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데어데블을 소개하는 영상 조금 보다가 댓글이 흥미로워, 순전히 댓글 때문에 디즈니 플러스앱을 다운 받고 돈까지 냈는데, 헐… 데어데블이 없다. 마블 전용 OTT라 해서 디즈니 플러스 구독 했것만,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검색했더니, 데어데블 시리즈는 한국에는 아직 서비스 하지 않는다고!!!!
그 유명한 마블 시리즈를 본 게 몇 개 없어서 어벤져스 1을 보려다 블랙 위도우가 더 당겨서 봤는데, 처음 장면이 매력적이었다. 너바나의 Smell like teen spirit를 Malia J가 커버 했는데 신선했다.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 보컬이 거칠고 강렬해서 커버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Malia J는 느리고 차분하고 아 뭐랄까, 영상을 보면서 감동이 배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커트 코베인하고 너무 다른 스타일이라 더 매력적이었다.
이십대 중반이었을 거다. 그 때 처음 너바나의 Smell like teen spirit 듣는데 거부감이 먼저 들었다. 너바나의 저 노래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반면에 남동생은 너바나의 완전 팬이어서 시디를 구입했는데, 그때 그 시디가 아직까지 집에 있다. 어쩌다 나한테 딸려왔나보다. 동생이 워낙 애지중지하는 너바나라 시디 처분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남동생은 여전히 너바나의 코트 코베인팬이다. 친정엄마집 방 한칸은 남동생이 자신이 좋아하는 기타 수집방인데, 그 방에는 커트 코베인의 사진이 걸려 있다. 올해 초에 자기방 하나 만들고 싶다고 하더니, 도배하고 책상 들여놓고 뚝딱뚝딱 하더니 자기만의 방을 만들었다. 올해가 딱 오십인 동생이라 이제는 음악도 잊고 생활 전선에서 열심히 사는 줄 알았더니.. 여전히 이십대때 듣던 음악을 좋아하고 팬심은 여전했다. 변하지 않는 것. 그리고 자기만의 방이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로망이라는 것을 알았다.
2. 무기력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책은 꾸준히 읽고 있다. 정리해서 리뷰던 페이퍼던 써야하는데, 읽기만 할 뿐 생각의 정리가 되지 않는다. 글록, 끝내고 읽는 책은 예스24 이북에서 구입한 어떻게 물리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이다. 예스에서는 책구매를 많이 하지는 않고 한달에 한번
통신사에서 날아오는 이천원 쿠폰이 있어 전자책을
주로 구입한다. 알라딘 이북이 휠씬 편한데, 이천원 쿠폰 사라지는 것보다는 나은 것같아 구매해서 읽는다. 한달에 한권 구매하다보니, 나름 구매 목차가 꽤 길어지고 있다. 아 이번에 알라딘 이북 업데이트 했는데, 나는 예전 알라딘 이북이 사용하기 편했다. 괜히 업데이트 해서.. 과거 버전으로 바꿀 수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