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의미에서 내가 속한 가족이나 마을뿐 아니라, 나의 몸 자체도 하나의 공동체다. 수많은 기관, 수많은 세포가 순환적인 계를 이루어 무언가를 주고받으며 사는 공동체다. 나의 세포 하나하나도 또한 공동체다.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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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1-06-30 13: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노인 한 사람의 죽음은 하나의 도서관이 불타 없어지는 것과 같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아무리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그렇다네요. 살고 있는 동안의 긴 역사가 있었겠지요.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였던 거죠. 인간은 혼자 사는 게 아니라 타자와 관계를 맺으며 사는 것이니까요.
저자와 다르게 저는 인간은 관계, 라는 측면에서 본 거예요. ㅋ

오늘 이 책을 주문할까 철학과 굴뚝청소부를 주문할까 고민 중. 둘 다 사고 싶네요.
좋은 책 소개해 주신 툐툐 님 덕분입니다. ^^

붕붕툐툐 2021-07-02 21:05   좋아요 1 | URL
헤헷~ 저도 북다이제스트님이 읽으시는 거 보고 따라 읽고 있어요~~
철학과 굴뚝청소부는 조금더 철학사를 쭉 훑어볼 수 있어서 좋았고, 이 책은 불교 핵심 개념을 철학적으로 해석해 주셔서 좋았어요~ 근데 두 권 다 읽은 제 입장에선 구매하신다면 철학과 굴뚝청소부를 더 권해드리고 싶어요~긴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