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패션 스케치북 진선아이 스케치북 시리즈
캐서린 호지스 외 글, 앤 크론하이머 외 그림 / 진선아이 / 2012년 6월
절판


학창 시절 꿈이 뭐냐고 물으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의사나 선생님, 과학자 등등을 이야기하곤 했던 기억이 난다. 특히, 내 어릴 적엔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아이들 용의 책이 그리 많지 않았었던 것 같다. 그래서 '패션 디자이너'나 에디터와 같은 좀 생소한 분야의 직업이 있다는 그 사실 자체를 초등학교 시절까지는 거의 모르고 지냈던 것 같다. 아이때 꾸게 되는 미래에 대한 꿈이 성인이 되어서도 크게 좌우되는 것 같아서, 되도록 어릴 때부터 세계에는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것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책을 접해 보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다.




'진선 아이'의 <소년·소녀 창의 스케치북>에 이은, <소녀의 패션 스케치북>에는 소녀의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감성을 일깨우기에 충분한 다양한 구성의 패션을 완성해볼 수 있는 디자인 북의 스타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소녀들의 감성에 불을 지필 만한 다양한 디자인들과 예쁜 색감의 디자인들과 디자인 패턴들이 여러 페이지에 걸쳐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아이들이 직접 패션 브랜드의 수석 디자이너가 된 느낌으로 자신만의 창의적인 스타일을 구성해 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패션 업계가 그렇듯, 봄,여름,가을, 겨울의 시즌으로 나뉘어서 활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이미 밑그림이 준비되어 있으니, 지시에 따라서 자유롭게 표현해 보면 좋은 구성이다. 검은색 펜으로 그려보거나 세부 디자인을 덧입혀보거나 색연필이나 색감이 있는 무언가를 이용하여 꾸며보고 디자인 해보는 등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맘껏 발휘해 볼 수 있다.


이렇게 꽃 무늬의 패턴을 디자인 해볼 수 있는 구성도 있는가 하면, 아래처럼 시즌 별 의류나 액세서리, 구두 등을 디자인해볼 수 있는 구성들도 있어 다양하다.


소녀들을 위한 패션 스케치북이지만, 남자 패션 디자이너도 많은 업계인 만큼 우리 아이에게도 한번 권해 보았다.

처음에는 그림을 보더니 여자들 거 아니냐고 밀어내더니 재미있어 보였는지 한장 한장 넘기면서 유심히 살펴보더니 하나 해보았다.



요즘 시즌에 잘 어울리는 시원한 의상으로 골라서 나름대로 색칠해본다.







제법 다양하게 색칠해서 그 느낌을 살려보았다.

색연필로 그렸는데, 여러가지 색이 한꺼번에 구성된 색연필도 활용해 보는 등, 나름 표현하려고 애쓴 흔적이 보인다.



책에는 실제 패션쇼를 진행하는 밀라노, 파리, 런던, 뉴욕 등등의 느낌이 나도록 하는 패션 아이템 구성과 더불어 복고풍 의상, 해변에서 볼 수 있는 여름 패션 의상, 드레스 의상 등등 다양한 디자인을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제목처럼, 이 책은 소녀들에게 더없이 좋은 구성이 아닐까 한다. 이왕이면 남성복과 남성에게 어울리는 패션 아이템이 있는 구성의 책과 함께 페어로 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긴 하지만 말이다.

즐겁게 그려보고 패션 감각도 키우는 참 좋은 구성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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