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독서모임 선전작에다 내가 발제를 맡게 되어 모임이 끝나자마자 읽기 시작했다.처음에는 배경이 현대가 아니어서 살짝 당황했고-내가 그동안 읽은 책 배경이 다 현대라서 구한말이 배경일 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 생각보다 빨리 읽히지 않아 좀 답답했는데, 한 번 물꼬가 트이니 정말 술술 읽혔다.(역시 남녀상열지사가 좀 나와야 재미짐ㅋ)오늘 출근길에서 1권의 2부가 끝났는데 생각지도 못한 전개여서 맘이 계속 우울하달까.. 비까지 오는 바람에 한동안 작품 속에 있었던 듯하다.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을 때와 또다른 맛이 있다. 박완서 선생님은 무심한 듯 큰 사건을 툭 내던지는 솜씨가 장난이 아닌 듯. 거의 쥐락펴락 농락당하고 있다. 2,3권도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