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너무 많이 하고 읽는게 문제다.-의사이기에 환자지만 몸에 대한 주권(?)을 거의 끝까지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 부러웠다. -얼마 전 암투병 중에도 끝까지 연기를 하다 돌아가신 탤런트 김영애씨가 생각났다. 이 책에서도 그런 걸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거 같아서... 근데 끝까지 일을 하다 죽는게 진짜 좋은 걸까? 내가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면 일은 당장 때려치고 내가 사랑하는 숲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오랜 시간을 보낼텐데....(갑자기 산에 너무 가고 싶어지네~ㅠㅠ)-내가 죽는다는 걸 잊지 않고 살아간다면 훨씬 더 행복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