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권리가 있어! 다섯 걸음 학교 1
알랭 시셰 글.그림, 김현경 옮김 / 톡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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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으로 우리나라 출산율이 점점 더 줄어든다는 보도를 접할때마다 사실 나도 한 아이의 엄마지만,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우리 어릴때는 한창 베이비붐 시대여서 그랬는지 반 친구들 중에는 8남매나 9남매도 많아서 그리 놀랄일도 아니었다. 하지만, 요즘은 오히려 자녀들이 많으면 TV에도 나올 정도의 숫자가 아닐까 생각된다.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니겠지만, 이제 더욱 줄어드는 출산율과 더불어 한사람 한사람이 더욱 귀하고 소중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특히, 미래에 지구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환경의 지구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권리를 인정하고 또 보호하는 환경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요즘은 공익광고를 통해서도 어린이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연약한 아이들에게 갖가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 책 <다섯 걸음 학교> 시리즈 제1권인 우리에겐 권리가 있어’미취학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지식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이미 ’아이와 어른이 꼭 함께 읽어야 할 책!’ 이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하며,  ’국제 앰네스티의 추천 도서’로 권리라고 하는 사회개념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인  ’나’로부터 시작해  ’사회’로 관심을 넓혀가며 이야기를 풀어 갈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그리고 아이가 그린 듯한 단순한듯한 그림을 통해서 그 의미를 더욱 강력하게 전달해준다.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으로  부록으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실제 조항을 수록했으며, ’국제 앰네스티’의 활동과 ’인권’에 관해 부모가 함께 공부해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림삽화도 아이들 시선에 맞게 재미있고 귀엽게 소개되어 있어서 그림책처럼 읽어보며 어린이들의 권리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아동을 둘러싸고 흉흉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요즘, 아이들도 하나의 인격체라고 인정해 준다면, 조금씩 더 나은 사회가 되지 않을런지. 연약한 아이들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아이들의 인권을 먼저 인정해 주는 것, 즉 <아이들의 권리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이 책은 꼭!! 어른들과 함께 보기를 권하고 싶다. 인권은 아이들은 물론 모든 어른들이 숙지하고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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