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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삶 - 무엇을 선택하고 이룰 것인가
미로슬라브 볼프.마태 크러스믄.라이언 매컬널리린츠 지음, 김한슬기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11월
평점 :
예일대학교에서 지난 10년간 학생들로부터 ‘내 인생을 바꾼 최고의 수업’이라는 찬사를 꾸준히 받아온 강의가 있다. 바로 ‘가치 있는 삶’ 강의다.
그 강의를 책으로 옮긴 <가치 있는 삶>은 ‘우리가 살면서 추구해야 하는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단 하나의 정답이 아닌, 자신만의 답을 찾기 위한 '의문'을 갖도록 강조한다.
추구할 가치가 있는 삶이 무엇인지 우리 삶에 어떤 의문이 주어졌고 어떤 대답을 내놓아야 할지 최선을 다해 고민해야 한다고.
먼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네가지 방식>을 설명한다. 심해 다이빙을 하는 것에 비유하여 이해가 수월하였다.
✔️수심이 깊어질수록 의식이 깊어지고 , 해수면에 가까워질수록 행동에 가까워진다.
✔️깊은 의식과 행동을 모두 갖춰야 한다.
✔️심오한 질문에 명확하게 대답하지 못할 때에도 우리는 살아감으로써 대답한다. 행동, 말, 생각이 어느 정도 대답을 대신하기 때문이다.
✔️잘못되거나 나쁜 단계는 없고 모든 삶의 방식은 서로를 필요로 한다.
'자동조종모드'로 불리는 즉각적이고 본능적으로 행동하는 방식은 무의식의 영역에 속한다. 무엇을, 왜, 하는지 의식 하지 못하고 몸에 새겨진 기억처럼 습관으로 살아진다.
'효율'은 수면 아래단계로, 뭐가 잘 안됐을 때 한걸음 물러나 돌아본다. 반성하며 성찰하는 시간을 갖고난 후 무의식의 삶으로 돌아와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얕은 성찰은 궁극적 목표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효율적인 삶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많다.
'자기인식'은 효율을 좇는 것이 허무하다는 것을 경험한후 근본적인 문제를 고민하게 하여 자기성찰을 유도한다.(사적인 영역 도달) 쉽게 달성하는 목표 대신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원하는 것과 큰 가치가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이 단계에서 전체적인 비전, 즉 '의문'을 떠올리게 된다.
'자기초월' 에서는 무엇을 원하는지가 아닌, 추구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하며 자아실현 이라는 성공의 암초에 갇혀서 추구할 가치가 없는 비전을 좇는데 인생을 허비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진정성 있는 삶을 살길 원한다면, 넓고 깊은 성찰을 통해 얻은 삶의 비전을 기준으로 삼아 효율적인 전략을 세우고 무의식적 습관을 들이며 남은 인생을 꾸려야 한다.
이처럼 삶의 방식을 설명 한후, 이 길 위에 놓인 삶의 주체이기에 고유한 가치를 찾아 그것을 위해 살아가는 여정을 자세히 알려준다. 쉽지는 않지만 보편적인 가치에 순응하고 대세를 따르며 심오한 고민없이 살아가는 것 보다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함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한해의 마무리와 새해의 시작을 앞둔 지금 이 시기와도 잘 맞으니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