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행방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5.8 ~ 5.9

히가시노 게이고가 쓴 연애소설이라면 어떨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이후로 좋아하게 된 소설가여서, 그가 쓴 연애소설이 매우 기대되었다.

첫 장을 너무너무 흥미진진하게 읽어서 두근두근 다음 장을 기대하며 넘겼는데 등장인물이 모두 다 바뀌었다! 뭐지.... 장별로 다 다른 에피소드인건가... 아... 너무 아쉽다... 뒷얘기 진짜 궁금했는데.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그냥 계속 읽어나갔는데, 장별 에피소드 형식이 아니라 결국 다 이어지는 얘기였다. 그런데 각 장을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도록 작가가 소설 속에 장치를 해두었다.

현실을 기반으로 했지만, 소설이라서 있을 수 있는 이야기들. 우연에 우연이 계속 겹치고, 등장인물들은 모두 어떻게든 엮이게 된다. 역시 소설은 소설이구나, 하면서도 계속 읽게 되고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를 마음속으로 외치게 된다. 여러 차례 등장하는 반전이 뒤통수를 때리기도 한다. 다음화가 기다려지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본 것 같다. 재미있다.

누구에게나 플러스 요소와 마이너스 요소가 있다. 중요한 것은 덧셈과 뺄셈을 거쳐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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