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우주의 비밀 - 지식in 03
케르스틴 란트베어 지음, 이유림 옮김, 손영종 감수 / 조선북스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어릴적 과학분야에 좀 약했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과학을 즐거운 것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고 어렵게만 느껴서 그런 것 같다.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만났더라면 달라졌을텐데 말이다. 조선북스의 지식in시리즈 중에 한권인 <천기누설! 우주의 비밀>은 참 재미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커다란 우주에 대한 설명에 앞서, 우선 제일 첫 부분에서는 하늘을 관측하는 이야기부터 거슬러올라간다. 옛 선조들의 이야기는 물론 역사속에서 우주에 대해 관측하고 천동설에서 지동설을 주장한 철학자등등 유명한 이름들은 물론이고, 우주관측에 꼭 필요한 망원경에 대해서도 차례차례 소개를 하고 있다.

또 우주의 탄생을 시작으로 태양계와 태양, 일식, 달, 지구의 대기, 오존층, 온실효과 등도 소개를 하고 있어서 지구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시간도 제공한다. 달과 행성들, 별과 은하의 비밀 등 사실 학창시절에는 참 어렵게만 느껴졌던 우주 이야기가 참 흥미롭게도 짤막짤막하게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흥미로운 전개로 구성이 되어 있다.

 또, '우주'하면 먼저 떠오르는것이 얼마전 한국 최초의 그것도 여성 우주인 탄생 '이소연'씨가 아닐까 생각된다. 우주복을 입고 있는 모습에서 정말 우주에 잘 다녀올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 조마조마 했는데 그녀는 당당하게도 실험까지 무사히 마치고 귀국했고 뉴스에서도 자주 보게 되었었다. 화면에서 보면 오고 가는 여정만 무사히 잘 하면 다 순조로운것 같이 보였는데 실은 우주에서 견디는 일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중력이 없어서 많이 걷지도 않고 붕붕 날아다녀서 참 좋겠다 싶었는데, 중력이 없으면 다리 근육은 물론이고 우리 몸의 근육이 약해진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게다가 우주에서는 물도 모든 것이 다 입자가 되어 떠다니므로 우주식도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로웠다. 이 모든 것이 잘 훈련되어야만 비로소 우주에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책을 읽고나니 참 보통일이 아니구나 생각되어 그녀가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천기누설! 우주의 비밀 속에는 이처럼 역사적인 측면에서부터 거슬러올라가 우주 관측의 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고, 태양계 속에 존재하는 태양과 지구 행성들, 별과 은하들, 우주비행과 미래의 기술들까지 주욱 한권의 책으로 흥미롭게 소개를 하고 있어서 유익한 구성이다. 짤막짤막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부분도 아이들의 흥미를 잃지 않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성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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