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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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이 소설 속 주인공 산티아고가 찾은 진짜 보물은 문자적인 보물이 아니라, 보물을 찾기 위해 떠난 여정에서 겪은 소중한 경험이다. 이 경험을 통해 비로소 산티아고는 자신의 진정한 내면의 보물을 찾게 된다.

나는 연금술에 대해서 잘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의 얘기를 빌리자면, 자신의 역할을 다한 납은 연금술을 통해 금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삶의 연금술도 마찬가지이다. 삶 속의 진정한 보물을 찾고 세상의 역사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할 때, 우리는 금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정말 중요한 것은, 자네가 그 크리스털 가게에서 일하는 동안 크리스털 그릇들 역시 자네의 성공을 위해 애를 썼을 거라는 거야.

남 보기에는 초라한 인생이라도
한 사람의 삶은 그에게는 세상에서 단 한 권뿐인 역사책만큼이나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역자 후기)

만물의 정기를 키우는 건 바로 우리 자신이야.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도 우리의 모습에 따라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거지.

무엇을 하는가는 중요치 않네. 이 땅 위의 모든 이들은 늘 세상의 역사에서 저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 다만 대개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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