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집에는 윤동주 시인이 20살 이전인 1935년의 시부터, 윤동주 시인의 생전 마지막 작품들까지 수록되어 있다. 윤동주의 초기 작품들을 보면 후기 작품들과는 온도차가 다른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눈>이나 <병아리>와 같이 조금은 귀여운 느낌의 시들. 그러나 윤동주 시인은 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교수로부터 영향을 받으면서, 현실에 저항하는 <슬픈 족속>, <쉽게 쓰여진 시>와 같은 시들을 많이 쓰기 시작하였다. 그는 일본 유학을 하면서 창씨 개명을 해야했고 그로 인한 괴로움이 <참회록>과 같은 시에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