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잠자리 머리맡에서 책 좀 읽다가 무슨 생각이 들어선지, 김어준의 저 <닥치고 정치>판매부수가 알고 싶어 검색을 해 봤더니 무려 50만권이 팔렸다는 기사을 읽었다. 더불어 <주기자>는 십만부 판매를 훌쩍 넘겼다는 기사와 함께.

 

오십만권이나 팔렸는데, 새누리당이 총선을 휩쓸어, 에라이~ 똘아이같은 나라로군, 이러면서 계산기를 두드렸는데,

나 아주 놀라운 발견을 했다. 책 오십만부가 팔리면(단가 만원으로 치고), 총판매금액이 자그만치 오십억원이나 된다. 일년도 안 된 기간에 단일품목 판매량이 오십억원. 몇 번이나 계산기를 두드려봐도 오십억원, 맞다. 와우, 대박~ 지금까지 오십억원을 팔았다면, 김어준이 가져가는 인세는 도대체 얼마? 출판산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아는 것이 없으므로, 삼천원으로 잡고 계산하면, 15억원 ?  세금 떼면 한 10억원 이상은 김어준의 몫으로......짭잘하다, 싶다. 아, 궁금하다. 저 출판사는 김어준과 몇 %의 인세로 계약했을까?


댓글(9)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감은빛 2012-04-25 16:30   좋아요 0 | URL
책값을 1만원으로 잡으셨다면 보통 저자인세는 1천원미만입니다. 7백원이나 8백원쯤이 일반적이라고 알고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경우이기 때문에 각 개별 도서마다 다를수있겠지요. 그런데 요즘 해외저작권 사올때 선인세 주는경우 보면 정말 장난아니죠! 그에비하면 김어준은 별거아닐수도 있습니다.

기억의집 2012-04-25 18:28   좋아요 0 | URL
김어준은 정녕 곰이란 말씀이신가요? 재주는 곰이 부린다더니~
작가들의 인세가 이렇게 작나요? 전 몰랐어요. 글에서 썼듯히,저는 최하 삼천원이라고 생각했어요. 삼천원. 반땡은 힘들 것 같아 삼천원은 받겠지 했는데,,꽈당, 너무 하네요. 이런 수익구조가 외국이나 우리 나라나 다 똑같은 건가요. 말도 안 돼요. 도대체 인세수입이 7,8백원이면 글을 왜 쓰고 책은 왜 내나요? 작가들은 입 없어요. 왜 자기가 받을만큼의 수입을 주장하지 않는 것인지요. 출판사만 좋은 일 시키는 것이네요. 총 수입 오십억 중에서 십억도 못 받다니..말도 안돼요.

기억의집 2012-04-26 14:34   좋아요 0 | URL
갑자기 해품달의 작가 정은궐씨의 선인세금액이 10억이란 말이 나온 이유를 알 것 같네요.

희망으로 2012-04-25 18:44   좋아요 0 | URL
제가 알기로도10% 미만일 걸로 알고있어요...그러니 베스트가 아닌 경우 책만써서는 힘들겠더라구요.

기억의집 2012-04-26 13:10   좋아요 0 | URL
작가들 뭘 먹고 사는지, 안스럽네요. 저는 그래도 만원 기준일 때 최하 삼천원은 받는 줄 알았어요. 공지영씨나 신경숙씨가 대단한 거군요. 책만으로 벌고 살만한 거 보면.

노이에자이트 2012-04-25 23:24   좋아요 0 | URL
해품달의 작가 이름이 정은궐이죠? 은교는 소설 제목이고...정은궐 씨는 전업작가가 아니라고 하더군요.신문 방송의 인터뷰도 전혀 응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기억의집 2012-04-26 13:12   좋아요 0 | URL
아, 맞아요. 맞아~
요즘 은교, 은교해서 제가 착각을 했나봐요.
월간지에 엄청 실리더라구요. 정은궐씨. 인터뷰도 서면 인터뷰고. 누굴까? 궁금해요. 남편은 알고 있겠죠. 아내가 유명소설가라는 것을.

감은빛 2012-04-30 15:26   좋아요 0 | URL
기억의집님 출판사도 결코 돈을 많이 벌지 못합니다.
책값이 1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출판사가 서점에 납품하는 가격은 대략 6천원 ~ 7천원입니다.
납품가가 6천원이라는 가정하에,
저자 인세 1천원을 빼면, 5천원이 남네요.
여기서 제작비와 물류비용과 사무실 운영비와 홍보비까지 빼야합니다.
그렇게 다 빼고 나면 실제로는 남는 돈은 거의 없습니다.

그럼 돈은 누가 벌까요? 서점이 벌까요?
1만원짜리 책을 서점이 받을 때는 6천원에 받기 때문에 그대로 팔면 4천원이 남죠.
오프라인 서점은 할인을 안하지만,
요즘 일부 서점들은 살아남기 위해 온라인서점처럼 10% 할인을 합니다.
그럼 3천원이 남아요. 여기서 월세내고, 전기세 내고, 직원들 월급 줘야 합니다.
역시 서점도 남는게 별로 없어 보이네요.

이 모든 얘기는 책이 많이 팔린다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만,
요즘처럼 책이 안팔리는 시대에는 이 가정보다 실제 상황은 훨씬 더 어렵습니다.

물론 <닥치고 정치>처럼 책이 많이 팔린다면,
위에 언급한 비용들이 훨씬 줄어들 수 있죠.
그렇다면 출판사가 남기는 이익이 조금 더 많아집니다.
이때 저자도 많이 팔릴 가능성이 있는 책의 경우,
인세에 조건을 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10%인세 계약에서, 1만부 이상 판매되면 11% 10만부 이상이면 12%.
뭐 이런 식의 계약을 하기도 하죠.
(이해를 돕기 위해 아주 단순화 시켰습니다. 실제로는 훨씬 더 복잡할 수 있습니다.)

기억의집 2012-04-30 20:55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출판사가 열악하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이 정도 일지는 몰랐어요. 그래도 저는 작가의 인세가 너무 짜다는 생각이 들어요. 작가가 이정도면 번역가는 더 하겠지요. 지난 번에 시사인에서 십년 전 등단한 시인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란 글을 실은 적 있었는데, 그 때도 느꼈지만 글로 밥 먹기 살기 힘드네요. 뭐든 다 그렇지만, 특히나 작가들은 더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