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1박 12일(오롯한 10일을 쓰기 위해)의 위빠사나 명상을 배우는 담마코리아 10일 코스에 입소(?)한다. 예약을 작년 10월 초에했으니, 딱 3개월을 기다렸다.
예약하고 호모데우스를 읽으려 표지를 넘겼을 때 고엥까 선생님께 감사하는 유발 하라리의 첫 말을 보고 전율이 흐르기도 했었다. (담마코리아는 많은 위빠사나 수행자 중 고엥까 선생님의 전통에 따른 명상법을 배운다.)
뭐든 체험해 봐야 알 수 있듯이 나도 이 과정을 거치면 뭔가 할 말이 있겠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설레는 이 마음~ 버스는 열심히 열심히 달린다^^

다녀오면 이 책도 읽어봐야지~^^

<아, 노푸 기록도 남겨야지~ 노푸(샴푸 없이 물로만 머리감는 행위를 일컫는 말)한다고 말했을 때,이게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역시 다양한 세상입니다.
노푸+16일. 게으른 제 성격이랑 너무 맞네요. 지금까지 30년 넘게 샴푸는 왜 썼는지 억울할 지경입니다. 제 머리는 노푸가 좋다는 제 믿음을 반영하는지 빠르게 적응을 해서, 이제 기름기가 잘 끼지도 않네요. 물론 머리 냄새가 조금 난다고는 하지만, 역시 내가 맡을 수는 없으니 신경 쓰지 않기로 합니다. 그래도 배려 차원에서 만원 버스나 만원 전철은 안 타는 걸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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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sun09 2018-01-06 12: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다녀오세요~~

붕붕툐툐 2018-01-06 12:2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