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에너지가 충만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직장생활 지침서!

프라임타임 - 당신의 두뇌 에너지가 가장 충만한 시간
베레나 슈타이너 지음, 김시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1월

한동안 '아침형 인간'이 대세였을 당시 나는 사실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어서 실천하기가 어려웠다. 밤을 새는 것은 덜 힘들어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날은 속도 쓰리고 무척 신경이 곤두서서 하루종일 멍한 상태로 있는 경우도 있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면 그만큼 초저녁만 되면 졸리기 마련이어서 오히려 일을 많이 하기보다는 하루 종일 뭐했나 싶을 정도로 비효율적인 시간을 보낸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사실 나의 경우 사실 밤이 되면 말똥말똥해지고 정신이 또렷해지는 전형적인 올빼미 체질인 것 같다. 이런 나에게 아침형 인간이 되라고 강요하는건 속쓰림과 위에 부담을 주는 아주 엄한 형벌이 아니었을런지.

 

프라임타임은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두뇌가 가장 활발한 시기에 맞춰 일할 것을 권하는 획기적인 책이다.

생체 리듬에 맞춘 과학적인 시간 관리 전략을 소개하는 이 책 <프라임타임>에서는 먼저 사람마다 제각각 생체리듬이 다르다는 점을 먼저 설명한다. 아침형 인간을 과감히 버릴것을 제일 처음 부분에 소개한 다음 자신의 <시간형 찾기>를 통해서 최고로 맞는 시간대를 찾아내는 것을 그 첫 서두로 한다. 그리고, 자신의 몸의 시간형에 따라 몸의 활동과 휴식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내고, 자신의 두뇌 에너지가 최상으로 유지되는 그 시간을 '프라임타임'이라고 부르며, 그 '프라임타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책에서 소개하는 가장 최적의 시간 관리를 할 수 있는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기존의 시간관리 기술을 뛰어넘는 요령 있는 시간투자를 통해 5배의 성과를 올리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책의 처음 부분에서는 에너지 역량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에너지-프라임타임-휴식'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설명한다. 우선 1장 '최적의 에너지를 느껴라' 에서는 일상의 리듬을 알아내고 강화하는 법, 또 방해요소를 제거하는 법을 알아내어 효율적이고 편안한 계획표를 짜는 요령을 소개한다. 그 중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놀라울 일이지만, 모닝커피는 하루 한잔으로, 딱 적당한 타이밍에 할 것을 권하며 카페인 타이밍을 체크해보고, 하루 일과의 계획표를 짜서 효과적인 시간 배분과 점심시간에도 적절하게 햇볕을 쐬는 등의 조언이 꼼꼼하게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2장 '당신의 프라임타임을 지켜라' 에서는 본격적으로 프라임타임을 100%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심리적, 정신적, 감성적 지식을 꼼꼼하게 체크해가며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3장 '철저한 휴식으로 재충전하라' 에서는 미래의 큰 목표를 위해서 꼭 필요한 '느림의 미학', '휴식의 미학' 을 과학적인 측면에서 소개하고, 더 많은 에너지를 장기적으로 끌어내는 생활방식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무조건 더 열심히, 늦게까지 밤을 꼴딱 새 가면서 일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보면서 속속들이 느껴볼수 있었다. 짧은 시간에도 효과적인 업무 능력을 발휘해내서 몸도 건강, 마음도 건강한 직장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한권이 아닐까 한다. 직장인들에게는 必見!!의 한권의 책이 아닐까 한다. 예비 직장인들도 미리 읽어두어서 처음부터 똑부러지고 폼나는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권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