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과 선을 따라 그리다보면 어느새 실력이 쑥쑥!

똑똑한 그리기 놀이책 ㅣ 똑똑한 놀이책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11년 11월

똑똑한 그리기 놀이책은 진선아이에서 나온 그리기 놀이책인데, 지금까지의 그리기 놀이책이랑은 좀 더 차별화된, 칸이나 선을 따라서 그려보는 구성이었어요.

아이들이 무언가 그리려고 할때 막상 형상화 하려고 하면 어려워하는데, 이 책은 처음에는 네모칸 안에 따라서 그려보다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나 장난감, 과일 같은 것들을 완성해볼 수 있는 구성이라 쉽게 그림에 접근할 수 있는게 특징이더라구요.

책이 오자마자 그 자리에서 해보았는데요.

처음에는 칸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조금 틀리기도 했는데 조금씩 잘 따라서 그리더라구요.

먼저 해본 것은 요 눈금으로 된 네모 칸에 다라서 그리기였는데 제법 잘 따라서 그렸답니다.


그린 다음에 색칠하기도 해보았어요.

네모 칸 안에 선을 따라서 그려보고 색칠해보니 정말 피망이랑 버섯, 그리고 감이랑 바나나 같아 보인다면서 좋아하더라구요.

색칠도 색을 섞어서 그리는 법을 배웠는지 피망을 그리는데 연두색이랑 사용해서 스스로 색칠도 했습니다.

요 네모칸이 난이도가 있는지는 몰라도, 뒤로 가면 갈수록 좀 더 칸 수가 많아져서 정교한 그림이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엔 점선을 따라 그리는 활동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점선은 칸 보다는 나중에 하는게 낫겠더라구요. 처음엔 좀 헛갈려했는데 금새 적응하긴 했는데요.

그래도 네모칸 보다는 난이도가 좀 높아보였어요. 요것도 점선 따라서 그려보고 색칠을 해보았습니다.

아직 그려보지 못한 채소나 동물들의 모양을 칸을 완성해보며 그려가며 인지해가는 과정에 재미있어 했어요.

이렇게 뒷편으로 갈수록 조금씩 난이도가 높아져서 차근차근 활용해보면 좋은 구성입니다.

처음에는 칸으로 된 그림에서 다음은 선을 연결해서 그림을 완성해보고, 그 다음에는 일부분이나 반 정도 완성된 그림을 이어서 그려보고

뒷부분에서는 칸이나 선없이 그려볼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귀엽고 깜찍한 <참 잘했어요> 스티커도 뒷면에 다양하게 들어 있어서 의욕을 팍팍 불러 넣어줍니다.

이 스티커 한장을 붙이기 위해 우리 아이는 앉은 자리에서 몇장이고 그리고 또 그리면서 집중력을 발휘했지요.

쉽게 접근하여 그리다보니, 어느새 한장 한장 많은 그림들로 채워졌어요.



종류도 다양하고 제법 내용도 많아서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유아들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두루 활용해볼 수 있는 구성인 것 같아요.

따라 그려보고 자신만의 그림으로 응용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하면 좋을 것 같네요.



<책 속 이미지의 저작권은 원작자와 해당 출판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