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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Tea)는 해로를 통해 차를 수입한 서유럽 국가ㅡ유럽, 미국, 영국, 인도ㅡ들은 중국 7대 경제특구의 하나로 “바다 위의 정원”이라 불릴 만큼 깨끗하고 아름다운 항구 도시 복건성 샤먼시의 방언 발음인 ‘ti’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차마고도와 같은 육로로 차를 수입한 나라ㅡ러시아, 티베트, 소아시아, 한국, 일본ㅡ들은 광동성의 발음인 ‘cha’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불리었다.
차 나무의 원산지는 중국 운남성 지역이라는 중국기원설과 인도가 원산지라는 인도 기원설이 있는데, 유전자 연구 결과 중극 사천성 남부와 운남성의 접경지대를 원산지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며 인도 기원설은 과학적 근거가 미약하다고 한다.
중국에서 차를 발견한 것은 기원전 2737년경으로 알려져 있으나 전설 같은 이야기로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중국은 차의 고향으로 세계에서 가장 먼저 차를 마신 나라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당나라의 문인인 '육우'는 차의 고전인 '다경'이라는 책을 저술했고, 6세기 경 승려들에 의해 중국에서 일본으로 전파되었으며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와 차 문화로 발전했다고 여겨진다.
서양에 알려진 것은 이로부터 800여 년이 흐른 17세기 초 네덜란드의 동인도 회사에 의해 유럽 각지에 전파되었으며, 영국의 차 문화는 1662년 찰스 2세가 포르투갈ㅡ케서린이 자란 리스본은 차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지대한 곳으로 혼수품으로 많은 차를 가져와 귀족들에게 대접하였다ㅡ의 공주 캐서린 브라간사(Catherine de Braganza)와 정략결혼을 하면서 귀족 사회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이때 차를 마시는 문화가 자리 잡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발달하게 되었다.
아메리카 식민지에서는 1776년에 영국 정부가 차에 부과한 세금에 대한 반발로 동인도 주식회사의 배에서 342상자의 차를 보스턴 항 앞바다에 던져 버리는 ‘보스턴 티 파(Boston Tea Party)’로 알려진 사건이 발생하였고, 미국 독립전쟁의 결정적인 도화선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