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남 오빠에게 (어나더커버 특별판)
조남주 외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4.29~5.1

왜 나는 그동안 내가, 나의 어머니가, 나의 친구들이 느꼈던 어려움을, 불합리를, 불공정을, 답답함을, 두려움을, 애써 부정하고 외면하려고만 했을까.
좋은 구절, 아픈 구절이 너무 많아 보는 내내 접어야 할 페이지가 많았던 책.

-여성주의가 남녀의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하고 사랑을 반대하는 이데올로기라는 생각은 틀렸다. 나는 여성주의야말로 사랑을 향한 투쟁이며, 사랑을 죽이는 가부장제의 해독제라고 생각한다. (...) 며느리라는 이유로, 아내라는 이유로, 엄마라는 이유로, 딸이라은 이유로 받아 마땅한 고통은 없다.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괴롭힘 당할 이유 같은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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