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나무 2012-03-24  

아들 없을땐 딸래미 마구 마구 안아주고,뽀뽀해줘도 좋아요.좋아!^^

전 나라는 인간 자체가 애교 이런 것과 좀 동떨어진 인간인지라 아이들에게 맘같이 그렇게 애정표현이 잘 안되더라구요.그나마 아가적엔 좀 애정표현을 과하게(?) 해주긴 했더랬는데...애들이 커가면서 부끄럽고 쑥스러워서 피하게 되고...버릇없어질까 또 얼굴에 힘 주게 되고..ㅋㅋ

그러면서 둘째딸래미들한테 참 미안해지더라구요.
큰아들한테는 아들 자체가 무뚝뚝하니(우린 무뚝뚝 경상도맨이잖아요~^^) 통하는게 있는데 둘째들은 참 서운해하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전 아들 없을때 한 번씩 둥이들에게 칭찬 한 번씩 해줘요.

둘째...것도 딸래미들은 안이뻐할 수가 없잖아욧!
집님 딸래미도 안이뻐할 수 없는 존재에요.
엄마가 읽은 페이지 살짝 접어주는 센스!
큰아들 없을때 비밀로 해달라고 함서 마구 마구 이뻐해주세요.^^
정말 딸 안낳았음 어쩔뻔했대요?
전 한 번씩 이생각 하면(만약 딸쌍둥이가 아니고 아들쌍둥이었다면?) 그럼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쫘악~~~
딸들은 엄마의 영원한 보약이에요.^^

그나저나 감기는 좀 나으셨나요?
아~ 전 막내딸 감기(이때는 보약이 아니라 강력한 바이러스네요.ㅠ)를 좀 옮은 것인지 목도 따끔따끔 가렵고 좀 어지럽고 그렇네요.
감기가 이리 독해져서야~~ 이건 원~
주말 잘 보내세요.^^

 
 
기억의집 2012-03-27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서재에 갔더니 글이 안 올라왔던데,,, 혹 감기투병중이신가요? ㅋ~
저는 감기가 좀처럼 안 나아서,, 죽겠어요. 어제도 삭신이 쑤셔서 혼났어요. 머리도 아프고. 오늘 병원에 갔더니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링겔 맞으라고 하는데, 괜찮다고 하고 왔어요. 그걸 언제 다 맞고 있나 싶어서. 집에 와서 좀 누었다가 간만에 알라딘 들어와서 휘 둘러 보고 있는데,,, 다 못 볼 것 같아요. 저녁 해야 해서. 아직도 밥 안 하고 있거든요. 애아빠 곧 온다는데.

저도 딸 없었으면 어떡하나 싶어요. 울 언니는 아들만 둘이라 나중에 어쩔까 싶기도 해요. 지난 번에 목욕탕에 갔다가 울 딸이 제 등을 밀어주는 거 보신 할머니가 부럽다고 하더라구요 자긴 아들만 셋인데, 섭섭하데요. 잠깐 얼굴 보고 가고 와도 말도 없다고.
나무님은 딸이 둘이니 얼마나 좋으시겠어요.
지금 울 딸이 떡 구었다고 떡 갖다 주었어요.. 엄마 먹어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