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에 몰입해서 독특한 시선으로 그녀를 둘러사고 있는 이상한 가족관계와 그녀의 고민을 느꼈다.<수많은 생각과 수많은 역사와 수많은 시각들을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스스로 자신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믿게 됐다>는 그녀의 고백에도 공감이 가지만, 쉽게 끊어 버릴수도 있을 만한 관계의 사슬을 붙잡고 무겁게 번뇌를 지속하는 그녀의 모습이 더 공감이 가고 마음을 무겁게 한다.다만, 마지막 마무리에서 뭔가 좀 아쉬운 여운이 남는 것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