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친구의 카카오 스토리를 보고 빵터진 사진.

궁금해서 이태리식당 달고나를 검색해 보니 해당 기사가 떳다.

쉬는 동안 산낙지를 먹으면서 허탈한 심정을 달랬다는 달고나 사장님^^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41315564566601&outlink=1

 

새대가리라서 그런지 오늘은 어제보다 한결 낫다.

지인들과 이런저런 수다를 떤 것이 위안이 된 것이지도.

어제는 총선결과가 좋지 않아서 하루종일 무거운 하루였다.

게다가 한달에 한번 만나는 계모임 엄마들조차

귀찮다고 투표를 하지 않았다는 말을 들으니깐

속상함이 여운처럼 남는 하루였다.

통합진보당 좀 찍어줘~ 라고 권유했던 엄마들이고

대신 나는 비례당으로 녹색당 찍으려고 했던 참이라,

(섬님이나 폭설님의 페이퍼를 보고 녹생당 찍으려고 도장 콕!)

그 서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대한민국의 인구 백오십만명인 3%를 얻지 못한 녹색당이고,

물론 표가 갈리는 것에 대한 걱정도 많이 했지만,

한 장의 투표가 미래의 백오십만명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주저하지 않고 투표함에 넣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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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2-04-16 20:43   좋아요 0 | URL
ㅋㅋㅋ
허탈한 사장님!
이해되네요.ㅋㅋ

저도 그날 12시 넘어서까지 결과 보느라 졸다 깨다 반복하면서 리모컨 잡고 있었는데..
좀 허탈했습니다.ㅠ
주말에 친정 갔다가 둥이들이 "울엄마 2번찍었어요^^"요란떠는 바람에 울엄니는 1번 안찍고 왜 2번찍었느냐고 뭐라고 하시고...나 이명박 안좋아하는거 엄마 몰랐냐고 옥신각신하고 있으니 울아들 민군 옆에서 보더니 "왜 같은 혈통인데 지지하는 당이 달라요?"한마디에 일단 엄마랑 나랑 상대방 바라보면서 그러게 말이다~~ 하면서 일단락지었더랬죠.ㅎㅎ
에휴~ 대선이 치뤄지면 더 허탈할까봐 불안하네요.ㅠ

기억의집 2012-04-19 10:55   좋아요 0 | URL
저의 엄마도 그래요. 언제나 새누리당, 저는 그것같고 싸운 적이 있어서
엄마랑 절대 정치 이야기 하지 않아요. 대신 저는 삼형제인데 삼형제 모두 새누리당 싫어하고 야당 뽑아주자는 쪽이서 언제나 야당이죠. 그나마 형제들끼리 정치적 의견이 일치되니 무슨 이야기를 해도 편하긴 해요.
대선이 문제요. 민주통합당도 지켜보면 한심해서 아주 죽겠어요. 울산 같은 지역은 야당 선호 지역인데,,, 사실 진보신당 싫어하지만, 거기가 민주랑 진보 두 군데서 후보 내서 어부지리로 새누리당이 된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자기네들이 여당을 꺽는데 합의를 못 것이라면 진보신당에 그 정도도 양보 못하나 싶어요. 속앓머리가 뱃댕이 속보다 못해서. 한심해요. 욕심만 많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