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겨울 준비 숲 속의 사이좋은 친구들 1
다루이시 마코 글 그림,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가을도 어느덧 깊어져서 얼마 전에 산에 갔더니 도토리도 다 떨어지고 정상 부근에는 단풍이 한창이더군요.

산행 중에 청설모가 밤톨을 물고 가는 것을 목격한 우리 아이는 무척 신이 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동물들은 겨울준비를 해야할 때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아요. 사람들도 월동준비가 필요하지만, 예전 처럼 연탄을 많이 들이거나 하지는 않지만,  두꺼운 옷을 꺼내며 이제 이걸로 겨울 준비하는거라고 이야기해 준 적이 있습니다. 그것처럼 동물들에게도 겨울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동물들은 옷이 없다고 대답하는 아이의 말에 웃음이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숲 속의 겨울 준비>는 가을이 되어 동물들이 겨우내 먹을 것을 부지런히 모으는 이야기랍니다.

너구리는 다른 동물들의 운반하는 것을 도와주기도 하고, 토끼와 다람쥐가 쏟은 열매를 다시 담아주기도 하고, 기꺼이 자기 열매를 내어주기도 합니다. 그러다 결국 해가 지고 마는데, 너구리의 바구니는 텅텅 비고 말았지요......



이 책을 보면서 지난번 산행을 기억해 내고는 청설모도 겨울 준비하려고 밤을 주워갔겠구나 하고 이야기를 하니, 아이가 기억해냈나봅니다.

귀여운 동물들이 등장하는 이 책은 사이즈가 작아서 유아들이 손에 들고 그림을 넘겨보기에도 참 좋은 구성 같아요.

깊어가는 가을, 그리고 겨울을 준비하는 모습, 또 숲속 겨울을 맞이하는 동물들의 모습 속에서 짙은 가을의 계절감을 색다르게 느껴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특징있는 책 속 동물들이 참 사랑스럽게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 동물들의 먹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즐거우면서도 유익한 구성이랍니다.

 

책의 저자인 다루이시 마코의 글과 그림으로 되어 있는데, 이 책과 더불어 <혼자 먹기는 아까워>, <마음이 담긴 선물>의 세권의 책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함께 보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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