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무와 게로의 하늘 여행 벨 이마주 95
시마다 유카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중앙출판에서 나오는 벨이마주 시리즈는 우리 아이가 참 좋아하는 시리즈 중 하나이다. 책이 모두 사랑스럽고 귀엽고 또 즐거워서 그런지 많고 많은 책들 중에서도 잘들 찾아내어 읽어달라고 가지고 오는 그런 책들이 많은 것 같다.

 

이번에 만난 즐거운 그림책은 바로바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인 ’바무’와 ’게로’와 함께 떠나는 즐거운 모험 이야기이다.

<바무와 게로의 하늘 여행>에서는 유아들에게 즐거운 상상과 모험을 선사하는 즐거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림이 무척 귀엽고 사랑스러우면서도 또 신기하기만 한데,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던 나도 무척 신이났던 책이다.

 

어느날, 바무와 게로의 집에 산더미만한 커다란 소포가 배달이 된다. 소포에는 할아버지의 생신 파티 초대장과 함께 비행기 부품이 잔뜩 들어있다. 공구세트를 꺼내서 열심히 밤을 새서 비행기를 조립한 바무와 게로는 할아버지가 부탁하신 책을 찾아서 비행기를 타고 할아버지 댁으로 향하는데,  가는 길이 순탄치많은 않다. 벌레가 우굴우굴한 사과 산을 지나, 호박이 폭발하는 화산 등 갖가지 신기한 모험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한템포 늦게 할아버지의 편지를 읽어내려가는 바무와 게로의 신나는 모험이 아주 재미있게 펼쳐진다.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바무와 게로 라는 캐릭터도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바무와 게로가 펼치는 갖가지 모험이 우리 아이에게도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 모양이다. 이 책이 보이기만 하면 읽어달라고 가지고 오니 말이다. 게다가 아들이라 그런지 공구놀이도 좋아하고 블럭이나 탈것에 관심이 많은데, 이 책 속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요소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아이와 재미있게 읽으며, 각 상황들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그림을 보며 이야기해 보면 무척 즐거워한다. 그리고 그림 속에 다른 동물 친구들도 찾아볼 수 있어서 그림을 보며 읽는 재미에 푹 빠진 요즘이다. <바무와 게로 오늘은 시장가는 날>에 이어 이번에 만나본 책은 <바무와 게로의 하늘 여행>인데, 이번에 이 시리즈로 <바무와 게로의 일요일>이 한권 더 나와서 함께 읽어주면 무척 즐거워한다. 앞으로도 바무와 게로 시리즈 주욱 이어졌으면 좋겠다. 즐거운 상상과 유쾌한 모험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줌은 물론 책을 읽는 즐거움을 한껏 충족시켜주는 참 좋은 그림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