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마다 유카의 그림책 바무와 게로의 캐릭터의 외모는 어른인 제 눈에는 그렇게 매력적이지는 않는데, 바우와 게로의 일상이 알콩달콩한 귀여운 상상력과 만나 벌어지는 모험이야기가 아이들이 딱 좋아할 만한 그림책이라는 세상은 들어요. 특히나 그림책 속의 소품이 이 작품만큼 볼거리가 많고 독특하게 변형된 작품도 없지요. 소품이 너무 귀여워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마다 유카의 <바무와 게로의 하늘여행>이 95년작이고 <오늘은 시장보러 가는 날>이 99년 그리고 위의 빙판낚시(?)하는 그림책은 96년 작입니다. 실제로 그림책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하늘여행>이 초기작인데 다른 바무와 게로 시리즈보다 색이 휠씬 경쾌합니다. 이 바무와 게로 시리즈가 90년대까지 작품들이고 2000년대에 들어오면 작가가 다른 캐릭터로 다른 작품을 선보이는데........인기가 바무와 게로만 못하지 않나 싶어요. 일본어를 알면 일본위키에 들어가 작가에 대해 정보 좀 알 수 있으면 좋으려만. 작가에 대한 정보를 전혀 알 수가 없어, 저로써는 무지 답답합니다. 제 추측인대요. 이 시리즈로 돈 많이 벌었나봐요. 제가 가지고 있는 일본어판인 저 위에 있는 빙판낚시하는 그림책을 2007년에 산건데, 43쇄 인쇄된 책입니다. 책값이 무려 1,500엔이구요. 그림책 한권에 1500엔이면 솔직히 비싸지 않나요? 낼 화천축제가 열려서 아이들하고 이 책 한번 들여다봤어요. 아이들은 화천축제가 가고 싶어 안달안달하는데, 전 거기 가면 추워서 벌벌 떨고 ........ 바무와 게로의 추운 겨울날의 에피소드, 역시나 이 그림책 이야기도 재밌어요. 작가의 엉뚱한 상상력에 풋, 웃음이 나올 정도로요.


이 목욕통 소품, 참 기발한 아이디어죠? 뭘까요? 아이들하고 한참 이야기했는데..잘 모르겠어요^^


아, 정말 이 그림책의 압권인 장면입니다. 울 아이들도 이 장면 따라해서 온 집안이 난리가........
허걱! 도대체 너! 너! 너! 뭐밍~~~~

뒷 표지의 이야기 앞표지와 연결해주세요^^
이 정권이 하는 짓에 오만정이 다 떨어지는 아침입니다. 바무와 게로처럼 하품 한번 하고 일어나 편안한 하루를 간절히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