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입맛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백종원표 국물 없는김치찌개 해서 밥 위에 달걀후라이와 함께 비벼 먹을려고 했더니, 김장김치가 물러서 찌개 끓이기를 포기했다. 담근 지 두 달도 안 된건데도 무른 상태을 보니, 버려야할 것 같다. 지난 주에 먹을 때만 해도 무르지 않었는, 양념이 아깝다. 나머지 통도 확인해 봐야 하는데, 그것마저 물렀으면 큰일이다.

2. 살림이 귀찮고 싫다. 삼시세끼 밥 해 먹는 것도 귀찮고. 다들 살림 잘하고 사는 것 같은데, 비결이 뭔지!! 나는 음식 하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어, 애시당초 주방 리모델링 할 때 작게 했다. 비비고 없었으면 큰 일 날뻔 했다. 비비고 국탕류 자주 사다 먹는데, 요즘은 사골이든 갈비탕이든 오래 먹으려고 하지 않기에, 그때 그때 파우치로 사 다 쟁겨놓은 게 더 편하다.

3. 살림이 제로이기에, 하루 삼만원도 안 쓸 것 같은데.. 카드값 나오는 거 보면 기염을 토한다. 뭐에 썼는지도 모르겠다. 이번달도 카드값 보니 저절로 주저 앉는다.

4 한낮의 어둠, 다 읽고 마이 선샤인 어웨이 전자책으로 읽고 있다. 한낮의 어둠은 리뷰를 쓰고 싶을 정도로 많은 유익한 정보 매커니즘을 얻었다. 마이 선샤인 어웨이는 50페이지까지읽었는데, 예전에 열광적으로 시청했던 케빈은 7살, 보는 느낌과 정서. 딱 그 시절의 다른 주 다른 이야기지만 말이다.

5. 이동형 작가가 예전에 진행했던 이이제이를 하루 한 시간 듣고 있는데, 매일 듣는 이작가나 김용민피디의 정치적 의견에 공감하고 좋아하면서도 그들과 엇갈리는 지점이 페미논란이다.

난 래디컬 페미는 지지하지 않지만(불쾌한 용어때문이라도 싫고 억압적인 분위기도 싫음), 우리가 같은 여자로써 연대하고 지위를 향상 시켜 다음 세대는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은 변함이 없기에 반페미를 그들이 외칠 때는 아쉽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읽는나무 2022-01-17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치가 벌써 물러졌다구요?? 어째요??ㅜㅜ
버리긴 아까운데 다르게 먹는 방법 없나요?
씻어서 그냥 장에 찍어서라도 먹음 안되나요?
저는 씻어서 쌈 싸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저는 김치 담글 때 고추씨 같은 걸 넣음 김치가 덜 무른대서 왕창 때려 부었더니 고추씨가 자꾸 입에 맴돌아 먹는데 좀 불편하더군요.ㅜㅜ
국물 없는 김치찌개가 뭘까?생각했습니다.
짜작한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울집 남편이 그런 김치찌개 좋아하는데 전 또 국물 없음 안되어서 완전 김치국찌개를 하거든요. 그래서 식성이 좀 안맞아요.ㅜㅜ
살림은 참 하기 싫고, 힘들고...안하면 넘 표나게 지저분하고...매일 매일이 고민인 것 같네요. 애들 밥 차려 주는 게 넘 귀찮을 땐 늘 인스타 하는 것처럼 사진 찍어야 겠다!! 세뇌를 시키면 쫌 부지런을 떨게 되더라구요.그래서 방학하면 그렇게 어째어째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 같아요.그래도 시간 금방 가네요. 애들 학원 시간이 각각 다르다 보니 요즘은 정말~~ㅜㅜ 암튼 방학이 끝나기만 바라보고 사네요^^

기억의집 2022-01-17 21:39   좋아요 1 | URL
너무 많이 물러서 지금 고민이예요. 버려야 하나 그래도 골라서 먹어야 하나!!!!

1분뚝딱이형 백종원표 김치찌개 유튭 보세요. 저도 국물로 밥 비벼 먹는데.. 저 이거 해보고 요즘은 이런식으로 찌개 해요. 짜글이처럼 맛있어요. 요즘 애들은 고기가 있어야 하는데.. 고기랑 김치 같이 먹으니깐 맛있더라구요. 심지어 저는 고기 안 좋아하는 사람인데도 맛있게 김가루 뿌려 비벼 먹었어요~

전 진짜 비비고와 삼겹살에 의지해서 살고 있어요. 간혹 찌개도 하긴 하는데, 고기를 더 선호해서 고기 구워줍니다 ~ㅎㅎ 전 방학이 없이 같이 있는데…. 아들애는 공익인데도 점심 시간에 꼭 집에 오네요. ㅠㅠ

책읽는나무 2022-01-17 21:49   좋아요 0 | URL
저 작년에 울집 아들 점심, 저녁 먹으러 올 때 모습 보는 것 같네요ㅋㅋㅋ
아...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올 해까지 그러면 미칠 것 같아 밥 주는 학원 알아보고 등록 시켰거든요.정말 편하네요??
근데 돈이 많이 드네요??ㅜㅜ
그래서 뭐가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공익은 돈이 따로 나가진 않겠군요?
반찬 값이 조금 많이 나가겠군요~
기억님도 꼼짝하시기도 힘드시겠구요.ㅜㅜ

짜글이 한 번 해먹어봐야 겠어요^^

기억의집 2022-01-17 21:51   좋아요 1 | URL
처음 몇달은 해 줬는데 진짜 밥밥값 장난 아니어서 한달 칠만원 내고 거기서 밥 먹는데… 밥 먹고 꼭 집에 와요. 그냥 거기 있지 !! ㅎㅎ