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다녀오는 길에 ktx잡지(?)에서 보고 오는 열차 안에서 바로 예매를 했다. 황정민 때문은 전혀 아니었다.
뮤지컬과 연극 중에 뭐가 더 좋냐고 물으면 난 고민 없이 연극이라고 대답한다. 이어폰을 꽂고 뭘 들어도 음악보다는 사람이 말하는 걸 더 좋아한다.
그리고 연극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게 바로 이런 정극이다. 국립극장 아르바이트 때도 정극을 하면 같은 작품을 몇 번을 보곤 했다. 이번에도 그런 이유로 예매를 했는데,
처음으로 OP석에 앉아봤다. OP석은 다 매진이었는데 정말 딱 하루 딱 두 석이 비어서 후다닥 예매. 아마 누군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취소한 걸 시기가 딱 맞은 듯~하하!!
난왜이리 운이 좋은걸까? 암튼 내 인생 연극으론 가장 큰 돈을 투자해서 예매하고 갔는데~
끄아~ 생각보다 더더 넘넘 좋았다.극의 구성도 주제도 연기도 다 너무 좋아서 감동감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