구성이다. 이제 2탄 끝내고 3탄에도 도전 중!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우리 아이에게 정말 좋은 교재인 듯 하다. 예비 초등과정으로도 딱인데 유치원 과정 중인 아이들에게도 적극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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