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로 만든 건강한 요리
이진호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주부이다보니 가족들 건강에 더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요즘이다. 하지만, 시판하는 식재료들 중 매번 골라담는 것들이 한정이 되어 있다보니 늘 비슷한 메뉴가 식탁에 오르곤한다.  되도록 신선한 식품을 골라서 장바구니에 담아보지만, 좀 더 다양한 식재료들을 이용한 요리를 생각해내지 못하고 있어 늘 고민이 되었다. 사실 그리고 어떤 식품을 어떻게 먹어야 효과적일까 늘 고심하는 부분이었는데 최근 대두되고 있는 단어 '슈퍼푸드'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어서 관심이 갔다.

 

그러던 찰나, 이 책 조리법까지 소개한 책 '슈퍼푸드로 만든 건강한 요리'를 만나게 되었다.

이 책에 의하면, 슈퍼푸드는 '미국의 영양학 권위자 스티브 G. 프랫(Steven G. Pratt) 박사가 세계적인 장수 지역인 그리스와 오키나와의 식단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먹을거리 14가지(콩, 대두, 귀리, 호박, 시금치, 브로콜리, 블루베리, 오렌지, 토마토, 연어, 칠면조, 호두, 차, 요구르트)를 선정하여 섭취를 권장한 건강 식품'이라고 한다. 그런 가운데 이 책에서는 14가지 슈퍼푸드에 한국에서는 잘 먹지 않는 칠면조대신 닭고기로, 귀리를 생략하였고, 대두와 콩을 하나로 분류하고 두부를 새로 추가하여, 한국인의 식생활을 적용하여 변형시킨 13가지 슈퍼푸드의 요리법을 다루고 있다고.

 



 

사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재료 중에는 잘 사용하지 않았던 식재료가 좀 많았던 것 같다. 사실 기호식품 정도로만 인식이 되었던 요구르트와 오렌지 등도 들어가 있고, 보통 생선을 사면 고등어나 갈치, 조기 정도를 선호했는데 연어도 소개가 되어 있어서 요리법이 살짝 기대가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이진호님은 어린 시절 뉴질랜드로 건너가 십대때부터 전문 요리사 경력을 쌓아온 프로라는 것. 그래서 동서양 요리에 두루 능하여 타임즈지에도 보도된바 있다고 한다. 게다가 TV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이미 소개된바 있는 유명인이라는 점.

그런 그가 소개하는 슈퍼푸드 레시피는 편식을 하는 아이들부터 소화력이 약한 노인들까지 배려하여 소개한 구성이라 더욱 알차다. 게다가 각 재료별로 영양정보는 물론이고, 구입하는 요령부터 손질하는 법 등의 기본 상식까지 두루 소개하고 있어서 나같은 초보주부들에게도 아주 좋은 구성이 아닐까 한다.

 

각 재료별로 재료부터 상세하게 소개하며, 간단한 재료들로 만들수 있는 해산물 두부 된장찌개에서부터 버섯을 얹은 두부구이 등 간단하면서도 영양면에서도 손색이 없는 요리는 물론이고, 멋진 프랑스 요리를 보는 듯한 요리들도 선보인다. 만드는 법도 물론 자세하게 과정샷이 소개되어 따라해보면 어렵지 않다. 매일 식탁에 새롭게 선보일 요리가, 그냥 요리가 아니라 몸에도 좋고 맛도 좋다면 더할나위 없을 듯. 이 책에 소개된 요리들로 입맛 없는 봄철에 슈퍼푸드를 살짝 의식하여 가족의 건강을 챙겨보면 어떨까.

 

<책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 출판사와 원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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