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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공룡 특공대 아스트로 사우르스 4 - 뒤바뀐 몸을 되찾아라!
스티브 콜 지음, 한상남 옮김, 우디 폭스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남아들은 특히 공룡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아주 어릴때부터 우리 아이도 공룡이라는 단어를 참 빨리도 알게 되었고, 공룡이 나오면 눈여겨보며 그 사랑을 주욱 지켜왔었던 것 같다. 이번 뜨인돌어린이의 책 ’아스트로 사우르스’의 새로운 이야기 시리즈는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아주 재미있는 시간을 가져다 주는 책이다.
1권에서 5권 구성으로 시리즈 구성이지만, 한편 한편 모두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읽어보면 좋겠지만, 좋아하는 제목부터 읽어보아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구성이다. 그 중에서 4번째 이야기 <뒤바뀐 몸을 되찾아라!>를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우주선을 타고가는 공룡 특공대, 그 중에서도 공룡 우주국 사우로포트의 승무원들은 모두 초식 공룡들이다. 그런데 우주 비행을 하던 중 갑자기 앞에 정체모를 비행물체가 나타나 부딪힐뻔 하고, 해골 모양의 괴 물체에 캡틴인 테그스 스테고사우르스와 수석 기술자인 아이기 투스가 정탐을 하러 가게 된다. 그런데 정탐하러 갔던 두 초식공룡들은 그만 수면 가스에 잠이 들고 깨어보니 묶여 있었다. 그곳에는 우주에서 가장 악당인 육식공룡 다스타와 그의 부하 아르둘이 있었으니, 영혼을 교환하는 기계에 의해 영혼이 뒤바뀌게 되는데......
처음에는 공룡들의 생태 이야기를 담은 구성의 이야기려니 생각했는데, 공룡들을 소재로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로 안내하는 즐거운 구성의 책이었다. 초식공룡과 육식공룡의 세계를 우주의 무대까지 끌어올리고, 게다가 공룡이 머리가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 이미지로 여겨졌는데 눈부신 과학의 발전으로 우주선은 물론이고 이상한 기계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하니, 머릿속으로 상상해가며 읽는 재미가 있었다. 공룡 캐릭터들이 즐거운 이야기 속으로 안내하는 참 재미있는 구성이다. 될 수 있으면 1편부터 모두 읽어보고 싶다. 물론 아이들과 함께 말이다. 공룡을 좋아하는 초등학생 이상의 아이들이라면 즐겁게 읽어볼 수 있다. 삽화도 군데군데 등장하고 내용도 어렵지 않아서 즐겁게 읽어볼 수 있는 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