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비프케 로렌츠 지음, 서유리 옮김 / 레드박스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4.28~4.28

(대출예약을 해두고 기다리기 힘들어 결국 사버렸다!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아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영화화해도 진짜 재미있을 것 같다.)

누구든 지우고 싶은 과거가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런 기억이 있고 그런 기억은 잊을만하면 떠올라서 나를 괴롭히곤 했다. 굳이 이런 일은 살면서 겪을 필요가 없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어리숙하고 어리석었던 나를 탓하기도 했다.

이전의 부끄러운 과거를 싹 다 잊고, 지금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산다해도 정말 행복할까? 이 책은 주인공인 ‘엉망진창’ 찰리를 통해, 인생에서 일어난 모든 일은 그런대로 의미가 있다는 위로를 던진다. 찰리는 자신의 과거를 지우고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게 되지만,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면서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문득, 엉망진창이었던 찰리의 삶이 별문제없고 그런대로 괜찮았다는 점을 깨닫게 된 것이다.

좀 실수해도 괜찮아. 중요한 건 지금 내 모습이고, 실수를 통해서 배우고 더 발전할 수 있으니까.

- 누구나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러니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하자. 내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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