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별이 쾅! 스스로 읽는 성장 동화 3
리웨이밍 지음, 하루 옮김, 따웨이 그림 / 푸른날개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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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변화와 물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세계 곳곳의 이야기가 자주 등장해서 지구의 미래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게 한다.  특히 70년대 즈음하여 가속화된 산업발전과 더불어 지구환경에도 막대한 영향을 초래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

지구 에너지는 고갈되어 가는데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무척 빠른 속도로 녹고 있어 이대로라면 2020년에는 남극의 얼음이 모두 녹아버릴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렇게 되면 해수면이 높아지고 곳곳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이 닥칠 위험이 있다고 한다. 지금도 곳곳에서 일어나는 지진이나 해일, 돌풍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당하는 일이 있는데 아이들의 미래엔 어떤 일이 있을지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대만작가의 작품으로 만나는 동화 <수박별이 쾅!>은 푸른날개의 '스스로 읽는 성장 동화'시리즈로 3번째 이야기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수박별에서 벌어지는 위기를 통해 지구의 미래에 대해 생가해볼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책 속 이미지의 저작권은 푸른날개에 있습니다>

 

끝없이 넓고 넓은 우주속에 있던 수박별에서는 수박껍질을 뚫고 수박주스를 먹고 살았다고 한다. 수박별에서 유명한 W박사는 수박별의 수명이 125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지만, 장관은 아직 많이 남았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그러다 몇년 후 수박별에 별똥별이 날아와 부딪히는데 그만 두개의 구멍이 생기고 만다.....

 

수박별처럼 우리의 지구도 땅을 뚫고 자원이며 물을 공급받고 있는데 수박주스를 먹고사는 수박별 사람들을 통해서 광활한 우주 속 지구에서 벌어지는 현실을 아이들에게도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한 동화의 내용이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야기의 뒷 부분에는 지구도 등장해서 사실 해피엔딩인지 모르겠지만, 우리의 지구의 미래도 해피엔딩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 바로 지구의 현실을 즉시하고 최소한의 노력부터 시작해야할 것 같다. 뒷부분에는 <소중한 지구 지키기>라는 제목으로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퀴즈 형식의 부록이 소개되어 있다. 지구 환경과 자원 고갈을 막기 위해 재활용의 실천 등 소중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소중한 지구에 대한 생각을 일깨워주는 참 유익한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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