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고 불안한 나에게.MBTI 검사가 요즘 유행인 것 같다.여러 차례 검사를 해봐도 나는 INFJ 인프제 유형이라고 한다. 사람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지만 아주 가까워지기는 어려운, 그렇다고 대외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돈독한 관계를 만들기는 어려운, 미움받을 용기가 없고 배려하는 천성 때문에 상대방을 지나치게 생각하다 항상 손해를 보고 사는, 그런 내 모습이 답답하고 싫다고 생각하다 코끝이 찡해오는,그런 나를 위한 책. 왜 생각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지 그럼에도,왜 생각을 많이 할 필요가 없는지읽는 내내 심신의 안정을 주는 책은 오랜만이었다.여러 번 반복해서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종이책 구매를 고려 중이다.
코로나19는 타임머신 역할을 했다. 2030년을 2020년으로 가져왔다
요즘 밀리의서재 앱을 활용하여 초병렬 독서법을 실천하고 있다. 사실 그걸 초병렬 독서법이라 명명하는지는 이 책을 통해서 오늘 처음 알았다. 어쨌든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읽던 내가 지금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인지 회의가 들 때도 있었기에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띄었다.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부담을 갖지 않고도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재미있고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사실 그동안 실천해오고 있었기에 새로운 내용은 아니었으나 적어도 내가 잘못 읽고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좋은 역할을 해준 책이라 생각된다.2022 한 해도 틈틈이 더 많은 책들을 만나볼 생각이다.
완독에 대한 부담감을 버리지 않으면 책을 읽을 수가 없습니다. 독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재미있어야 책을 읽을 수 있어요. ‘목적 독서’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사람은 사실 그렇게 의지가 강하지 않아서 목적만을 위해 행동할 수 없어요.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책을 읽을 때도 그렇습니다.
모든 생명의 죽음은 그것이 새 생명의 잉태에 기여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죽음이 죽음으로 끝나는 경우는 없다.
돼지는 골격 구조상 15도 이상 목을 들지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돼지도 하늘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걷다가 발을 잘 못 디뎌서 넘어지면 하늘을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끔 넘어져봐야 평상시 보지 못했던 새로운 가능성을 볼 수 있습니다.즉, 실패를 해봐야 겸손한 마음으로 성찰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