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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망 1 ㅣ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 15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다음 독서모임 선전작에다 내가 발제를 맡게 되어 모임이 끝나자마자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배경이 현대가 아니어서 살짝 당황했고-내가 그동안 읽은 책 배경이 다 현대라서 구한말이 배경일 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 생각보다 빨리 읽히지 않아 좀 답답했는데, 한 번 물꼬가 트이니 정말 술술 읽혔다.(역시 남녀상열지사가 좀 나와야 재미짐ㅋ)
오늘 출근길에서 1권의 2부가 끝났는데 생각지도 못한 전개여서 맘이 계속 우울하달까.. 비까지 오는 바람에 한동안 작품 속에 있었던 듯하다.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을 때와 또다른 맛이 있다. 박완서 선생님은 무심한 듯 큰 사건을 툭 내던지는 솜씨가 장난이 아닌 듯. 거의 쥐락펴락 농락당하고 있다. 2,3권도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