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컴퓨터의 거장들 - 꿈이 있는 어린이라면 꼭 만나야 할 세사람
김태광 외 지음, 김병주 그림 / 해와비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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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문명의 이기의 편리함을 맞본 우리 일상에서 컴퓨터가 없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불편한 세상이 될까 생각해본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인 90년대 초반만 해도 컴퓨터는 이제 막 보급되던 시기여서 개인 컴퓨터가 보급이 되긴 했지만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사용하던 시대가 되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나도 당시에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시작해서 Basic이니 cobol이니 하는 프로그램부터 C언어까지 막 배우고 있었던 시기였는데 컴퓨터로 무엇하나 실행하려면 참 불편했던 것 같다.

그래서 당시에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컴퓨터를 이용하거나 그 뒤에 나온 PC통신을 즐길 정도로 컴퓨터를 이용했던게 대부분이었는데, 그러던 시기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Windows의 등장은 아주 획기적인 일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누구나 컴퓨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마우스로 클릭하면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었던, 아주 놀라운 시작이 바로 Windows의 등장이 아니었나 한다. 그 창시자에 선 누구나 다 아는 이름이 된 빌 게이츠. 그리고 그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또 다른 한 사람의 이름도 이 책에서 처음으로 확인하게 되었다.

 

이 책 <세상을 바꾼 컴퓨터의 거장들>은 말 그래도 컴퓨터 천재들을 모두 소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창시자인 ’빌 게이츠’, 애플의 창시자인 ’스티븐 잡스’, 그리고 구글의 ’래리 페이지’까지,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이름일 것이다. 그런 그들의 컴퓨터와의 인연이 된 계기와 함께 거장이 된 동료들이 소개되어 지금까지 몰랐던 놀라운 사실들을 알려주는 참 흥미로운 구성이다.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으니, 처음엔 그렇게 반듯하고 머리가 뛰어나 신동 소리를 듣는 천재는 아니었다는 것. 하지만 컴퓨터를 알게 되면서 점점 천재성을 발휘하여 컴퓨터로 세상을 바꾸었다는 것, 그리고 함께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이 되고 조력자가 된 동료가 있었다는 것이다.

빌 게이츠는 수업시간을 지루해하기도 하고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장애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는데, 고등학교에 가서 컴퓨터를 처음 접한 후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 당시엔 대형 컴퓨터로 컴퓨터를 조작하는 일 자체에도 막대한 비용이 들었다고 한다. 그런 컴퓨터에 호기심을 느낀 빌 게이츠는 폴 앨런을 만나 처음으로 소프트를 계발해내고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시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애플의 스티븐 잡스도 어린 시절 양부모 밑에서 자라면서 어린 시절 좀 산만하고 지독한 말썽꾸러기였지만, 총명하였고 악동 워즈를 만나면서 애플을 만들어내기에 이른다.

한편, 구글의 ’래리 페이지’는 컴퓨터 전문가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천재성을 발휘했으니 세르게이와의 만남으로 구글을 창시하기에 이른다.

 

빌 게이츠나 스티븐 잡스의 일대기나 일화를 주제로 한 책은 많이 만나보았지만, 이렇게 ’컴퓨터의 거장들’만 따로 모아놓으니 서로 연관성도 있고, 아이들이 관심이 많은 컴퓨터와 관련이 되어 있어서 더욱 흥미로워할 것 같다.

이렇게 어릴때부터 조금 남달랐던 그들로 인해 더욱 편리한 컴퓨터 세상이 열렸다는 것, 그리고 어릴때의 그들의 모습에서는 다소 희망적이지 못한 모습도 보였지만, 자라면서 천재성을 보였다는 것도 중요한 사실이지만, 무엇보다도 포기하지 않고 열정을 쏟아낸 컴퓨터의 거장들의 모습을 통해서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은 책인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도 남다른 열정을 품고 끈기를 가지고 꿈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이 책 속의 인물들을 통해서 미래를 꿈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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