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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하루도 다니지 않았지만 - 단 한 번도 학교에 간 적 없는 스무 살 하영이의 진짜 공부 이야기
임하영 지음 / 천년의상상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이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 공감을 하면서 읽은 것 같다.
- 저자는 어린 나이에 쉽게 볼 수 없는 문제의식과 이해력, 판단력을 지니고 있다. 나는 그간 뭘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 학교 교육이 필요없다고 할 순 없지만, 학교 교육만 그대로 따라가서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이 분명히 있다. 저자는 그런 부분들을 홈스쿨링을 통해 잘 배워나간 것 같다. 예를 들면 세상을 보는 눈이라고 해야할까? 다양한 분야의 다독을 통해 저자는 어린 나이에 깊은 사고를 할 수 있게 되었다.
- 학교 교육에 대해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학교에서 배운 것들이 새로운 것을 배울 때 연결되는 경우가 많고 학교 자체가 하나의 작은 사회로서 사회생활을 훈련할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과 같은 객관적 사실을 달달 암기하는 방식의 공부보다는 학생들의 사고를 자극할 수 있는 방식의 공부가 바람직하다 생각한다. 먼저 그러기 위해서는 시험방식의 변화부터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 요즘 대학에서는 융합전공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전공들이 생겨나고 있다. 내가 다니는 대학에도 융합전공으로 고전읽기융합전공과 같은 전공들이 생겼다. 이런 전공들이 생겨나는 것도 정규 과정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 이전에 내가 좋아하는 어느 이웃님께서 ‘조국’의 책 중 한 구절을 인용해 독서노트를 쓰신 적이 있다. 그 말이 너무 인상 깊어서 몰래 캡처를 해두기도 했는데.. 그 구절이 떠올랐다. 이 책의 저자는 조국이 말하는 공부를 하는 이유를 정말 잘 알고 있는 기특한 학생인 것 같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204/pimg_760823141183427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