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여정
트래비스 엘버러 지음, 김문주 옮김, 박재연 감수 / Pensel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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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작가에게 새로운 경험과 관찰을 통해 창작의 원천이 되는 중요한 활동으로 낯선 곳에서의 감각적 자극, 문화적 다양성, 그리고 내면의 성찰은 위대한 작품을 탄생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도서에서 소개하고 있는 문학 거장들과 함께 떠나는 도서 속 여행을 통해 얻은 영감과 그들의 대표작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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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여정
트래비스 엘버러 지음, 김문주 옮김, 박재연 감수 / Pensel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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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여행은 작가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 그들의 창작 활동에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여행을 통해 얻는 경험, 감정, 사람들과의 만남은 작품의 주제, 배경, 캐릭터, 심지어 서사 구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이 작가에게 끼치는 주요 영향을 살펴보자면 새로운 문화, 언어, 풍경을 접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특정 장소에서 느껴지는 독특한 분위기나 감정이 작품의 중요한 배경 요소로 사용할 수 있으며 현지의 전설, 신화, 역사 등을 통해 작품에 독창적인 서사를 추가할 수 있는 등의 창의적 영감을 확보할 수 있다. 다양한 환경에서의 관찰을 통해 이야기의 구체성과 현실감을 더할 수 있으며 여행 중 만나는 사람들의 개성과 삶의 방식이 캐릭터 창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캐릭터와 스토리의 다채로움을 얻을 수 있다. 여행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작가의 내면적 성장을 돕고, 이를 통해 더 깊은 주제를 탐구 가능케 하며 물리적 이동뿐 아니라 정서적, 정신적 이동을 통해 작가 자신의 목소리를 재발견할 수 있어 작가 내면의 성장과 자기 성찰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다른 지역의 문화와 사회적 관습을 이해하며 더 폭넓은 시각을 작품에 반영하여 고정관념을 깨고 세계를 더 다면적으로 묘사화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과 문화적 이해가 가능하다. 








많은 작가들은 여행 중 느꼈던 자기 탐구와 깨달음을 바탕으로 한 직접적인 경험이 작품의 사실성을 더한다는 사실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에 도서에서 보여주는 40명의 위대한 작가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면 창작 의욕이 되살리기 위해 작품의 배경으로 고려 중인 장소를 여행하거나, 관심 있는 주제와 관련된 곳 방문하여 새로운 해석을 추가하고 작가로서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고 창작의 영역을 넓히는 강력한 도구로 활용하였다.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지도상에 작가들의 여정을 표시하였고, 2페이지 정도의 스토리와 작가들이 방문한 도시 풍경을 잘 보여주며 상징성이 있는 대표적인 사진이나 그림을 곁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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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작가에게 새로운 경험과 관찰을 통해 창작의 원천이 되는 중요한 활동으로 낯선 곳에서의 감각적 자극, 문화적 다양성, 그리고 내면의 성찰은 위대한 작품을 탄생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도서에서 소개하고 있는 문학 거장들과 함께 떠나는 도서 속 여행을 통해 얻은 영감과 그들의 대표작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자.





#리뷰어스서평단리뷰

#리뷰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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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로 보는 오페라, 막장 드라마!
우주호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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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프리 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악과 연극이 결합된 예술 형식인 오페라는 약 16세기 말, 무역의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서서히 상실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부유한 귀족과 도시

 국가의 후원을 바탕으로 문화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던 이탈리아에서 탄생하여 이후 유럽 전역으로 퍼지게 되었다. 오페라는 인간의 감정을 음악, 노래, 연기 등을 통해 표현하며, 종합 예술로 발전해 왔다.


대항해 시대 이후 경제적 중심은 대서양 연안 국가들ㅡ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ㅡ으로 이동했으며, 16세기 말, 이탈리아는 무역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서서히 상실하여 상대적인 쇠퇴를 겪는다. 이탈리아의 경제적 쇠퇴는 문화 예술의 후원 방식과 방향에 변화를 가져왔고, 경제적 긴축 상황은 대규모 예술 대신 새로운 형태의 종합 예술을 탐구하게 했으며, 귀족과 도시 국가의 후원 아래 오페라라는 독창적인 형식이 탄생할 수 있었다. 







고대 그리스 비극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오페라는 16세기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학자와 음악가들의 모임인 카메라타(Camerata)가 고대 그리스의 예술 형식을 되살리려는 시도한 결과, 음악과 연극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예술로 탄생하게 되었다. 1597년, 야코포 페리(Jacopo Peri)의 다프네(Dafne)가 최초의 오페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재 전해지지 않고, 그의 또 다른 작품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오페라로 평가받고 있는 에우리디체(Euridice)는 1600년 메디치 가문의 결혼식을 기념하기 위해 작곡된 것으로, 오페라의 탄생이 경제적, 정치적 목적과도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초기 오페라는 귀족들의 사교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창작되었으나, 점차 공공 극장에서 공연되며 대중화되기 시작하였다. 1637년 베네치아에서 세계 최초의 공공 오페라 극장인 산 카시아노 극장(Teatro San Cassiano)이 개장하면서, 오페라는 상업적 엔터테인먼트로 변모하며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게 되었고,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이탈리아 도시들은 문화적 자립을 꾀하며, 도시민과 상인을 포함한 새로운 관객층을 형성하면서 오페라의 주제와 형식이 점차 다양화되고 점차 대중적 예술로 자리 잡아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예술 장르로 성장하게 되었다.







도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고,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오페라 10편을 대중 프로그램에서 입상한 가수와 대화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자코모 푸치니 (Giacomo Puccini)가 작곡한 라 보엠 (La Boheme)은 19세기 파리의 가난한 예술가인 시인 로돌포와 재봉사 미미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작품으로 사랑, 우정, 그리고 미미의 비극적 죽음이 중심 테마이다. 1896년, 토리노에서 초연되었고 '그대의 찬 손'(Che gelida manina)을 대표 아리아로 뽑을 수 있다.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의 오텔로 (Otello)는 밀라노에서 1887년 초연되었고 셰익스피어의 희곡 오셀로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오셀로가 이아고의 계략에 의해 사랑하는 아내 데스데모나를 의심하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 이야기로 '데스데모나의 기도'(Ave Maria)를 대표 아리아이다. 1853년, 베네치아에서 초연된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의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는 파리 사교계의 매력적인 여인 비올레타와 젊은 귀족 알프레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며, 사랑과 희생, 죽음을 줄거리로 대표 아리아는 '언제나 자유롭게'(Sempre libera)가 있다. 혁명가 카바라도시와 그의 연인 토스카가 사악한 경찰장 스카르피아와 얽히며 벌어지는 사랑, 질투, 정치적 갈등이 줄거리인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의 토스카 (Tosca)는 대표 아리아로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Vissi d’arte)가 있다. 피에트로 마스카니(Pietro Mascagni)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는 시칠리아 농촌을 배경으로, 사랑, 질투, 복수의 간결한 이야기와 강렬한 음악이 특징이며, 대표 아리아로는 오케스트라 간주곡(Intermezzo)이 있다.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의 리골레토 (Rigoletto)는 궁정 광대 리골레토와 그의 딸 질다를 둘러싼 이야기로, 대표 아리아로는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이 있다. 조르주 비제(Georges Bizet)의 카르멘(Carmen) 세비야의 열정적인 집시 여인 카르멘과 그녀를 사랑하는 병사 돈 호세의 파멸적인 사랑 이야기로 대표 아리아에는 '하바네라'(Habanera)가 있다. 코믹 오페라의 대표작인 가에타노 도니체티(Gaetano Donizetti)의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은 순진한 청년 네모리노가 사랑을 얻기 위해 “사랑의 묘약”이라 믿는 와인을 사서 벌어지는 유쾌한 이야기로 '남 몰래 흘린 눈물'(Una furtiva lagrima)이 대표 아리아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가에타노 도니체티(Gaetano Donizetti)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Lucia di Lammermoor)는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여주인공 루치아가 정략 결혼에 의해 광란에 빠지는 비극적인 이야기로 대표 아리아로는 영화 제5원소에 쓰인 '광란의 아리아'(Il dolce suono)가 있다. 동양적 선율과 서구적 감성이 어우러져 있는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의 나비부인(Madama Butterfly)은 일본 여성 초초상이 미국 해군 장교 핑커톤과 결혼 후 버림받고, 비극적 운명을 맞이하는 이야기로 대표 아리아에는 ‘어느 개인 날‘(Un bel di vedremo)이 있다.







국내 대학의 성악과를 졸업 후 이탈리아에서 당대 대가들의 지도를 통해 로마 국제오페라 콩쿠르 등에서 1위에 입상하며 주목을 받고 수십 년간 수백 회의 오페라 무대와 콘서트를 펼쳐온 저자가 가사를 읽어주며 소개하는 각각 독창적인 음악과 강렬한 드라마로 인해 오페라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오늘날에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작품 속으로 들어가 보자.







#가사로보는오페라막장드라마

#우주호

#두두림미디어

#리앤프리

#리앤프리서평단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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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한 독서 - 안나 카레니나에서 버지니아 울프까지, 문학의 빛나는 장면들
시로군 지음 / 북루덴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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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뉴스 서평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읽는 방식에 대한 관찰과 여러 가지의 다양성을 표현하며 독자들에게 건설적인 가능성을 부탁하는 프롤로그로 시작한 도서는 총 4장의 본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장은 고전과 대면하기 위해 근대 소설의 시초라 평가받는 작품으로, 풍자와 철학이 깊게 녹아 있어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상징적 요소가 많아 정독을 통해 의미를 음미할 가치가 있는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와 인간의 사랑, 도덕, 그리고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탐구한 대작으로 '톨스토이' 특유의 심리 묘사와 서사 구조가 풍부해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렵지만, 정독을 통해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는 "안나 카레니나", 살인이라는 도덕적 딜레마와 인간의 죄책감, 속죄를 다룬 작품으로 주인공의 심리적 갈등이 섬세하게 묘사되어 인간 심리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을 포함한 네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둘째 장에는 이야기의 관점을 다룬 4작품과 주인공이 신체적으로 급변한 뒤 겪는 심리적, 사회적 변화를 은유적으로 묘사하며 인간 소외와 정체성 상실이라는 주제를 깊이 음미할 필요가 있는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과 오늘날의 인간이 느끼는 삶의 무력감, 소외, 그리고 체제에 대한 암묵적 저항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허먼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 등 주제의 보편성과 현대적 적용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한 3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3장은 여성의 독립과 자아실현, 그리고 사랑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고전으로 주인공의 내적 성장과 사회적 억압에 맞서는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한 감동과 통찰을 제공하는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와 모더니즘 문학의 대표작으로, 시간의 흐름과 내면 의식을 탐구하는 실험적인 서술 기법이 돋보이는  '버지니아 울프'의 "댈러웨이 부인',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인간의 희생과 사랑, 그리고 정의를 다룬 역사적 소설로 '찰스 디킨스' 특유의 서사적 웅장함과 인물 묘사를 통해 당대 사회와 인간 본성을 탐구한 "두 도시 이야기"와 자연주의 문학의 대표작으로, 인간의 본능과 환경의 영향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인물들의 몰락 과정을 통해 인간 조건과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드러낸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 등을 포함하여 7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독서의 의미에 대한 3가지의 글로 마지막 장을 장식하며 본문을 맺고 있다.








작품이 갖는 문학적, 철학적, 역사적 중요성을 기준으로 도서를 선택할 수도 있다. 삶의 의미와 인간의 욕망, 자유의 본질을 고민하게 만드는 대사와 철학적 통찰이 가득한 도서는 철학적 질문과 인물들과의 대화를 정독하며 삶의 가치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작품들마다 충분히 가치가 있지만, 서사 구조나 주제의 단순함, 정독보다는 즐길 만한 작품 또한 있으니 이는 나름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다가가면 좋을 것이다. 어떤 작품이든 정독한다면 큰 지적, 정서적 성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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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따지는 변호사 - 이재훈 교수의 예술 속 법률 이야기
이재훈 지음 / 예미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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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프리 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도서의 저자인 이재훈 성신여자대학교 법학부 교수는 2013년부터 ‘이재훈의 예술 속 법률 이야기’라는 칼럼을 통해 13년간 130여 편의 그림, 음악, 소설 작품 등의 예술 작품에 담긴 다양한 사연을 법률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기고해 왔는데, 그중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주제를 선정해 『그림 따지는 변호사』라는 책을 출간했다.


도서는 명화 속에서 발견되는 사소한 법적 쟁점부터 심각한 사건사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에서 소녀가 하고 있는 진주의 물적 분석이나, 빈센트 반 고흐의 '빨래하는 여인들이 있는 아를의 랑글루아 다리'라는 작품 속 빨래하는 행위를 변호사의 입장에서 법률적 관점 문제로 현대 사회의 이슈와 예술 작품을 연관 지어 법적 문제를 살펴보면서 분석하고 있다.


도서가 나오게 된 사연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한 프롤로그로부터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도서는 1장은 보통의 평범한 삶의 모습을 그려낸 명화 속에 드러난 문제를, 2장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 AI가 기존 작품을 학습해 새로운 산출물을 만들어낼 때의 법적 문제 등을, 3장과 4장에서는 각각 어린아이와 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마지막 장에서는 각종 사건사고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예술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법을 통해 저자는 예술 작품을 감상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것을 넘어, 전문적인 자신의 법적 지식을 이용하여 현실의 법적 관점에서 재해석함으로써 새롭고 다각적인 시각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법과 예술의 융합이 얼마나 흥미롭고 유익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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