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가 사막을 만든다고? - 수상한 로봇 알로 환경 편
김미현,송성혜 글, 한호진 그림 / 올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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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사육장, 칠레 페토르카,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 중국 북부와 몽골 사이에 있는 사막, 바닷가, 인도 티루푸르, 가나의 아그보그블로시...
이곳들이 어떤 곳인지 아시나요 ?
우리들의 욕심으로 환경과 동물들 그리고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는 곳입니다.
사실 이곳들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가축사육, 팜유, 일회용품, 빛 공해, 패스트 패션, 전자기기 부품의 문제점들에 대해 알아보고
해결방안과 대안, 다른나라의 사례까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초등 1학년인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새로운 사실들도 알게 되고 알고 있었던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기도 하고 미쳐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아보카도를 키우기 위해서는 물이 어마어마하게 필요 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아보카도 한 개를 키우기 위해 320리터의 물이 필요합니다.
30평 정도의 아보카도 농장에서는 하루에 10만 리터의 물이 필요하고 이건 어른 1천명이 하루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아보카도의 인기로 더 많은 아보카도를 심기 위해 숲을 파괴하고 물이 부족해 불법적으로 물을 사용해 결국은 사막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국은 돈때문 이라는 사실에 씁쓸 하더라구요

또 다른 하나는 쓰레기 입니다.
내 눈앞에서 쓰레기가 사라진다고 해서 그 쓰레기가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어딘가로 보내져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는 사실.
우리 눈에만 보이지 않을 뿐 그 쓰레기는 없어지지 않고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IMF시절 '아나바다' 운동을 하며 불필요한 지출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은 환경을 생각해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것을 생활화 하면 어떨까요?

.

■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요

1. 책을 읽기 전 제목을 보고?
아보카도 안에 모래를 만드는 성분이 있어서 사막을 만드는거 아냐?

2. 책을 읽은 후 제목의 의미는?
원래는 물이 많았는데 아보카도가 물을 많이 마셔서 물이 없어지면서 사막이 되었다.

3. 느낀 점
내가 살고 있는 지구를 지키고 싶다.

4. 어떻게?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기
유행하는 옷을 새로 사지 않고 집에 있는 옷 깨끗이 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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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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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학교 2 - 돌아온 저승사자와 귀신 연못 귀신 학교 2
이향안 지음, 최미란 그림 / 현암주니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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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아이들은 귀신, 괴물 등 기괴한 것들을 참 좋아해요.
그래서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눈이 반짝!!

학교 독서시간에 읽을 수 있게 가방에 넣어 주었어요.
조금씩 읽어 오더니 다 읽었네요.
집에서 다시 한번 엄마가 읽어주니
읽으면서 기억나는 장면이 나오면 이야기도 하고
귀신동작을 흉내내보기도 해요.

악귀들은 우리의 부정적인 것들을 먹으며 몸집을 키웁니다.
험담으로 자라는 '입질쟁이' 와
두려움을 먹고 자라는 '꺼먹살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신이야기이지만
그 속에는 교훈을 주고 있어요.

트러블 메이커 광이 삼총사
광이 삼총사 때문에 왕따가 되어버린 소원이
오해라는 걸 알지만 소원이처럼 왕따가 되어버릴까봐
방관하는 다름이를 포함한 반 아이들

우리 주위에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라 공감이 가요.
그래서 어딘가에 정말 입질쟁이와 꺼먹살이가 몸집을 키우며 때를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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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감상평
친구를 놀리거나 험담을 하지 말아야겠다.
그런데 옆건물안에 사람들은 구경만 했나?

■ 독후활동
Q. 귀신학교 3권이 나온다면 나올 것 같은 귀신은?

- 크귀 : 사람들이 나쁜 말을 할 수록 커진다.

- 칼멜 : 학교에 꼭 있는 큰 나무 한 그루. 그 나무에 사는 귀신으로 밤에 오는 사람을 잡아 먹는다.

- 영혼귀 : 사람의 영혼을 빨아들인다.

- 쌍귀 : 해골무덤의 해골들이 모여 만들어진 귀신

- 심해귀 : 귀신연못이 다시 살아나서 나온다.


Q. 스스로 문제 내기
1. 도사님은 왜 소멸 됐을까요?
2. 악귀들은 어디에 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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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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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딥 - 우리 몸·바다·숲·지구·시간·우주까지 깊고 깊은 곳에 숨겨진 세상에 관한 모든 지식 더숲STEAM 시리즈
제스 맥기친 지음, 윤영 옮김, 정현철 감수 / 더숲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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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하이》에서는 높고 높은 곳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면
《DEEP 딥》에서는 깊고 깊은 곳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바다, 숲, 땅, 우주, 시간, 우리 몸 까지 다양한 주제로 생각의 폭을 넓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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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면서 자기가 아는 내용이 나오면 덧붙여 설명도 하고 상상하며 말하기도 해요.
형아 따라쟁이 동생도 형아 따라 쫑알쫑알 자기생각을 말해요.
글을 읽지 않고 그림을 먼저 보고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큰 글씨만 읽고서 어떤 내용일지 유추해 보기도 해요.
정형화되지 않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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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바다에서
햇빛 지대는 '천국'
황혼 지대는 '중간'
암흑 지대는 '용암'
심해대는 '지옥'
초심해대는 '공허'
라 표현 하더라구요.
'공허' 다음에는 '아무것도 없음' 이래요.

저 여기서 너무 놀랐어요.
'공허'라는 말을 아는 것도 놀랍고
연관성이 없다 생각한 표현들이 곰곰히 생각해 보니 자연스레 연결이 되는 거예요.
제가 미쳐 생각하지도 못한 것들을 아이를 통해 배우고 느낍니다.
그래서 생각을 나누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질문도 하고 생각도 이야기 하면서 생각의 폭을 넓혀주세요.
상상력과 표현력이 향상 되는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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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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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하이 - 키 큰 나무·건물·산·하늘·신의 영역까지 높고 높은 곳에 펼쳐진 세상에 관한 모든 지식 더숲STEAM 시리즈
제스 맥기친 지음, 윤영 옮김, 정현철 감수 / 더숲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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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색감과 사실적인 일러스트가 눈에 확 들어와요.
거기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설명까지!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밖에 없네요.

책을 읽기 전 먼저 표지를 보며 아이에게 '높다' 하면 떠오르는건 무엇인지 물어보았어요.
"갈매기, 우주선, 별, 하늘"
이라고 답하네요.

.

과연 책에서는 어떤 높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을까요?

단순히 높은 것 한 가지에 그치지 않고 가지를 뻗으며 생각의 범위를 넓혀 주고 그 이상에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고 있어요.

자연, 동물, 건축, 하늘, 환경문제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생각에 한계를 두지 않고 마음껏 상상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래서 책 한 장 넘기기가 어려워요.
책을 읽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면 찾아보는데
세상에서 제일 키 큰 나무를 찾다가
아이가 "그럼 우리나라에서 제일 키 큰 나무는?"
하고 질문을 하면 또 찾아보고 이야기를 나눠요.
꼬리를 물고 질문이 이어집니다.

새와 관련된 부분을 읽을 땐
엄마 : 사람에게 날개가 생긴다면?
아이 : 날지 못해
엄마 : 왜?
아이 : 무거워서
엄마 : 익룡은 우리보다 무거운데 날았잖아?
아이 : 익룡은 엄청 컸잖아. 날개가 엄~청 커서 날 수 있어!

저는 날개가 생긴다면 당연히 날 수 있다고 대답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날지 못한다고 답해서 놀랐어요.
그리고 이유에서도 놀랐구요.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질문을 던지는 과정 속에서 아이와 엄마 모두가 성장해 나가는 것 같아요.
상상력과 창의력이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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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마법사 르라로 - 진짜 어른이 되는 마법을 찾아서
최형미 지음, 파랑 그림 / 그린애플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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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한번 쯤은 마법사가 되는 꿈을 꾸지 않나요?
마법사가 되어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기도 하고 수리수리 마수리 하며 주문도 외우고 순간이동도 하는 그런 일을 한번 쯤은 상상해 봤을거예요.

여기 우리의 주인공은 이제 스물살이 되어 마법학교에 가게 된 르라로 입니다.
르라로는 좀 엉뚱해요. 마법사에게는 불필요한 감정이나 생각이 너무 많죠.
그런 엉뚱한 르라로가 시간을 뛰어 넘는 '어른이 빨리 되는 물약'을 만들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어릴 적 어른이 되면 무엇이든 척척 할 수 있고 마음대로 다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얼른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한 적도 있지요.
그런 아이가 여기 또 있습니다.
르라로의 동생 맥키 !!
'어른이 빨리 되는 물약'을 누나 몰래 먹으면서 정말 어른이 되어 버립니다.

어른이 되어 버린 맥키를 보고
아이가 그러더군요.
"몸만 어른이고 생각은 아직 어른이 아니네.
생각도 어른이어야 어른이지!"

아이에 말에 저도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진짜 어른은 어떤 사람이지?'
'난 진짜 어른인가?'
'난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거지?'
계속해서 질문들이 떠오릅니다.
이런 질문들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요.

진짜 어른은 무엇인지
우리에게 추억이란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제법 글밥이 있는 책이라 초등 중고학년에게 추천합니다.

■ 아이가 책을 읽은 후 감상
맥키의 꿈 속에서 나온 아이를 찾아가 아빠와의 추억을 기억할 수 있게 이야기를 들어주는 부분이 감동적이다.

■ 독후활동지
엄마표 독후활동지를 만들어 보았어요.

- 내가 만들고 싶은 마법의 물약은?
마법 꽃, 마법가루, 물, 요정날개로 만든
순간이동 물약

- 물약을 만들기 위한 주문 읊기
수리수리마수리 얍!!

- 사용하고 싶은 마법 한 가지
식물마법
그 이유는 동물을 살리고 싶어서 라고 하네요.
식물도 살리고 동물도 살리고 환경을 보호 할 수 있는 마법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요즘 환경과 동물보호에 관한 책을 많이 읽다보니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기특하네요.

- 추억에 대해 이야기 하기
아기일때 공놀이를 했던게 기억 난다고 합니다.
너무 재미있었던 기억이라고 이야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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