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어떡하면 되니? ㅣ 더 나은 나를 만드는 선택력 1
가니트 레비 외 지음, 맷 새들러 그림, 민유리 옮김 / 공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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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아홉개의 결말을 지닌 열다섯 개의 이야기가 엮어 있다.

대니가 일상 생활을 하며 겪게 되는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면 어떤 결말에 이르게 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슈퍼 파워를 가지고 있는 슈퍼 히어로 대니! 슈퍼 파워가 아직 완벽하지 않아서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건 어른인 나도 아직 완벽하지 않아 연습중인데....그 슈퍼 파워는 바로 선택력이다.

​

"우리는 매일 수많은 선택을 한다. 그 선택력이 하루를 다르게 만들수 있다.

현명한 선택을 하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고, 현명하지 않은 선택을 하면 힘든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내가 선택하는 힘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나의 하루가 달라질 수 있다."

현명하지 못한 선택을 할 때도 있다. 힘든 하루를 보내며 후회하고 다음에는 다른 선택을 하리라 결심한다.

아니 어쩌면 현명하지 못한 선택을 해서 계속 힘든 삶을 살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책이 어쩌면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선택에 따라서 달라지는 결과를 대리 경험해 보며 아이는 간접적으로 순간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학습할 수 있다.

자신이 그걸 쓰겠다고 떼를 쓸까? 아니면 그냥 앞에 있는 접시에 먹을까? 고민한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결말! 이 책의 묘미가 바로 이거다. 독자를 작가로 끌어들이는 힘!

주어진 내용을 순서에 맞게 펼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선택하며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깨달은 것은 아이에게 무조건 먼저 이렇게 해야해!라고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 너는 어떤 선택을 할래? 라고 아이에게 선택권을 부여하면 아이는 자신의 행동에 더 책임감을 느끼게 될 것 같다는 것이다.

대니와 대니의 동생이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정말 빠져들며 봤다. 대니의 선택 상황도 무척 교육적이고 유익했지만 엄마의 대사 한 마디 한마디가 내가 과거 형제들에게 했던 말과 매우 유사해서 놀라웠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엄마의 마음은 다 똑같구나. 하고 말이다. 저자인 가니트 레비와 아디어 레비의 실제 조카 대니를 모델로 쓴 글이어서 독자로서 더욱더 공감이 되었나 보다.

나도 오늘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살고 있다. 우선 어제까지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느냐고 피곤해서 오늘은 운동을 쉴까? 하는 마음이 컸지만 그래도 며칠 못했던 운동을 오늘은 꼭 하자!하는 마음에 오전에 운동을 했다. 이 선택으로 인해 나는 뿌듯한 마음 플러스 건강을 챙겼다. 현명한 선택으로 더 나은 나를 만드는 것은 아이 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해당된다. 선택의 기로에서 나는 <대니, 어떡하면 되니?> 이 책이 늘 생각날 것 같다. 이 책 덕분에 좋은 선택을 하게 될 것 같은 기대감이 가득 차 오른다. 부모님들도 이 책을 선택해서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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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어떡하면 되니?# 가니트 레비아디어 레비 글# 멧 새들러 그림 #민유리 옮김#선택력#사회정서교육#공존출판사#초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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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구해 주세요 - 아동학대 예방 그림책
잠자 지음, 류은지 그림 / 발견(키즈엠)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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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니 케익의 반은 촛불이 빛나고 케익의 반은 무너져 내렸다.

표지 부터 심상치 않다.

그리고 케익에 하나의 장식만 있는데 그게 바로 집이다.

여기서 집의 상징은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간 따뜻한 곳일텐데.....

여기서는 집이 공포의 대상이 된다. 왜 그럴까? 바로 부모님으로 부터 당하는 학대 때문이다 .

아이는 생일 날 선물을 받는다.

아이는 선물이 반갑지가 않다.

아이가 받고 싶은 선물은 바로..."아빠가 화내지 않는 것이다."

갖고 싶은 것들이 많고 많을텐데....이걸 선물로 생각하다니....

이 말이 참 가슴 아프다.

"생일 촛불을 매일매일 끄면 나는 더 빨리 리어른이 될 수 있을까요?"

문장도 가슴을 울린다.

빨리 성인이 되어 아빠의 그늘에서 벗어나고픈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전체가 불투명한 색채로 뒤 덮여 있다.

학대를 당하고 있는 아이의 두려움과 슬픔이 맞닿아 있는 것 같다 .

슬픔과 고통에 잠겨 있는 아이에게 곰돌이 인형이 다가 온다.

허리에 칼을 차고 있는 곰은 아이를 아빠에게서 구해낸다.

곰돌이 인형은 아이를 구할 수 있는 주변 어른인 것 같다.

이 상황을 아아 혼자서 해결하고 벗어날 수 없다.

혹시라도 학대를 당하고 있는 아이를 목격하거나 발견했다면 우리는 그 아이를 도와주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은 행복할 권리가 있다.

혹시라도 학대를 하고 있는 어른이 있다면 멈춰야 한다.

그리고 주변에 이런 상황을 목격했다면 우리는 모두 신고의 의무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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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는 내 친구야 ㅣ 꼬마뭉치 마음그림책 4
데이비드 리치필드 지음, 이서윤 옮김 / 꼬마뭉치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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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따스하게 바라보는 두 친구가 있다.

같은 목도리, 같은 옷, 같은 모자...................

아이들은 ...

"선생님 보이지 않지만 양말 까지도 같은 거 신은 거 아니에요?"하고 물어 본다.

진짜 그럴 수도 있겠다.

"그런데 선생님, 덩치 큰 오른 쪽 친구는 꼬리가 있어요...그게 달라요...."

"어머.....진짜 그렇네....."

"그리고 누가 빌리일까?" 우리 같이 읽어 볼래?"하고 아이들과 아름다운 이 책의 첫 장을 넘겼다.

눈을 많이 좋아하는 아이들은 더 커진 눈으로 책에 집중한다.

주인공 패트릭은 부끄러움이 많다. 그래서 먼저 함께 놀자고 다가가지 못한다.

다들 둘,셋 모여 재밌게 눈놀이를 하는데 패트릭만 벤치에 혼자 앉아 있다.

벤치에 두껍게 쌓인 눈을 보니 오랜 시간 혼자 있었던 것 같아 마음이 시려왔다.

그런데 패트릭의 표정이 이상하다. 혼자 있는데 외롭지 않아 보인다.

그 이유는 바로 패트릭 곁에는 늘 빌리라는 친구가 있기 때문이었다.

빌리는 패트릭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친구라는 소개에 느낌이 왔다.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빌리가 만들어낸 존재라는 것을.....

패트릭은 빌리 덕분에 외롭지 않고 즐겁게 지낼 수 있다.

그런데 언제 까지 빌리와만 지낼 수 있을까?

걱정이었는데 그러던 와중 관중들이 다 모인 곳에서 패드릭이 결승 골을 넣게 된다.

자신이 잘해서라 아니라 빌리와 함께 한 모험 덕분에 용기를 내었다고 하는 패트릭의

예쁜 말에서 감동이 밀려온다.

패트릭은 과연 진정한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

용기 내어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실물책을 통해 꼭 확인해 보길 바란다.

실은 이 책을 우리 반 친구들에게 읽어준 이유가 있다.

우리 반에도 패트릭과 비슷한 아이가 있다. 말을 하지 않는 친구다.

그 친구를 위해 이 책을 선택했는데 나와 텔레파시가 통해서 용기가 생겼음 좋겠다.

내가 그 아이에게 빌리 같은 친구가 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많이 생각했다.

패트릭과 빌리의 일상이...너무 아름다웠다.

그리고 서로를 응원하며 헤어질 때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같아 보였다.

패트릭은 이제 할아버지가 되었고 손녀와 함께 빌리와 함께 했던 길을 자전거를 타고 가고

카페에 가서 책을 읽는다.

패트릭은 손녀에게 빌리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빌리를 본지 오래되었다고 말하는 패트릭...

그 마지막 대사가 오래토록 가슴에 남는다.


"하지만 왠지 그런 생각이 들어.

빌리는 지금도 어딘가에서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순간 좋은 친구가 되어 주고 있을거야.

예전에 나한테 그랬던 것처럼 말이지."

​

영화 같은 따뜻한 책을

추운 겨울

선물처럼 만났다.

나를 응원하는 책, 누군가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책

매 해 아이들과 꼭 나누고 싶은 책이다.

나도 누군가에게 빌리 같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빌리가 필요한 순간 나는 누구를 떠올릴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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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싸움 대장
정해왕 지음, 김효찬 그림 / 월천상회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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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싸움 대장>이라는 제목을 듣고는 내용이 전혀 상상이 안갔다.

할아버지가 싸움이라니.....여기서 소개된 진정한 싸움의 의미를 몰랐으니....

알고 나니 나도 싸움 대장이 되고 싶다. 그런데 그게 참 쉽지만은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

수퍼맨 옷을 입고 금니를 반짝이는 할아버지는 왠지 무척 당당해 보인다.

싸움이 사소한 싸움은 아닐거란 기대가 된다.

읽어 보니 이 책은 눈물 콧물 다 빼 놓는 책이다.

엄마 뱃속에서 부터 영면하실 때까지의 일대기가 녹아 있다.

뱃 속 아기 때부터 발길질이 남달랐던 할아버지는

누나와도 싸우고,

집에 안가는 새끼 염소와도 싸우고,

키 작다고 놀리는 친구랑 싸우고,

어려운 시험 문제와도 싸우고,

.............................................................................................................

이렇게 성장한 할아버지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여 베트공과도 싸우신다.

여기서 부터 마음이 서늘하고 아프다.

일꾼들 마구 부려먹는 나쁜 사장님과 싸우는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싸움의 세계는 더 넓어진다.

자신의 이익이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싸움 ....

할아버지가 하신 여러 싸움 중 유독 지금 이 시간에도 일어나고 있는 싸움이 눈길을 끈다.

그것은 바로 아파트 경비원이 되어 예의 없는 입주민과 싸우는 장면이다.

재활용품을 분리해 달라는 할아버지의 요구에 당신이 알아서 정리하라는 아주머니의 대화에서

예전에 비슷한 장면을 우리 아파트에서도 봤던 기억이 있어서

이 싸움은 아직 다른 할아버지도 진행중이시겠구나싶다.

할아버지는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이렇게 싸우신 걸까?

여기서 싸움은 나쁜 의미가 아닌 것 같다. 싸우지 마!의 싸움이 아니라 부당함을 주장하는 올바른 행동이다.

우리도 이렇게 멋진 할아버지,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점점 변해가는 이 세상에서 그런 기대는 헛된 꿈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멋진 할아버지들 덕분에 우리가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거다.

직전에 읽은 <숲지기의 약속>이라는 책이 생각난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살면서 부당한 일이 잘못됐음을 알리는 행동에 동참하는 것이 할아버지의 길을 뒤따라가는 것일까?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어른을 만났다.

나를 돌아 보고 앞으로의 나를 꿈꿔보는 이 책을 만나서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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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지기의 약속 ㅣ 아기곰과 친구들 6
문종훈 지음 / 늘보의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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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숲지기의 약속> .......................

면지부터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어린 아기 곰이 홀로 엄마의 죽음을 맞이한다.

엄마는 아기 곰에게 잘 꼭 살아달라 부탁한다.

아기 곰은 엄마의 마지막 말을 어떻게 지켜 나갈까....

한 편의 영화와도 같은 이 책이 인생책으로 다가올 만큼 큰 울림을 주었다.

​

주인공 이름은 해비이다. 이름이 이왜 해비일까 생각해 본다.

책을 읽으니 왜 해비인줄 짐작이 된다. 영어로 heavy....뭔가 무거운 책임감이 든다.

일찍 돌아가신 엄마의 몫까지 잘 살아야겠다는 무거움이....엄마의 유언대로 잘 살아야겠다는 책임감이....

주인공 해비는 엄마는 돌아가셨지만 먼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생각하고 숲과 대지를 오랫동안 여행한다.

여행하는 동안 늘 꽃가루가 함께 한다. 이 꽃가루가 죽은 엄마가 아닐까 생각된다.

꽃가루는 홀로 여행하는 해비에게 때로는 안내자가, 친구가 되어 주어 외로움을 잊게 한다.


해비는 여행을 하며 처음 보는 것들이 참 많다. 처음 보는 생물, 처음 보는 길, 처음 보는 불빛....

그리고 여러 친구들을 만난다.

여행 시작 후 수십 번의 낮과 수십번의 밤이 지나갔다.

여행하는 동안 생각한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걸까?

''내가 뭔가 해낼 수 있을까?'이 질문은 나도 늘 하는 생각이다.

그런데 이 여행이 이렇게 끝을 맺으면 마음이 무겁지 않을 것이다.

여행하며 인간들이 자연을 무분별하게 훼손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과연 우리들은 인간들은 잘 살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이 반대로 우리에게 질문한다.

과연 우리들은 잘 살고 있는 것일까? .......................................................

환경 오염, 전쟁 등으로 마음이 무겁다.

​

마지막 장면 중 꽃가루가 해비에게 질문한다.

"잘 사는 게 무엇인지에 대한 답은 찾았나?"

"글쎄요. 어딘가에 정해진 답이 있는게 아닌 것 같아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오늘도 제 삶으로 쓰고 있는 거죠."

나의 습관이 내 삶을 증명한다.라는 말도 떠오른다.

삶이란 반드시 정답이 필요한 문제가 아니라 매일 조금씩 써 내려가는 긴 이야기라는 사실을 이 책은 말해준다.


"마지막 이 문구도 마음에 다가와 큰 울림을 준다.

살아있다는 건 가슴이 두근두근 하는 것이다.

어떤 일이 닥쳐올지 알 수 없지만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오늘은 어떤 하루가 펼쳐질까 기대할 수 있다면 그게 살아있는 거다.

어떤 삶도 무가치하거나 덜 소중한 것은 없다.

살아 있다는 건 참 근사한 일이다. "

나도 나답게 오늘을 써 내려간다. 수많은 오늘이 모여 나를 증명한다.

과연 나는 어떻게 살아왔는가?라고 말이다........................

​

이 책을 읽으니 비슷한 메시지를 품고 있는 이 책도 생각난다. 함께 읽으면 좋겠다.

살아 있어 - 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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