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꽃피다 - 결혼 후 다시 시작하는 여자의 인생 꿈 찾기
요시타케 데루코 지음, 유인경 옮김 / 큰나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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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머리말과 목차를 보면서 자신의 변화를 위해 용기있게 투자하라는 내용임을 파악했다. 

결혼 8년차 접어들면서... 두 아이의 엄마의 삶을 뒤돌아보니... 결국 남는 건 나의 가치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들어서 나를 위한 공부를 하기 위해 온라인 수강을 하고 오프라인 강좌를 들으면서..

나의 비전과 꿈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주부로서 살아왔던 삶에서 자극을 받은 후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위해 여러가지를 접할 때

분명 내 주변의 무언가로부터 포기하는 순간이 매번 있었다..

그 순간이 오면 어떤 것에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하는지에 의문을 가져 보면서 본문을 접했다.

하나하나 내 맘에 와 닿는 글귀들이 너무 많았다..

그동안 묻혀 지냈던 내 마음의 울림 같은 것이 느껴졌다.

어쩌면.. 진정한 나에게 와 닿는 자극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결혼 후 나는 과연 누구를 위해 살아왔는지 의문이 들었다.

아내,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로서의 나는... 나만의 의지로 무언가를 할 수 있었는지를 물어보았다.

무언가를 시작하려고 하면 이내 곧 내 주변에 얽매어진 현실에 묶어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고 했다.

저자는 양육시기가 지난 이후의 삶에 대해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지를 묻고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답으로 변화를 하고자 한다면 '어떻게 하겠다'라는 행동의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한다.


 

내 인생을 위해 '어떻게 하겠다'라고 자문해 본적이 있었던지???

오로지 나만을 위한 투자... 나를 위한 투자가 어쩌면 가족들에게는 사치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했던 나다.

이 책으로 새로운 나의 삶을 위해 도전하고픈 용기가 생겼다.

나를 위한 투자가 어렵고 두렵겠지만... 그 선택에 책임을 지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

생각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행동의 변화를 시도하는 용기있는 내가 되어 볼 것이다.

그리고... 잊고 살았던.. 부부 사이의 새로운 변화 또한 시도해 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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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모든 동물들이 방귀를 뀌나요?
일란 브렌만 글, 이오닛 질버맨 그림, 장지영 옮김 / 책굽는가마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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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로라는 참 호기심이 많아요..

저 역시 모든 동물들이 방귀를 뀌는지에 대한 의문점조차도 갖지 못했는데 말이죠..

게다가 동물이라고 하면 개, 고양이, 사자, 호랑이 등 입에 쉽게 오르내리는 동물을 떠올리는데..

지렁이, 벼룩, 나비, 공룡, 양, 소 라니...

생각지도 못한 동물들의 입장과 질문이 더없이 엉뚱하다고 느껴져요.

우리 아이는  "방귀 뽕뽕뽕.. 아휴 냄새~~" 이러면서 까불기 시작이네요.

 

 

이 책에 나오는 아빠는 참 자상하고 생각이 많은 캐릭터에요..

보통은 아이가 이런 질문을 하게 되면 "글쎄.. 엄마한테 물어봐" 이렇게 대답하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라의 질문에 오히려 생각할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갖고 있네요.

 

 

결국.. 방귀를 뀌는 것이 지구 온난화 현상을 일으킨다고 답변을 해 주죠..

이 부분을 읽으면서 "그렇지.. 결국 아빠는 대답해 주기 곤란하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 현상을 예로 들었어"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여기에 반전이 있더군요.

 

 

동물들이 뀌는 방귀가 지구 온난화를 일으켜서 극지방의 빙하를 녹이는 것 아니냐고 로라가 의문을 제기하죠.

참.. 놀랍지 않나요??

대충 얼버버리기 쉬운 질문에 핵심을 찌르는 한 마디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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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뒷장에 보면 모든 곤충들은 소화기관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생물학적인 활동, 소화 과정을 통해 만들어낸 가스가 바로 방귀이구요.

다소 엉뚱하지만 과학적인 지식이 들어있는 이 책으로 참 즐거운 시간이였어요.

저 역시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좀 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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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죽였을까? - 이토 히로부미 vs 안중근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53
이정범 지음, 박종호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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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떠올린 것이 요즘 방송되는 [각시탈]이라는 드라마가 떠올랐다.

권력이나 욕망보다는 민족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에서...

하얼빈 의거하면 떠올려지는 한사람... 안중근..

손가락 네번째 마디가 짧은 손바닥 도장이 가장 기억에 남아있다.

이 책에서는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의거를 일으키게 된 배경과 그의 사상을 알 수 있다.

 

 

하얼빈 의거는 한 개인의 우발적인 범행이였고 테러리스트라고  몰아가는 원고측 이토 히로부미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독립군 신분으로 정당한 거사 이유를 들면서 일반 테러와는 다르다고 주장하는 피고측 안중근.

새로운 시각으로 서로 다른 입장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 참 흥미로웠고 신선했다.

 

 

무력으로 조선을 빼앗은 일본에 대해 특히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정당한 이유는

동양의 평화를 어지럽게 하고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멀어지고 독립군의 신분으로 처단한 것이며

사살한 이유가 오해에서 비롯한 것이 아님을 밝히고 있다.

또한 명성 황후를 시해하고 고종 황제를 폐위시킨 죄를 가장 상위에 두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무고하게 한국인들을 학살하고 정권을 강제로 빼앗은 것을 들었다.

정당성의 우선순위가 참으로 민족적이지 않은가?

개인적인 테러였다면 과연 목숨을 내놓으면서까지 민족의 정당성을 주장할 수 있었을까?

안중근 의사의 정당성이 있는 사살이였기에 서둘러 사형을 집행한 것이 아닐까?

또 다른 민족적 혼을 말살시키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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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어디로 갔을까 괜찮아, 괜찮아 2
아르노 알메라 지음, 로뱅 그림, 이충호 옮김 / 두레아이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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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나 이별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헤어진다는 건 싫다고 말하는 아이에요..

아이 입장에서 할머니집에 갔다가 돌아오는 것이나 친척 누나와 만났다가 헤어지는 것 이 정도지만..

죽음에 대해 무겁지 않고 밝게 이야기 하고 있어서 가볍게 읽을 수 있었어요.

할머니의 관 위의 장미꽃이 예쁘지만 보고 있으니 왠지 슬펐다고 느끼는 주인공의 감정이 참 솔직해요.

 

 

 

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섬으로 여행을 하게 된 주인공...

사람이 많이 없는 곳에서 여유로움을 느끼며 이 곳이 천국이라고 말하는 아빠.

천국이라면 같은 공간에 할머니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주인공의 기대감이 참 희망적 이에요.

웃음까지 띠면서 천국에 계신 할머니의 모습을 떠오리는 모습이 여유롭기까지 하죠.

어두침침한 눈을 비비면서 뜨개질을 하던 할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천국에서는 할머니의 눈이 밝아져서 기분좋은 모습으로 뜨개질하는 생각도 하네요.

어쩌면... 주인공은 천국이란 곳은 젊고 활기찬 모습의 할머니를 생각하게 하는 곳인 것 같아요.

 

 

죽음에 대한 이별의 안타까움을 이렇게 서정적으로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어요.

아이도 이런 내용을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듣고 있구요..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해도 늘 마음 속에 있고 생각할 거라는 글귀의 여운이 참 오래도록 남아 있어요.

슬프지도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은 주인공의 표정이 밝고 예쁘게 표현된 것 같아요.

삶과 죽음의 뭔지 모를 감정이 들 때 읽어도 될 어른동화이면서도

아이에들에게는 이별의 슬픔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이 책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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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두 집에 살아요 괜찮아, 괜찮아 1
마리안 드 스멧 지음, 닌케 탈스마 그림, 정신재 옮김 / 두레아이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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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달리 요즘은 이혼 가정이 참 많아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에게 제한된 주제들을 참 쉽고 밝게 이야기를 풀어 쓴 책이네요.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역시 밝은 모습을 보여주며 '사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했어요.

 

 

 초반부에 나오는 주인공의 얼굴표정에서 웃음이 넘쳐나요..

엄마와 아빠가 함께 하는 모습에는 서로 사랑하고 뽀뽀를 하고 서로 안아주고

빵 사이에 있는 소시지처럼 늘 즐거운 날들을 보냈어요.

이런 모습을 책으로 보는 아들 녀석의 표정도 밝아 보이죠??

아빠의 회사일로 인해 늘 함께 하는 놀이가 적어서 늘 " 아빠, 빨리 오세요." 라며 조르는 우리 아이..

찐빵이 되어도 그 사이에서 웃는 모습이 부럽대요...

 

 

그런데 그런 웃는 모습을 주인공에게 볼 수 없게 되었어요.

엄마와 아빠는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행동과 말들로 싸움이 벌어지게 되고

서로 함께 하기에는 너무나 멀어져 버렸기에 결국은 집이 두 개가 되었대요.

주인공의 슬픈 표정이 참.. 가슴 아프게 느껴져요.

주인공은 두 집에서 지내면서 매일매일 한쪽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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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빠.. 서로 함께 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않지만..

엄마, 아빠는 여전히 주인공을 많이 사랑하고 있어요.

두 집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 좋은 점도 있다고 생각하는 주인공.

안타깝고 슬픈 현실이지만, 참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부모가 함께 할 수 없는 환경에 살아가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변하지 않는다면

부족하더라도 안정되고 밝은 모습으로 지낼 수 있는 따뜻함이 전해 지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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