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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토어가 들려주는 집합 이야기 ㅣ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2
나숙자 지음 / 자음과모음 / 2007년 11월
평점 :
현대 모든 수학은 '집합에서 시작해 집합으로 흘러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다.
그만큼 그 중요성을 콕 집어 주는 말이다.
집합의 개념을 지나 부분집합, 교집합이 나오니 또 마구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목차를 지나서 좀 차근히 살펴보니 만화와 시로 구성된 '수업 엿보기'를 통해 흐름을 알 수 있다.
또한 원리와 개념 위주의 설명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칸토어와 아이들의 신나는 수학 체험'과 '수업정리' 코너는 주변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흥미롭고 수학 용어에 대한 개념을 확실하게 알아갈 수 있다.
우선 칸토어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는 부분이 나온다.
그는 1874년 '집합론'을 발표했으나 정신질환을 앓을만큼 스승으로부터 배척을 당하게 된다.
'수학의 본질은 자유에 있다'는 명언으로 틀에 묶이지 않아야 함을 강조한다.
집합이란 무엇일까?
집합은 어떤 주어진 조건에 따라 그 대상을 분명히 알 수 있는 것들의 모임이다.
동물 이름 중 [고양이, 강아지, 쥐, 토끼, 병아리, 고슴도치, 기린, 사자, 말]이 있다면
그 중에서 이름이 세 글자인 동물을 모두 고른다면?
바로 고양이, 강아지, 병아리라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이 집합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집합을 이루고 있는 대상 하나 하나를 집합의 원소라고 한다.
즉, '이름이 세 글자인 동물들의 모임'은 집합이고 '고양이,강아지, 병아리'는 집합의 원소가 되는 것이다.
이것을 간단히 나타낼 수 있는 방법으로
우선 '이름이 세 글자인 음식들의 모임'에 속하는 모든 원소를 집합 기호 { }안에 넣어 본다.
그리고 '이름이 세 글자인 동물들의 집합'을 A로 나타내보면
A={고양이, 강아지, 병아리} 가 된다.
원소의 갯수가 유한한 집합을 유한집합이라고 하고
원소의 갯수가 무한한 집합을 무한집합이라고 한다.
또한 유한집합 중에서도 원소가 하나도 없는 집합을 공집합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벤 다이어그램이란 무엇일까?
19세기 수학자 벤이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벤은 수학자 이름을 뜻하고
다이어그램은 그림이나 표를 뜻하는 단어로서
집합을 알아보기 쉽게 여러가지 도형으로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그림을 보면 개념이 들어서고 이해하기가 훨씬 쉽기 때문이다.
집합은 부분집합, 합집합, 여집합, 차집합, 전체집합이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이런 집합은 구분되어서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칸토어처럼 고정관념을 버리고 생각의 폭을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물에 관심이 있어야 하고 끊임없이 질문이 수반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